[오늘은 무슨 날?] 기억하십니까? DMZ 목함지뢰 매설 사건

in #kr6 years ago (edited)

                             

 이전 글에 이어 이번 또한 국군에게 일어났던 안타까운 사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하여 국군은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였고 이것을 계기로 북한의 무력 도발 및 준전시 상태까지 갔었죠.. 스티머분들도 대부분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2015년 8월 4일, GP철책에서 수색 작전을 펼치던 국군 수색대대 하사 2명이 지뢰를 밟아 발목과 다리가 절단되는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주변 장병들의 빠른 후속 대처로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되어 두 부사관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만 그 후 이 사건에 대하여 여러 논란이 있었습니다.

  • 북한군의 도발인가? 아니면 아군의 유실된 지뢰인가?
  • 부상 당한 부사관의 치료비는 어떻게? 
  • 북한군의 도발이라면 아군의 DMZ 경계 실패인가?
  • 청와대 보고에 대한 논란

                        

 -부상당한 부사관의 치료비는..?

 당시 중상을 입었던 두 부사관 중 두 다리를 절단해야했던 하재헌 하사(당시 21세)의 부상 정도가 심각해 민간병원에서의 수술 진행 및 회복을 위한 장기적인 입원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작전 수행 중 부상을 당한 군인이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최대 30일 간만 지원받도록' 되어있었기에 하 하사는 최대 천만원까지만 지원 받고 나머지는 본인이 직접 부담해야 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 국민들로부터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그제서야 국방부는 하 하사의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군의 도발인가? 아니면 아군의 유실된 지뢰인가?

 폭우로 인한 아군의 유실된 지뢰일 것이라는 등의 여러가지 예측이 있었습니다만 국방부와 유엔사령부에서는 북한군이 DMZ를 침범,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보고에 대한 논란

 국방장관의 청와대 보고에 대한 논란이 붉어진 것은 사건 다음날인 2015년 8월 5일에 통일부가 북측에 고위급 회담을 제안한 것에 비롯되었습니다. 북한군에게 도발을 당하고도 회담을 제안한 것이 되어버린 것이죠. 차후 청와대는 사건 당일 북측의 소행인 것은 보고 받지 못하였고 부사관 2명이 폭발물로 인해 부상 당했다는 사실만 보고 받았기에 기존 일정을 진행시킨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였고 이에 북한은 고사포 등으로 도발,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며 남북 모두 병력들과 주요 전략무기들이 전방으로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었습니다. 북측에선 이 사태를 대화로 풀어나갈 의지가 없다고 밝혔으나 남북 협상이 이어지면서 사건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당시에도 현재에도 가장 아쉬운 점은 작전 수행 중 사상한 군인에 대한 대우입니다. 이전 사건에서도 이후 일어난 사건에서도 치료비 본인 부담 등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군인에 대한 국방부의 대처가 너무 부실합니다. 군인에 대한 처우가 대폭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무더운 날씨 속 고생하시는 국군 장병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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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법을 자기들만을 위해서 쓰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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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_^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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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뜬금포지만 목함지뢰 발견기술 개발해볼 생각을 한 적이 있어서 뭔가 끌리는 글입니다. ㅎㅎ

와우.. 지뢰탐지기로 탐지가 안된다던데.. 도전해보셨으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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