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블리]#28. 독특한 토큰 이코노미를 가진 기록 증명 서비스, 팩텀(Factom)

in #kr6 years ago (edited)

[그림35] factom.png

Factom의 유용성

Factom이란 간단히 말해 블록체인에 문서를 저장하는 서비스입니다. 디지털 문서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게 되면, 그 뒤로 내용 위조가 불가능해집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만약 누군가 디지털 문서를 변경하더라도 변경되었음을 바로 알 수 있죠.

문서를 왜 굳이 블록체인에 저장해야 하냐구요?

물론 개인 입장에서는 블록체인에 저장할 정도로 중요한 문서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과 기관들은 중요 문서들을 위조불가능한 상태로 보관해야하는 수요가 상당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감사(audit)를 받을 때입니다. 많은 기업(혹은 기관)들은 법을 잘 지키고, 사업을 제대로 했는지 외부 기관의 감사(audit)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나 금융, 제약, 식품, 공기업 등은 국민들의 건강, 자산과 같은 중요한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더욱 엄격한 감사 절차를 거친다. 그런데 감사를 받을 때는 외부 감사자가 관련 기록을 요구하면, 회사는 기록을 찾아서 넘겨준 뒤에, 이 문서가 진본임을 증명해야 합니다. 감사 외에도 신뢰가 중요한 문서의 경우 진본임을 증명해야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기업들은 문서 진위 여부를 증명하기 위해서 제 3의 서비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공증 사무소라고 하는 곳에서 하는 일이 이런 겁니다. 공증인이라고 해서 법적으로 이 문서의 진위 여부를 인증해주는 사람들이 따로 있습니다. 물론 공짜로 안해줍니다. 돈을 받죠. 기업 입장에서는 이런 문서가 한 두개가 아닐 겁니다.

즉, 현대 사회는 엄청나게 많은 문서의 진위 여부를 증명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시간과 비용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블록체인에 문서를 저장하게 되면, 빠르고 편하게 문서의 진위 여부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위조 불가능하다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이용한 것이죠. 또 중개자가 없으므로 민감한 내용이 담긴 문서를 남에게 보여줄 필요도 없습니다. 블록체인에는 암호화(해시화)된 데이터만 올라갑니다.

Factom은 바로 이런 데이터의 기록 증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꼭 문서일 필요도 없이, 어떤 형태의 디지털 데이터도 가능합니다. Factom에 데이터를 저장해놓고, 그 문서의 원본도 보관합니다. 그리고 원본을 제출하면서 Factom chain 어느 주소에 가시면 이 문서의 해시값이 저장되어있으니, 위조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확인해보세요 할 수 있는 겁니다.

요약하자면, Factom은 기업들이 위조불가능하게 데이터를 기록하고 진위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Factom 블록체인의 원리


Factom 체인이 어떻게 이루어져있는지 한번 까볼까요?

먼저 데이터를 처리하고 Factom 체인에 저장할 서버가 필요합니다. 비트코인 용어로 하자면 ‘채굴자’죠.

Factom 체인에는 2 그룹의 채굴자가 있습니다. 한 그룹은 메인 채굴자, 직접 Factom 체인에 데이터를 기록하고 보상을 받는 채굴자 입니다.

두번째 그룹은 후보 채굴자로 실제로 데이터 기록을 하거나 보상을 받지는 않습니다. 대신 후보 채굴자들은 메인 채굴자가 제대로 기록을 하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메인 채굴자들의 선정은 Factom 사용자들의 투표에 의해서 이뤄집니다. 사용자들은 Factom 사용량에 비례해서 투표권을 받습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서버부터 순서대로 메인 채굴자가 됩니다. 메인 채굴자 그룹에 자리가 꽉 차면, 그 다음부터는 후보 채굴자 명단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메인 채굴자가 잘못을 하게 되면, 후보 채굴자들은 눈에 불을 켜고 보다가 그것을 재빨리 알립니다. 그러면 잘못을 한 서버는 메인 채굴자 명단에서 제외되고, 그 다음으로 지지를 많이 받은 후보 채굴자가 메인 채굴자 자리로 올라갑니다. (EOS의 채굴자 뽑는 방식이랑 비슷하죠?)

그래서 메인 채굴자들은 성실하게 일을 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후보 채굴자들은 언젠가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감시하는 그런 구조입니다.

메인 채굴자들은 10분 동안 돌아가면서 블록 생성을 맡게 됩니다. 그리고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처리했느냐에 비례해서 토큰으로 보상받습니다. 만약 자기가 맡았던 10분 동안 사용자들이 Factom에 많은 데이터를 저장했다면, 토큰을 그만큼 많이 받게 될 겁니다. (Factom 백서에 따르면 메인 채굴자의 수는 16개로 시작해서, 네트워크의 수요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합니다.)

Factom 토큰 모델의 장점


Factom의 기초 토큰은 Factoid (FCT)입니다. Factom은 토큰 모델이 참 독특하고 재미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현재 워킹하는 모델 중에서 Factom과 같은 모델을 쓰는 블록체인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토큰 이코노미 관점에서 상당히 잘 짜여진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Factom을 공부하게 된 계기도 이 토큰 이코노미 때문인데요.

사용자 입장에서 Factom 토큰 모델은 일반적인 토큰 모델에 비해 2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1) 사용자들이 Factom을 사용할 때 FCT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

FCT 토큰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기업 고객 입장에서 상당한 메리트입니다. 토큰 보유 시 가격 변동에 노출되고, 또 규제 측면에서도 기업들이 토큰 보유를 꺼리기 때문이죠. 그러나 FCT 토큰은, 산 즉시 불태워버리면 됩니다. 10초 이상 갖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2) 사용자들이 내야하는 단위 가격 (데이터 용량 당 법정화폐 가격)은 항상 일정하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FCT의 가격 변화에 상관 없이 항상 일정한 가격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FCT의 USD 가격은 변할 수 있지만, Factom에 1GB를 저장하는 것의 USD 가격은 항상 일정합니다.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목적인 고객에게는 이것 역시 큰 메리트입니다. 매번 가격이 바뀌는 서비스라면 쓰기가 상당히 불편할 테니까요.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는 걸까요?
Factom이 ‘소각 모델'(Burn and Mint Equilibrium Model, BME model)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토큰을 소각하는 BME 모델


토큰 이코노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네트워크의 가치에 비례해서 토큰의 가치가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Factom의 경우, Factom 네트워크의 가치는 Factom 체인에 저장되는 데이터의 총량입니다.

Factom 네트워크의 수요(저장되는 데이터의 양)이 늘어날 수록 FCT 토큰의 가치가 올라야 합니다.

이를 위한 가장 일반적인 모델은 ‘수수료 지불 모델’ 입니다. 내가 데이터 저장을 요청한 만큼, 데이터를 처리한 채굴자에게 수수료를 지불합니다. 그리고 수수료 지불은 반드시 정해진 토큰으로만 해야합니다.

따라서 거래량이 증가하면, 토큰의 수요도 증가하고, 토큰의 가치도 증가하게 된다는 논리입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비롯한 대부분의 블록체인이 사용하는 모델입니다.

그런데 이 모델의 문제점은, 사용자들이 토큰을 보유(Hold)할 필요가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어떤 서비스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 Factom의 경우라면, 기업들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게 하루에 수백번씩 일어나는 일은 아닐 겁니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굳이 FCT를 보유하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필요할 때만 사서, 바로 써버리면 됩니다.

이 경우 문제점은 토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도, 시중의 토큰 유통량이 줄지 않기 때문에, 토큰의 가치가 증가하지 않습니다. (혹은 훨씬 느리게 증가합니다.)

토큰을 보유하는 사람이 없다면, 토큰이 쓰이고 나서 바로 시장에 유통되니까, 수요가 늘어나도 공급이 부족해지지 않는 겁니다. (화폐방정식을 사용하면, M = PQ / V 인데, PQ가 증가하면서 V도 같이 증가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이 수수료 모델을 쓸 경우 누군가 반드시 토큰을 보유할 유인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러나 Factom은 전혀 다른 방식을 사용합니다. 사용자들은 Factom 서비스를 사용할 때 FCT 토큰을 태웁니다. FCT 토큰은 채굴자들에게 가지 않습니다. 대신 Factom 사용량과 상관없이 일정량의 토큰이 신규 발행되어 채굴자들에게 지급됩니다.

이 모델의 경우, 사용자나 채굴자들이 토큰을 전혀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으면서도 네트워크의 수요와 토큰의 가치가 비례하게 됩니다.

자세히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Ex 1) Factom의 총수요가 10GB일 때

1) 총 수요

Factom에 대한 월 수요 (저장하고 싶은 데이터 양)이 총 10GB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Factom은 서비스의 단위 가격이 일정합니다. 1GB당 10USD라고 합시다. 이 비율은 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Factom에 대한 총수요 금액은 100USD입니다.

2) FCT 가격

초기 FCT 가격이 0.01USD라고 해보겠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1USD는 100 FCT입니다.
총 수요 금액이 100USD이므로, 1달 간 FCT는 1만 개가 소각됩니다.

3) FCT 발행

그리고 ‘수요와 상관없이', 1달간 FCT는 5만 개가 발행됩니다. 이 발행량은 변하지 않으며 프로토콜에 의해 정해져있습니다.

4) FCT 가격 하락

현재 소각량은 1만 개인데, 발행량은 5만 개입니다. 시장의 수요가 일정한데, 발행량이 소각량보다 크므로 FCT 가격은 하락합니다.

5) FCT 가격

FCT 가격이 십분의 일로 하락했다고 해보겠습니다. FCT 가격은 이제 0.001USD입니다. 1USD가 1천 FCT입니다.
총 수요 금액은 100USD로 동일하므로, 1달 간 FCT는 10만 개가 소각됩니다.

6) FCT 가격 상승

현재 소각량은 10만 개인데, 발행량은 5만 개입니다. 시장의 수요가 일정한데, 발행량이 소각량보다 적으므로 FCT 가격은 상승합니다.

7) 균형 도달

이런 식의 조정은 발행되는 FCT와 소각되는 FCT가 똑같아질 때까지 계속됩니다. 결국 FCT의 가격은 100USD가 항상 5만 개의 FCT를 소각시키도록 균형을 맞추게 됩니다. FCT의 가격은 0.02USD가 됩니다.

Ex 2) Factom의 총수요가 100GB로 증가했을 때

1) 총 수요

총 수요가 10배 늘어서 월에 100GB가 되었습니다.
서비스의 단위 가격은 1GB당 10USD로 동일합니다.
따라서 factom의 총 수요 금액은 1000USD입니다.

2) FCT 가격

기존 FCT 가격이 0.02USD였습니다. 1000USD에 해당하는 FCT는 50만 개입니다.
즉, 한 달간 50만 개가 소각됩니다.

3) 균형 도달

소각량이 발행량을 초과합니다. 가격이 오르겠죠?
그러면 앞서 말했던 조정을 거쳐서, FCT 소각량이 5만개가 되도록 균형에 도달합니다.
1000USD가 5만 FCT를 소각시켜야 하므로, FCT의 가격은 0.2US가 됩니다.

즉, 네트워크 수요에 따라서 FCT 가격이 정확히 비례해서 움직이게 되는 겁니다.
물론 채굴자는 받은 FCT를 즉시 판매하고, 사용자는 FCT를 구매해서 즉시 소각한다는 가정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100% 정확하게 비례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FCT 가격은 네트워크 수요에 비례하게 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사용자들이 FCT를 보유할 필요가 없고, 항상 일정한 단위 가격을 유지합니다.

Factom 채굴자들은 Factom 체인의 수요가 오를 수록 높은 보상을 받게 됩니다. 그들에게 주어지는 지급량은 항상 5만 개인데, FCT의 가격이 오르면 수입이 오를테니까요. (설명을 위해서 5만이라고 했지만, 실제 Factom 블록체인의 1달 발행량은 7만 3천 FCT입니다.) 따라서 Factom 채굴자들은 더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을 할 유인이 생기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BME 모델입니다. BME 모델은 사용자가 토큰을 보유할 필요가 없고, 단위 가격이 바뀌지 않는 것 외에도 한가지 장점이 더 있는데요.

PoS 방식(혹은 Dpos)을 쓰는 블록체인의 경우 채굴 보상을 받으면, 채굴 확률이 더 늘어나기 때문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Factom의 경우는 토큰 보유량에 비례한 보팅이 아닙니다. Factom의 보팅은 각 사용자의 Factom 사용량에 비례해서 주어집니다. (정확히는 체감하는 로그함수입니다만 디테일은 넘어가겠습니다.) 따라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채굴의 중앙집중화가 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Factom 요약

하는 일

문서를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차후에 문서가 변경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주는 기록 증명 서비스

기존 서비스 대비 장점

기존의 문서 공증보다 훨씬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디지털 문서의 진위 여부를 증명할 수 있다.

주요 규칙

  • 사용자는 Factom 토큰을 소각해 저장 용량을 구입한다. 용량 당 가격은 항상 일정하다.
  • Factom 체인의 채굴자들은 데이터를 기록한 만큼 신규 발행된 Factom 토큰을 받는다.
  • 채굴자는 지지율에 따라 결정되며, 못하면 바로 후보들이 치고 올라온다.
  •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FCT 토큰의 가격이 올라서 Factom 검증자들에게 가는 보상도 커지기 때문에 성실하게 일할 유인이 생긴다.

토큰 모델

발행량과 소각량이 같아지도록 토큰 가격이 조정되는 BME 모델(Burn and Mint Equilibrium Model)을 사용한다.

다른 토큰 모델 대비 장점

  • ​토큰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
  • 단위 가격이 일정하다.
  • 채굴의 중앙집중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송범근.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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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팔로우 신청도 함께 하고 갑니다 ㅎ

비트코인에다 수수료랑 1 사토시만하고 기억할만한 주소에다 OP_RETURN 명령어로 해쉬 영구박제하는 프로젝트도 있던데

Factom도 지속적으로 자신의 블록체인을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머클 트리 형태로 앵커링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안정성을 그래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비트코인에 직접 저장하는 것보다 Factom이라는 Second layer를 사용할 때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트코인에 데이터 확정되는 속도와 TPS보다 Factom이 훨씬 빠릅니다.
  • Factom에 기록하는 경우 각 데이터가 Sub group으로 나뉘기 때문에 후에 Seraching이 훨씬 쉽습니다.
  • 비트코인의 경우 수수료 수준이 계속 변동하는 반면 Factom은 일정합니다

즉 속도와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것은 위에 본문에서도 나와있어서 알고 있는데 그냥 비트코인도 같은 일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요.ㅋ

팩텀 참 기대중인 코인인데...아직까지는 성적이 영 시원찮네요

팩텀 글 잘봤습니다!!
보팅하고 가요~!^^

흥미롭네요. 잘 읽고 갑니다.

팩텀이 이런 코인이군요 잘보고 갑니다~

소각 모델을 차용하는 메커니즘이 속속 나오는 것 같아요. 유니오도 일부 소각 모델을 적용해서 시장 환경을 조율한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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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

  1. 채굴자들이 보상으로 얻은 토큰을 바로 판다는 가정은 어떻게 지켜지도록 유인되나요? POS처럼 토큰을 홀딩하는 것에 대한 페널티가 주어지나요?

  2. 결국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 고정되어 있는 발행량에 따라 FCT의 가격이 증감하는 형태인데, 서비스 공급자 단에서는 FCT의 가격이 증감하고 수요자 단에서는 고정된 가격을 내고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만든 구조가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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