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잘못된 상식 #11] 고려장은 고려의 장례풍습이였다?
고려의 장례풍습, 고려장?
고려장
고려장은 고려의 장례풍습으로, 부모를 산속의 구덩이에 버려두었다가 죽은 뒤에 장례를 지내는 풍습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고려장의 내용을 담은 ‘노인을 버리는 지게’, ‘늙은 부모와 아들’ 같은 전래동화나 심지어 초등학교 교과서 등에 실려 널리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존재했었던 문화라고 생각하고 있죠.
그런데, 과연 효를 중시하던 고려사회에서 이런 풍습이 있었을까요?
고려장의 진실
NO!!
사실 고려에 고려장이라는 장례풍습은 없습니다.
애초에 삼국시대,고려시대, 조선시대를 다 뒤져봐도
이러한 풍습이 존재했다는 걸 입증할 수 있는 유적이나 유물, 자료들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효가 중시되던 고려의 장례풍습은 화장이였으며 화장한 뒤에는 유골을 함에 안치해둔뒤 나중에 산이나 강에 뿌렸다고 합니다. 심지어 제대로 장례를 치를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사람들도 구덩이를 파고 묻거나, 풀 따위로 덮어주는 것으로 장례를 치뤘다고 합니다.
존재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없음에도 고려장이 실제로 존재했다고 믿어졌던 이유는 설화가 실화로 왜곡되었기 때문입니다.
민간에서 떠도는 이야기부터 일제의 왜곡까지
우리나라에 널리 퍼져있는 고려장 일화는 두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지는데 중국의 『효자전』에 실려있는 원곡이야기가 가장 유명합니다.
원곡이야기: 원곡의 아버지가 늙은 할아버지를 지게에 지고 산속에 버리고 돌아오다가 어린 원곡이 아버지가 늙으면 역시 이 지게로 갖다 버리겠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뉘우쳤다는이야기
또한 팔만대장경에도 고려장 일화가 실려있습니다.
이 두 유형의 이야기가 뒤섞이기도 하고, 버리는 대상이 바뀌고, 구전되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고려장 이야기가 된 것이며, ‘노인을 버리는 나라’ 라는 뜻인 기로국이 고려국으로, 그리고 기로국의 장례인 기로장(棄老葬)이 고려장으로 변해 굳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려장 이야기가 널리 퍼지게 된 계기는 1924년 조선총독부가 발간한 <조선동화집> 때문이며 여기에 실린 총 25편의 이야기 중 ‘어머니를 버린 남자'가 바로 고려장 이야기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이 터무니 없는 전설을 담은 책을 편찬한 곳은 총독부 학무국 편집과로, 식민지 조선의 교육에 필요한 학교 교과서 편찬과 각종 교육 관련 발간물을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당시 편집과장은 오다 쇼고. 나중에 경성제국대학 교수가 되었고 <고종실록>과 <순종실록> 편찬을 책임지기도 했던 대표적인 식민사학자입니다. 때문에 <조선동화집>의 편찬 동기와 의도를 일제의 식민통치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뒷받힘 하는 자료도 없이 실제 있었던 풍습인 것 마냥 왜곡되어진 이 고려장 풍습은 아이들이 읽는 책이나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있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때 배웠는데 개정이 정말 시급하다고 생각되네요...
저도 교과서에서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개정이 빨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너무나 당연시 되고있죠..
막상 일본에도 그런 설화는 있죠. 설화는 설화일뿐인데....
티베트에 비슷한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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