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보고 가는 시 한 편 #7] 묵묵해지는 겨울
겨울
침묵이다
침묵으로 침묵으로 이어지는 세월
세월 위로 바람이 분다
바람은 지나가면서
적막한 노래를 부른다
듣는 사람도 없는 세월 위에
노래만 남아 쌓인다
남아 쌓인 노래 위에 눈이 내린다
내린 눈은, 기쁨과 슬픔
인간이 살다 간 자리를
하얗게 덮는다
덮은 눈 속에서
겨울은 기쁨과 슬픔을 가려 내어
인간이 남긴 기쁨과 슬픔으로
봄을 준비한다
묵묵히
<조병화>
어제는 오후에 눈이 왔었습니다ㅎㅎ
겨울은 날씨가 춥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이불속으로 들어가는 날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ㅋㅋ
더욱 더 추워지는 겨울에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즐스팀 하시기 바랍니다^^
From 학교에서 막 도착한 kanade1025 올림 °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