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사고] 방사능 물질이 일반인의 손에 들어갔을때 발생하는 사고 '고이아니아 원자력 사고'

in #kr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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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도 일본 후쿠시마산 식품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인 중 약 19%가 후쿠시마산 식품을 꺼려한다는 통계도 나왔고 무엇보다도 방사능에 직접 피폭된 식품을 먹고 싶은 사람은 없기 때문이죠.

일단원자력 사고는 한번 터지면 수습하기가 굉장히 곤란하기 때문에 각국 정부는 각별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사능에 관해 과연 시민들의 안전불감증과 정부의 무관심이 더해진다면 어떠한 사고가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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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무관심과 안전불감증이 야기한
'고이아니아 방사능 유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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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시작

이 사건은 브라질에 위치한 고이아니아의 한 암 전문 의료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85년, 의료원은 새 건물로 이사하면서 낡은 암 의료기기를 건물에 방치해두고 갑니다.

하지만 건물 철거과정에서 건물주와 법적분쟁이 일어나며 철거가 지연되었고 방치된 의료기기는 잊혀져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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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여기서 사건이 발생합니다.

1987년 9월 13일, 건물의 경비원이 무단 결근을 한 사이에 주변에 사는 호베르투 도스 산토스 아우베스와그네르 모타 파헤이라라는 두 남자가 의료 기기를 발견하고 돈이 될 것이라 생각해 이를 뜯어 집으로 가져갑니다.

납으로 된 600킬로 그램이 넘는 의료기기를 해체한 이들은 주먹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캡슐을 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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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원인

문제의 캡슐

캡슐의 정체는 세슘 중에서도 감마선을 뿜어내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세슘-137(사진의 G)을 보관하는 밀폐캡슐이었습니다.

캡슐에서 나온 감마선의 영향으로 이들은 구토, 설사 등 방사능 피폭 증세를 보였고, 증세가 지속되자 인근의 동네 병원을 찾았으나 의사는 상한 음식을 먹어서 생긴 알러지 증상이라고 진단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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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렌코프 현상


죽음의 가루

이들은 며칠 후 결국 캡슐을 파손해 내부에 들어있는 약 20g의 염화세슘을 꺼냅니다.

가루에서 신비한 푸른 빛(체렌코프 현상)이 발산되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여긴 이들은 그것이 화약이라고 생각해 불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캡슐을 25달러에 고물상 주인 '데바이르 아우베스 페헤이라'에게 팔았습니다.
가루를 본 데바이르는 가루를 신기하게 생각하고 이웃들을 초대해서 가루를 보여줬으며, 그 가루를 인근 친지들에게 나눠주었고, 그들 중 일부는 가루를 피부와 얼굴에 바르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증세로 병원을 찾았지만 열대성 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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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루 중 일부를 가져간 그의 동생은 이것을 가져가 식탁위에 올려두었고, 자신의 6살짜리 딸 '레이데 다스 네베스 페헤이라'가 그 세슘을 만진 손으로 밥을 먹었습니다.

치명적인 세슘가루가 묻어있는 그 손으로 말이죠.


약 보름 후, 주변 사람들이 동시에 아프기 시작한 것을 이상하게 여긴 '가브리엘라 마리아 페헤이라'는 1987년 9월 28일에 문제의 가루 약간을 가지고 병원에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침내 가루의 정체가 염화세슘이라는 방사성 물질이라는 사실이 판명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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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원자력 사고 발생

당연히 큰 소동과 함께 곧바로 비상이 걸렸고, 브라질 정부소속 원자력위원회가 주민을 포함한 약 10만명을 큰 경기장에 모여 진단을 한 결과,

8개지구 25가구가 오염되었으며, 250여명이 방사능 피폭을 당했다고 결론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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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피해자들

문제의 가루를 먹은 레이데 다스 네베스 페헤이라는 6시버트의 피폭을 당해,
6살의 나이로 10월 23일에 사망하였고,

최초의 신고자인 가브리엘라 마리아 페헤이라 또한 5.5시버트의 피폭을 당해, 딸과 같은 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물상의 고용인으로 일하다가 문제의 가루를 의료장비에서 꺼냈던 이스라엘 밥티스타 도스 산토스는 4.5시버트의 피폭을 당했으며, 10월 27일에 사망, 고용인 아드미우송 아우베스 데 수자는 5시버트의 피폭을 당했으며,10월 28일에 사망했습니다.

가루를 나누어준 고물상 데바이르 아우베스 페헤이라는 7그레이의 피폭을 당했는데도 살아남았지만 충격으로 우울증과 폭음에 빠졌다가 7년 뒤에 간경변으로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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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헤이라 모녀의 시체는 두꺼운 납으로 만든 관에 안치되어 장례가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장례식날에 주민들이 그 관에 가래침을 뱉고 돌팔매를 하면서 매장을 격렬하게 반대했습니다.

당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벌어진 지 1년밖에 안 된 시점이라 주민들의 방사능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해 있었기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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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시작이였지만 그 결과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4명의 방사능 사망자와 20명의 입원치료, 250명의 방사능 피폭.

그시고 방사능으로 오염된 도시를 청소하기 위해 가동 가능한 모든 장비가 동원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은 3,000㎥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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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으로 인해 누출된 방사능은 중소형 원자폭탄과 맞먹었다고 합니나. 덤으로 국제 원자력 사고 척도에서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 사고, 윈드스케일 화재사고와 같은 5등급에 랭크되었습니다.

고이아니아 사건은 나비효과가 무엇인지, 방사능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려주는 사건이었죠.

한국도 원전 밀집도 1위에 위치했기 때문에 원전이 폭발하면 고이아니아 사건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피해를 내게 됩니다.

어서 빨리 원자력을 대체할 만한 신에너지가 개발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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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런일도 있었네요. 우리나라도 대체에너지를 개발해야할텐데 ㅜㅜ
카나데님 편안한 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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