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과학 이야기 #15] 식물계의 사이코패스라고 불리는 '시스투스(Cistus)'
스팀헌트만 하다가 이제야 제대로 된 글을 올려보네요;;
오늘 소개할 주제는 시스투스(Cistus), 한국명 반일화라는 이름을 가진 아주 특이한 식물입니다..
시스투스(Cistus)는 록로즈 반일화과에 속하는 속씨식물의 속이며, 여러해살이 관목으로, 모로코, 포르투갈에서 중동에 이르는 지중해 분지, 카나리아 제도 등에 서식합니다.
총 25가지의 종이 있죠.
이 식물이 유명해진 이유는 주변의 식물들을 태워버려 그 재를 기반으로 성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시스투스 속 중 일부 종은 초여름이 되면 오일을 분비하는데, 발화점이 다른 식물이 분비하는 수지보다 낮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스투스가 서식하는 지중해는 기온이 높아 매우 덥죠.
발화점이 낮은 기름 + 높은 온도 = Fire!!!!!!
(관련논문 - Cistus, fuel moisture and flammability / 시스투스, 연료 수분 및 인화성)
그런데 이 미친 또X이 식물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지 몸은 지가 잘 안다고, 이 식물도 자신이 연쇄방화범인걸 아는지 시스투스의 씨앗은 내화성이 있습니다.
시스투스가 주변를 다 태워버리면 다른 식물이 탄 재가 남게되고 시스투스의 씨앗은 그 재를 비료삼아 무럭무럭 자라게 됩니다^^
자료를 좀 더 찾아보니까 생각보다 더한 놈이네요.
논문 중 일부를 발췌하자면,
'많은 시스투스는 송로버섯과 공생관계를 맺여 영양분은 빨아들이는데, 일부 시스투스는 블랙 트러플과 공생관계를 맺는다.
블랙 트러플은 숙주가 되는 식물을 제외하면 좁은 범위의 주위식물을 거의 다 말려죽이는 균류인데, 일부 시스투스들은 스스로 블랙트러플의 숙주가 되어 주위 식물을 다 말려죽이고 영양분을 다 가져가 버린다...'
식물계의 사이코패스라 불릴만 하네요ㄷㄷ
오 요런 식물도 있군요
정말 싸이코패스리 불릴만한데요
재밌는 얘기 잘 봤습니다 ^^
오직 자신의 자식만 생각하는 부모라고 할 수 있겠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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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무서운 식물이군요 !!!
한니발 렉터랑 쌈 붙여야겠어요!!!
연쇄살인마 VS 연쇄방화범???
결투를 신청 한다 !!!
이런 식물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좋은 게시물 감사드려요.
리스팀합니다.
@jjy님 리스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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