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뮤직페스티벌 코리아(Ultra Music Festival) 후기 1일차

in #kr7 years ago (edited)

울트라뮤직페스티벌 1일차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kaliam 입니다. 어제 다녀온 울트라뮤직페스티벌 1일차를 공유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너무 재밌게 놀아서 온몸이 부어있지만 좀 있다가 또 가서 또 놀 예정입니다ㅋㅋ

학생 시절 방구석에 앉아 쌓인 과제를 하며 EDM(Electronic Dance Music)을 주로 들었습니다. 빠른 비트에 경쾌한 음악으로 과제 스트레스를 해소했죠. 가사도 희망적이고 긍정적이라 위로도 됐구요. EDM 팬이 되고나서 꼭 울트라뮤직페스티벌에서 신나게 놀고싶다를 매년 이맘때쯤 떠들고 다녔어요. 하지만 가지 않았습니다. 지금이 딱 대학생 기말고사 시즌이라 페스티벌 다음날 시험인 것을 감안하면 제 학점을 담보로 놀기가 마음 편치 않았거든요. 제 프로필 별명이 개미 탈을 쓴 배짱이인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ㅠㅠ

이제 학생신분도 끝났겠다 올해 2월 경에 조기 예매 했습니다. 라인업이 전혀 뜨지 않은 상태였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DJ가 다시 오겠다라는 약속을 해서 올거라 철썩같이 믿고 있었죠. 작년 첫 내한 후 한국이 좋은지 인스타그램에도 한국 관련 사진을 많이 남겼는데..올해 안왔습니다. 최종 라인업을 보고 실망을 좀 했지만 그래도 몇 년을 기다린 울트라를 놓칠 수 없어 갑니다!!

ultra_entrance
입구를 보고 너무 설렜습니다ㅋㅋㅋ


ultra_ticket
입장 밴드 입니다! 이걸 차야만 들어갈 수 있어요

젊음과 환상을 파는 울트라뮤직페스티벌

공연장 입구에 들어가면 유명 회사들의 마케팅 이벤트, 먹거리와 술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치킨, 피자, 닭강정, 비빔국수, 맥시칸, 스페인, 일본음식, 중국음식 등등 메뉴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제가 밤에 씬나게 노느라 밤 풍경 사진이 없군요ㅋㅋ 오늘 가서 찍고 2일차 후기에 이렇게 한산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곳이 어떻게 바뀌는가 올릴게요ㅋㅋㅋㅋ

food
이것보다 훨씬 많이 있습니다..맛은 그럭저럭 가격은 양대비 비싸요..
fitz
맥주는 시원한게 최고죠
absolute
술먹고 춤추는 건 사랑입니다

제 나이도 젊다고 생각하지만 학생시절 고학번이 되고 화석취급을 받을 때마다 씁쓸한 것도 있었습니다. 순도 높은 청춘 바톤을 신입생들에게 매년 넘기는 느낌을 받았죠. 어제 밤에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 주변의 많은 관중들 옆에서 생각했습니다. 나는 청춘을 붙잡고 즐기고 있다고. 월요일이면 직장인 모드로 돌아가 제 현실을 마주하겠죠! 몇 시간이나마 인생을 즐기고 있다는 환상과 아직 제가 젊다는 느낌 충만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꼭 가서 개미탈 벗고 신나게 놀아야겠습니다ㅋㅋ

stage

@kaliam이 추천하는 EDM 리스트

Youtube 링크 남겨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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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붙잡고 즐기고 있다."라는 말씀...
홧팅!!🙌

술먹고 춤추는건 사랑입니다에서
뻥터졌습니다ㅋㅋ

알딸딸한 상태에서 춤추니까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ㅋㅋㅋ

유엠엪 꼭한번가고싶네요..

음악 취향이 저랑 비슷하네요 ~
작년에 마틴게릭스 2번 왔을때 2번 다 갔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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