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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이 많았다 7부(우리집 초인종이 부서진 이유)

in #kr6 years ago

저도 어렸을 때 이런 장난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동네 어른들을 모두 알고 지냈기에 장난을 쳤다 하면 검거율이 90% 이상이었어요. 그러면 그 집에 불려가 혼나고 나서 과일이나 과자를 얻어먹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아이들의 장난이 점점 거칠고 도를 넘어서기 시작함을 느낍니다. 어른을 무서워하지도, 또 배움의 대상이라고 여기지도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어른들도 더이상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 대상, 인도해야 할 후학으로 여기지 않는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 마을 동네 어른들은 모두 이모같고, 삼촌같고, 형 같고 누나같았었는데, 그래서 혼도 많이 나고 칭찬도 많이 듣고 했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어가게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30년 전 느꼈던 그 느낌이 너무나 그립다는 것입니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데... 끈끈했던 이웃간의 정과, 어른과 아이 사이의 따듯함 넘치던 그 애정이 정말 많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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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elin님이 사시던때와는 많이 변했죠~

그런가봅니다ㅜㅜ 나이를 먹어가나봅니다. 이런게 씁쓸하고 슬퍼지니... 제 아이는 정말 잘 교육시켜야겠어요.

분명 잘 교육시키실것 같습니다

용기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디가서 폐 끼치는 사람은 만들지 말아야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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