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vuons : NLP 에세이 15일차] 질문의 위력! 4W 1H로 경험을 되살린다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Julivuons 입니다.
며칠간 인물을 중심으로 한 메시지 전달에 주력했었는데요.
오늘은 다시 NLP의 기법을 소개하는 에세이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소재는 바로 "질문하기"입니다.
image.png

질문의 기능?


"저, 근데 질문은 그냥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되는 것 아닌가요?"
맞습니다.
질문은 기본적으로 묻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을 통해 내가 알고 싶은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질문으로 할 수 있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상대의 경험을 되살리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상대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것은 보너스라고 할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질문해야 상대의 경험을 되살릴 수 있을까요?


바로 구체적으로 질문하기, 이른바 "4W 1H" 질문법입니다.
When(언제), Where(어디서), With whom(누구와), What(무엇을), How(어떻게).
상대에게 이 다섯 가지 의문사를 선물하여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볼까요?
"야 나 여행 갔다 왔어."
"아 진짜? 언제(When) 갔어?"
"저번 주 주말에 1박 2일"
"대박이네. 어디로(Where) 갔어?"
"전남에 있는 순천, 여수 그 쪽으로"
"와. 누구랑(With whom) 갔어?"
"엄마, 아빠 모시고 다녀 왔어."
"효자네. 여행 가서 뭐(What) 했어?"
"사진도 찍고, 맛있는 것도 먹고, 관광지도 놀러 가고. 그랬지."
"기분은 어땠니(How)?"
"좋더라. 편했고. 신나고"

여행 갔다 왔다는 말에 구체적으로 질문하기(4W 1H 질문법)로 반응하였습니다.
그러니 저번 주말 1박 2일간 전남 순천, 여수로 부모님과 사진도 찍고, 맛있는 것도 먹고, 관광지도 놀러 가서 기분이 좋고 편하고 신났다는 상대의 경험이 되살아났습니다.

만약 아래와 같이 대꾸를 했다면요?
“나 여행 갔다 왔어.”
“아 여행 갔다 왔구나. 근데 일은 다 했어?”

위의 예시에서 나타난 상황과 비교했을 때 상대가 느끼는 기분이 어떠할까요?
상대에게 구체적으로 질문하였을 때에 상대는 자신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겠죠?

4W 1H 질문법이 경험을 되살리는 이유?


경험의 구조가 그렇게 짜여있기 때문이에요. 경험한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사람이라는 환경에 있으면서 행동을 수행하고 정서를 느낀다는 것을 의미해요. 그렇기에 When(언제), Where(어디서), With whom(누구와)이라는 세 의문사는 환경을 되살리고, What(무엇을)이라는 의문사는 행동을 되살리고, How(어떻게)라는 의문사는 정서를 되살리죠.

Why(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상대를 질책하는 뉘앙스, 추궁하는 뉘앙스가 풍기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볼까요?
“나 여행 갔다 왔어.”
“너 왜 여행 갔어?”
“가면 안 돼?”
“아니, 그게 아니라 왜 갔냐고.”
이유가 궁금해서 왜 간 것인지 물어본 것일 수도 있는데, 정작 상대는 공격받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Why(왜)는 구체적으로 질문하기에서 되도록 사용하지 않아요.

정리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질문하기(4W 1H 질문법)를 소개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질문하기를 활용하면 상대의 경험을 되살리는 동시에, 상대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경험의 구조를 그대로 이용하는 질문법이기 때문에 경험이 되살아나는 것이고요. 왜는 질책하는 뉘앙스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합니다.

그럼 앞으로 구체적으로 질문하여, 상대에게 경험을 되살려주는 선물을 선사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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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도 잘 사용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 목포가 아니고 왜 여수였어? "
" 왜 전주는 들르지 않았어? " 처럼요..
(아닌가.. 이것도 질책하는 것 처럼 들릴까요? ㅎ)

잘 사용하면 괜찮죠
다만 왜에 들어있는 뉘앙스 때문에, 이유가 뭐야? 라고 풀어서 묻는 것이 안전할 수도 있어요
목포가 아니라 여수를 간 이유가 뭐야?
목포가 아니라 왜 여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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