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재구성: 첫 유럽 여행] 2편 오스트리아 빈(비엔나)/ Wien (Vienna), Austria_02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jupal2입니다.
이번주 유독 추운 날씨로 고생하고 주말까지 이어져 조금 움츠러들게 되네요..
토요일 저녁 시간은 모두 잘 보내고 계신가요? :)

오늘은 [기억의 재구성] 두 번째 편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갑니다!


비엔나 일정: 2016년 9월 22일 ~ 2016년 9월 26일 (4박 5일)

<쉔부른 궁전, 미술사 박물관, 프라터 놀이공원>

쉔부른 궁전

빈을 여행하면서 특별히 쉔부른 궁전에서 보낸 시간이 참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데 궁전 자체에 대한 기억은 사진을 다시 찾아보지 않으면 떠올리기 어렵고
오히려 궁전 뒤쪽으로 길게 이어진 정원과 언덕에서 보낸 시간이 생각이 많이 납니다.
생각해보면 언덕 위에 앉아서 정원과 궁전의 뒷 모습을 정처없이 바라본 게 다인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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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낮에 시장이랑 마트에 들러서 구경하고 궁전에 들어가기 전에 궁전 마당에서 한 상 거하게 차려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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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챙겨갔던 얇은 천을 깔고 풀밭에 앉아 해가 질 때까지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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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박물관

미술 작품에 조예가 깊지는 않지만 미술관에 가는 것은 참 좋아합니다.
다행히 함께 동행한 친구 @haihama도 미술관 가기를 좋아했구요!
미술사 박물관에서 봤던 작품들이 성경의 내용을 주제로 한 그림들이 많아서 그림과 이야기를 맞춰보는 것도 참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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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터 놀이공원

'오스트리아 빈'하면 영화 <비포 선라이즈>를 많이 떠올리시죠?
두 주인공이 기차에서 우연히 만나 하루를 함께 보내는 내용의 배경이 바로 빈입니다.
여행 전에 <비포 선라이즈>를 이미 보기도 했지만
함께 동행했던 @haihama님은 이 영화를 정-말 사랑하는 친구이죠.
그래서 '두 주인공을 따라 한 곳이라도 가보자'해서 간 곳이 프라터 놀이공원입니다.
놀이기구를 타러 가지는 않았고 어두운 저녁이 되어서 잠-깐 들렀습니다 :)


영화 <비포 선라이즈> 중
(출처: 네이버 영화 정보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7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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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도시: 모차르트, 국립 오페라 극장>

'음악의 도시'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게 길거리에서도 이를 잘 느낄 수 있었어요.
'오스트리아 빈'하면 '모차르트'를 빼 놓을 수 없죠?
모차르트 초콜릿, 모차르트 하우스 등 도시 전체가 온통 모차르트더라구요. (그런데 사진에는 모차르트가 많이 남아 있지 않네요..^^;;)
빈에서는 모차르트 하우스 안을 구경하지는 않고 잘츠부르크에서 모차르트 생가를 구경했어요. 모차르트에 대한 이야기는 그 때 또 더 할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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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오페라 극장에서는 <르 코르세르>라는 발레 작품을 봤었는데요,
모르는 작품이기도 하고 당일에 급하게 구한 스탠딩 좌석에서 관람을 해서 그런지 작품에 대한 기억이 크게 남아있지 않아요..
평소에 음악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오시면, 특히 음악을 하는 분이 오시면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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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준비한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빈 이야기가 2편으로 이어지면서 길어지게 되었는데 앞으로는 한 도시를 한 편 안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볼게요!

다음 편은 오스트리아 칼스암 그로스글로크네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편: [기억의 재구성: 첫 유럽 여행] 3편 오스트리아 칼스암 그로스글로크네 그라도나 리조트/ Kals am Großglockner, Austria

이전편: [기억의 재구성: 첫 유럽 여행] 1편 오스트리아 빈(비엔나)/ Wien (Vienna), Austria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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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you had a great journey. Nice place to visit. Awesome

보고 있자니 대학교 시절 학교 선배 2명과 함께 2개월간 유럽 배낭여행을 갔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땐 싸이월드 시대라 싸이월드에 사진들이 다 저장되어 있을텐데... 기회가 된다면 저도 싸이월드 사진을 가져와 기억의 재구성 같은 코너를 연재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

@pandafam님 :)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ㅎㅎ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여행의 기억을 다시 떠올려보기에 스팀잇이라는 공간이 참 좋은 것 같아요!
기회가 될 때 @pandafam님의 지난 여행 이야기들도 들려주세요!

오와~~ 현재 날씨가 따듯한가보네요.. 배경도 멋지고 거기 사람들이
품위가 느껴지네여 배경때문인가 ㅎㅎ 멋집니다

소통하고 싶어서 팔로우하고 갑니다 자주 뵜으면 좋겠어여

안녕하세요, @simyonghyeon님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여행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앗, 포스팅 내용에 여행 기간을 명시해야겠네요 ㅎㅎ)
날씨가 추우니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ㅎㅎ 자주 뵈어요 :)

저는 두개의 궁전 중에 벨베데레 궁을 선택해서 갔었죠ㅎㅎ 클림트의 광팬이라 ㅎㅎ 정원이 참 좋았을것 같네요

저도 둘 중에 고민했었어요! 클림트가 벨베데레였군. (흠🤔 알았더라면..저도 벨베데레를 선택했었을지도...ㅎㅎ)

동유럽 특유의 화려하면서 또 따스한 느낌이 나서 좋아요 :)
다른 사진들도 매력적이지만 해질녘 궁전을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좋아요!
저도 언젠가 가서 노을진 풍경을 바라보고 싶네요

저도 그 느낌이 좋았어서 그런지 이 궁전이 대한 기억이 참 남달라요 :)

궁전이 보이는 언덕에서 여유가 느껴지네요. 음악의 도시는 왠지 다른 유럽보다 더 거리의 악사가 많을 것 같아요 ㅎ

네 :) 이곳에서 꽤 오랜 시간 앉아있다 왔어요ㅎㅎ
의외로 거리의 악사는 빈보다 잘츠부르크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제가 미술사 박물관에 갔을때는 루벤스전(?)을 하고 있더라구요..
저 역시 미술에 조예가 깊지 않아 그냥 이런 작품들이 있구나.. 하면서 봤네요 ㅎㅎㅎㅎ 오페라도 한번 보고 싶었었는데, 전좌석 매진에 스탠딩좌석은 줄을 오래 서야했기에 포기했었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셨네요:)

스탠딩 좀 기다렸던 기억이 있긴한데 문제는 어떤 작품이었는지 기억이 없다는...ㅎㅎㅎ 배경을 알고 있는 작품을 관람했다면 좀 더 의미있는 기억이 될텐데 아쉬워요ㅠ

아주 정말 예쁘네요! 바벨탑 그림이 눈을 끄네요~!!

바벨탑 그림을 알아보시네요 :) 미술사 박물관에서 유명한 작품 중 하나더라구요!

빈에 있으면서는 별로 할 게 없었어서
뭔가 심심하고 볼 거리도 없어보이고 그랬거든요

...제가 잘못 다닌 듯 하네요 헣헣헣헣
놀이공원 은근 예쁠듯요 ㅎㅎ

빈이 유럽여행의 첫 도시여서 제가 더 특별하게 좋았다고 기억할 수도 있어요ㅎㅎㅎ 넘 감정이입해서 그냥 길거리를 걸어다녀도 다 이뻐보이고 신기해하고 했었죠ㅎㅎ

비포선라이즈에 나왔던곳! 기억나요!!! ㅎㅎㅎ 박물관도 멋진데
제눈엔 공원에서 한끼 하셨던 사진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 ㅎㅎㅎ
마치 제가 여행한듯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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