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인생이라는 무대

in #kr7 years ago

내 삶이 한번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인생의 모든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고 아름답게 보인다...라... 평범하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일상속에서 소중한 경험을 찾을 수도 있겠죠. 이렇게 댓글을 달 때 옆에 누워있는 별이의 소중함을 찾았습니다.

Sort:  

옆에 누워있는 별이의 소중함...

저는 뽀미라는 강아지를 오래 키웠는데 제가 중국으로 유학 온 사이에 집을 나가버렸어요.. 항상 나갔다가도 집을 찾아서 돌아오던 뽀미였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건지 언제나 먼 길에서도 집을 찾아왔던 뽀미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별이의 소중함..

별이도 항상 줄리안님 옆에 있는 건 아닌데..
언젠가는 혼자 댓글을 다시면서 옆에 누워있던 별이를 추억하겠죠..

힘든 것 같던 오늘도..
사실은 항상 보석이었음을..

할 수 있는게 보팅밖에 없는게 아쉽네요.

강아지를 비롯해 동물들을 참 좋아하는데

별이가 떠나간다면 새로운 동물을 입양하는게
두려워질것 같네요.
제 기억이 온전히 남아있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별이는 이미 가족이였는걸요.

말이 씨가된다고, 애써 미래를 떠올리지 않으려 합니다.
제가 그리는 미래, 나의 미래의 일상에 별이가 영원히 같이했으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우울하네요.

저도 뽀미를 초등학교 고학년때쯤부터 키워서 제가 중국으로 유학 갔던 이십대 중반쯤 뽀미라는 존재를 영원히 잃어버리게 되었어요..

우울해하지 마세요..
우리도 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나갈 거 잖아요..

언젠가는 서로 같이 할 수 없는 사람들끼리..
또 사람과 동물끼리 이렇게 지금은 같이 따스함을 나누고 같이 있다는 것이.. 그래서 소중한 것 아닐까요..

이것이 영원하지 않고 생각보다 더 빨리 사라질 것임을 알기 때문에..

이성적으론 이해하지만.. 그래도 소중한 사람, 동물,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무엇이든 잃어버리기 싫은 마음은 어쩔수가 없네요..

맞아요.. 이성적으로는 이해하지만..

하지만 언젠가 우리는 함께 할 수 없을테니.. 그 날이 우리 생각보다도 더 빨리 올지도 모르니..

함께 하는 오늘, 몸 부디끼며 열심히 사랑하며 서로 온정을 느끼고 감동하고 고마워하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야 할거 같아요..^^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6
JST 0.030
BTC 62226.04
ETH 2440.49
USDT 1.00
SBD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