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간 여행 - 거제도 #1

in #kr7 years ago (edited)

4명 출입구 사진.jpg
<숙소 앞에서>

안녕하세요 !
@julianpark 입니다 ▶◀
갑자기 여행계획이 생겨서 1.25 ~ 1.26일 거제도를 다녀왓습니다.
# 여행을 가게된 계기가 궁금하다면 ? 클릭
여행기를 써보려고 사진을 다 받았는데, 사진정리도 한세월걸리네요.
그 짧은시간에 뭐이리 많이 찍었는지, 왜 사람은 없고 개사진만 있는지(?)
어쨋든! 25일의 일정속으로 따라가보시죠 :)


창원시외버스터미널 - 고현 표를 끊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했죠.
아무 계획도 없었기 때문에 분명 버스안에서 계획을 짜자라고 말했었는데
역시나 그 말은 아무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백수 4명이 9시에 행동한다는건
엄청난 피로를 동반하기 때문에 버스안에서 진짜 잘 잣습니다.
그리고 고현터미널에 도착하고 나니.. 막막하더라구요.
고현.jpg
"일단 바다를 보러가자"를 한명이 외쳤고 대략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25일의 처음 여행계획-
점심을 먹고, 지심도 or 외도를 다녀와서 하나로마트에서
고기와 술을 산 다음 숙소로 들어가서 바베큐파티를 하자.

저렇게 간단한 계획을 세우는 데 20분이 걸려 계획지도를 만들었습니다.
as.png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완벽한 루트를 보고 흡족해하면서
검색결과 "예이제 게장백반"이 맛있다길래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장승포 지구대.jpg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서 위치 설명하면서 애를 좀 먹었는데
'장승포 지구대' or '장승포 여객선 터미널' 로 가달라하시면 됩니다!
예이제 게장백반_1.jpg
1人 14,000원의 게장 무한리필을 주문했고, 진짜 빠르게 상이 차려졌습니다.
볼락구이와 꼬마김밥은 1인 1개씩 주더라구요. (아! 성게미역국도요)
양념게장.jpg
양념게장 + 간장게장이 살이 진짜 꽉 차있었어요.
간장새우도 무한리필이었는데, 제 취향은 아니더라구요.
생새우는 그렇게 잘먹는데 ㅎㅎ,, 왜그랬는진 모르겠네요 ★
게장을 안먹어봣다던 친구가 먹어보자고 해서 왓는데
취향에 잘 안맞는것 같더라구요 ㅜ 왠지 미안한 느낌.. ㅎ
밥을 다먹고 바다를 산책하러 나왓습니다.
KakaoTalk_20180126_233151042.jpg
부산에서 학교를 다니고
창원에서 살면서도 이렇게 탁 트인 바다를 볼 기회가 없었는데
진짜 가슴이 뻥 뚫릴것 같더라구요.
물론 바람때문에 귀도 뚫릴 뻔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이 때 부터 '튼튼한 두다리' 병이 걸린것 같은데, 걸어서 25분정도 걸리는
하나로마트까지 걸어가자고 합니다. (4명 만장일치)

그렇게 하나로마트까지 걸어가서 당연하게 고기&술을 삿습니다.
근데 양파는 사면서 김치는 안사가지고 ㅠㅠ... 일을 두 번 하게 되죠 ..ㅎㅎ
무튼! 생략하고, 장을 다 본다음에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갔습니다.
너무 추워서 관광이고 뭐고 집에들어가 쉬고싶었습니다 ㅠㅠ
숙소 가는길을 좀 헤매긴 했지만, 헤맨 보람이 있었습니다.
펜션입구.jpg
펜션에 들어갔더니 백구가족이 반겨줬습니다.
진짜 짖지도않고 너무 순하더라구요.
펜션에 너무 일찍 들어가서 진짜 심심할 뻔 했는데
백구가족이랑 논다고 시간가는 줄 몰랏습니다.
숙소선택 Great!
멍멍아 어디를보니.jpg
너무 귀엽죠!?

그렇게 강아지들이랑 한참을 놀다가, 김치를 떠올리고 내려갔다 오기로 했습니다.
친구 한명은 너무 피곤하다고 숙소안에있는 스파를 하기로 했고 3명이서 바다도 볼
겸 내려갔다 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펼쳐진 풍경
몽돌해수욕장.jpg
원근법.jpg
이렇게 원근법 사진도 따라 찍어보고 ..ㅎ
근데 백구가족이 따라내려와서, 좀 불안했네요 ㅠㅠ
바다 바로 앞이 도로여서 차가 다니는데, 얘들이 치이는건 아닌가
집을 못찾아가는건 아닌가, 온갖 걱정이 다 들었는데
저희를 끌고 집으로 데리고 가더라구요 (착한친구들)
돌쌓기 게임도 하면서 애들처럼 놀다가 올라왓습니다.
멍멍이들의 나른한 오후.jpg
시간이 좀 지나서, 놀다지친 애들이 너무 귀여워서 또 한컷..
이렇게 찍다보니 사람사진 < 개사진 이 되버렸습니다 ㅋㅋㅋㅋ
같이 한 컷.jpg
이번엔 사람 + 개군요..
너무 귀엽습니다. 하지만 별이가 더 귀엽죠.
해가 저무는중.jpg
해가 저물기 시작한 펜션앞의 풍경입니다.
해가 저물고, 이제 숯불 바베큐파티를 시작할 준비를 합니다..


액티비티한 여행을 즐기시는분들은 저희 여행이 재미없어 보이실 수도 있습니다.
'뭐야? 놀러가서 왜 아무것도 안해?' 혹은 '저럴꺼면 집에있지'
하 지 만, 저희 여행 목적은 힐 ㅡ 링과 바베큐파티였기에 첫째날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그 다음날은 극한의 일정을 소화했죠.. 오천원 아끼겠다고 30분 걷기 등..
쓰다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졌네요 ㅎㅎ.
내일은 다짐했던대로 소통을 좀 오래 해볼까합니다.
바베큐파티 + 26일의 일정은 2편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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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치어럽누나 반가워요 :)

julianpark님이 더 귀여운데요??ㅎㅎㅎ
인생을 매우 잘 즐기시네요^^ 글 잘보고 갑니다ㅎㅎ

게장무한리필 크... 밥도둑이 따로없죠ㅋㅋ 요즘날씨에 액티비티한여행하면 얼어죽는..ㅋㅋ

두공기 반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다녀오신 곳곳의 흔적들이 그냥 다 예술이네요.

굳컨님!
풍경이 너무 예술이더라구요.
바람이 사진에 찍혔다면 풍경이 나 날라갔을까요 :)

그럼요! 막가는 여행이 결국 최고아닙니까ㅋㅋㅋ
힐링도 좋지만 친구들이랑 가는 여행은 극한여행으로 온몸에 알은 배겨줘야하죠잉~

일본은 온몸에 알이 배길것같은데요 !?

바다보다 팬션의 백구들이 더 눈에 들어오는 건 왜일까요 ㅋㅋ
몽실몽실하니 털도 좀 만져주고 엉덩이도 토닥토닥해주고 싶네요
원근감 이용해서 찍은 사진 귀엽습니다 ㅋㅋ

그거! 제가 다~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원근감 사진은 찍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ㅋㅋ

힐~링 잘 하셨다면 다행입니다 ㅋㅋㅋ 하지만 곧 여행 하나 더 가시지 않으시나요 ㅠ?

거제도 여행기를 다 쓰고나면 일본을 가서 여행기를 써야하네요!

저도 부산에서 거제도 보타니아를 놀러가고 게장도 먹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요 ㅋㅋㅋㅋㅋ

보타니아 ㅠㅠ 가고싶었는데 너무 추워서..!

오우 이런 계획없이 만나서 무작정 떠나고 보는 여행!! 너무나 제 스타일입니다!!ㅎㅎ 20분만에 저런 환상적인 코스를 짜다니..마음이 잘맞는 좋은 친구들을 두신거 같습니다ㅋㅋ바베큐와 술이 담긴 다음편도 기대되네요

바베큐. 술. 일출. 험난한 여정이 담겨있는 2편입니다 :)

팬션앞 풍경이 멋있네요. 여행은 언제나 좋은 것 같아요

펜션 앞 경치가 장난 아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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