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바쁜 가운데서도 관심을 보여주신 사장님.
안녕하세요. @jsquare입니다. 어느새 3월도 4번째 주말이네요.
오늘은 처음 방문한 스티밋 이웃분의 컵 디자인 작품글을 보며 보면서 2016년 겨울에 만났던 여주 요업공장의 사장님이 생각났습니다.
저희 사무실 대표님과 함께 컵 시장조사를 하려고 무작정 이천에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이천에서 도자기가 유명하죠. 인터넷을 통해서 전화로 이곳 저곳 알아보다가, 실제적이지 않은 것 같아서 직접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도자기 공방이 모여있는 곳에 방문했습니다.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있었는데, 찾고자 하는 컵은 아무런 디자인이 되어있지 않은 무지 전사용 컵이었습니다.
한 공방 사장님이 여주 쪽에 거래하시는 요업사를 소개시켜 주셔서 전화드리고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입구쪽에 보니 표면에 직접 그린 컵들이 보입니다. 학생들이 컵에 그린 것을 다시 한번 구운 것이라고 합니다.
그날 찾아갔을 때 요업사는 굉장히 바빴습니다.
위 사진에 기계는 회전시키는 기계입니다. 컵을 회전시키면서 입구부분에 붓으로 칠을 해 줍니다.
이 작업을 하시는 분이 사장님이십니다. 사진의 컵은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커피 회사의 컵인데 1만개를 납품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른 직원 분들이 가마에서 구워진 컵을 갖고 오면, 사장님이 일일이 하나씩 칠을 합니다. 아마 이 작업이 컵에서 가장 세심한 부분이기 때문에 사장님이 챙기시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1차 초벌 구이에서 나오는 컵들은 기다란 나무판에 12개씩 한꺼번에 나오는데, 사장님은 그걸 하나씩 하나씩 기계 위에 올리고 작업을 합니다. 정말 정신없는 상황이었는데요, 그런 가운데서도 저희들의 질문에 대해서 하나하나 자세하게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정말 바쁜 상황임에도 사장님은 저희들이 궁금한 것들을 일일이 친절히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흙의 성분,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컵의 색깔이라든지, 작업 과정에 따른 특성이라든지, 컵의 용량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여러 설명을 들으면서 컵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샘플로 몇개 컵을 갖고 오게 되었습니다.
무척 바쁜 상황에서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이렇게 세심하게 관심을 보여주신 것에 놀랐습니다.
일이 바쁘다보면 조급해지고 여유가 없어지는데, 그 많은 일을 처리하는 가운데서도 어떻게 그렇게 여유를 가질 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렇게 바쁜 가운데서도 상황이 아니라 사람에게 진정한 관심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아직은 그렇게 바쁜 상황들이 생기면 시야가 좁아지는 것을 보게 되는데,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람에게 대한 관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하나씩 하나씩 그것을 배워가는 과정이라 여기고,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그리고 스팀잇 내에서도 그런 여유와 관심을 가져보려 합니다. ㅎ (이 글 적는 중에 아이가 책 읽어달라고 해서 읽어주고 재우고 나서 2시간 뒤에 돌아와서 글 마무리합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 *덧.. 다음 한 주 동안은 하바리움 이벤트 결과와 발송을 할 예정입니다. / 대전 충남대 근처에 저에게 잘 맞는 맛있는 커피집을 알아두었습니다. 혹시 충남대 궁동 쪽에 커피 드시고 싶으신 분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끔씩 대전에서 가볍게 이야기 나누고 싶으시다면 한 잔 나누겠습니다. / 앞으로 자서전 관련 프로젝트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사람 이야기, 지역 이야기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
직접 가보면 인터넷으로 찾아보는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죠. 직접 가보시길 잘한것 같아요. 저도 지인이 도자기 만드셔서 놀러가봤는데 흔한 물레타입은 아니었지만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안녕하세요. 실제 현장에서 와 닿는 느낌은 또 다르더군요. ㅎㅎ. 도자기 만드는 것은 경험해보는 것 만으로도 매력이 될 것 같네요. ㅎ. 좋은 한주 되세요~^^
바쁜 상황에서 무언가에 자세한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참 힘들일이죠.. 하지만 그것을 이루는 사람이 바로 소위 대단한 사람이라고 불리는게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오늘도 뉴비는 글을 쓰는 것같습니다 저는 여행에 푹 빠져서 여행을 진로로 삼고 공부하고 자격증을 따고있는 학생입니다. 자주 소통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hopeinggyu님. 즐겁고 멋진 여행 시간을 가지시는군요. ㅎㅎ 멋진 경험 많이 하시겠어요. ㅎ 자주 뵙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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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 공방 레슨을 위해 몇 번 기웃한적이 있는데, 언젠가는 배우리라 ... ^^
그리 바쁜 중에 중심을 잃지 않고 일을 해내면서, 주변까지 살피는 여유를 가지려면 몸과 마음의 힘이 있어야 가능할텐데. 아마 그런 분이신가봅니다. 그 와중에 그런 점을 알아채는 @jsquare님도 멋지시네요. 편안한 밤 되시길 ^^
안녕하세요. ajlight님. 그 사장님의 용량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도예 공방.. 언젠가 완성하시리라 기대합니다. ㅎ
흔히 쓰는 컵이지만 그 안에 수많은 사람의 노고가 들어있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유를 유지하는건 장인이시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크으..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그래퍼님. 말씀대로 그 사장님은 정말 용량이 큰 장인이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
아주 오래전 이천 도자기축제에 갔던일이 생각납니다
얼마느전에 도자기에 그림그려서 구워내는 체험도 했었죠
잘보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이천에서 생생한 체험을 하셨군요. 도예공방 마을보니까 정말 다양한 디자인의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ㅎ
컵이 너무 예쁘네요. 1만개라니..ㅇㅅㅇ;;; 그것도 수작업으로.. 놀랍습니다.
아이에게 책도 읽어주시고 자상하십니다.^_________^
감사합니다. 울곰님. 아이가 책을 갖고 책상 쪽으로 와서 읽어달라고 졸라요.. ㅎㅎ 컵 윗부분은 사람 손으로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시네요.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 항상 존재하나봅니다.
@jsquare님 안녕하세요?
제가 계정탈취 이후 멀쩡히 지내다 주말에 또 다운보팅을 당해 아까 다녀가 주셨잖아요. 제가 가장 마음이 좋지 않을때 오셨어가지고 제가 댓글로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마음이 좋지 않아 블로그 놀러왔습니다.
제가 바쁘....다기 보다는 아깐 마음이 너무 안좋은 상황이었지만.. 아무튼 제 상황만 생각하느라 찾아주신 분들께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있었는데요. 이 글을 보니 정말 머그컵 사장님께 저도 많은 점을 배우게 됩니다.
찾아주시고 위로해 주고 가셔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을 오늘 몸소 실천해 주셨어요 ㅎㅎ 팔로를 해놓지 않아 겸하고 갑니다. 좋은 일요일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thinky님 . 마침 글이 눈에 띄어서 방문했었습니다. 제 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감사하네요. 문제들 잘 해결하시고 한주 힘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네 고맙습니다!! :D
1만개를 수작업을 하시다니 대단하신분이네요^^ 일이 바쁘면 바로 옆에있는사람한데도 소홀하게 되어서 놓치는부분이 많은거 같아요 ㅜ jsquare님 미세먼지 경보인데 조심하시고 편안한밤되세요^^
감사합니다. ^^ 오늘 눈이 살짝 따끔거리는 걸 보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 같아요. 이런 날일 수록 글 속의 사장님처럼 옆사람을 소중히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수작업 1만개.. 실화인가요...
ㅎㅎ.. 가보니 일일이 붓들고 칠하고 계시더라구요. 컵 제조에 있어서도 세심한 노하우가 있다는 걸 배우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