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주말 저녁.. 운동장에서 아이들하고 같이 놀고 돌아오는 길.

담장 옆에 사진을 몇장 찍고 있으니 첫째가

아빠. 나도 사진 찍어볼래..

하더니 몇장 찍는다.

사진 찍는데 어떤 조언을 해 주지 않고 찍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사진 안에 손가락 일부가 담겨있기는 하지만 아이가 카메라에 어떤 모습을 담았는지를 관찰할 수 있어서 흥미롭다.

첫째는 아빠가 사진 찍고 스팀잇에 사진과 글을 올리는 것은 가끔씩 보곤 했다.
언젠가부터인가 같이 나들이 나가면 자기가 찍고 싶은 것들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앞으로 어디에 흥미를 가질 지 모르지만, 만약 사진에 계속 관심을 가진다면,

사진에 네 이야기를 담아봐. 담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봐.

라는 말을 할 때가 오지 않을까?

그렇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