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가까운 이웃 이야기(1) 미세스 파크와 미세스 킴

in kr •  2 months ago

한국에서 먼 나라 이야기다.

때는 바야흐로 21세기. 가나다의 한 고을, 고귀림에는 미세스 파크와 미세스 킴이 살았더랬다.

두 사람은 비슷한 점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는 남편들이 모 종교단체 '장로’란 걸 원한다는 점이 같았다.

그게 선거로 뽑히는 건 아니지만, 둘은 남편이 그리 원하는 장로직을 갖게 해주려고 노력한 듯하다. 그런데 미세스 파크나 미세스 킴 둘 다 주변 사람에게 밥 먹여줘, 커피 사줘는 같았는데. 웬일인지. 미세스 킴은 별로 소문이 좋지 않게 났다는 거다.

들어보니 이유가 있었다.

미세스 파크는 꽤 호탕하게 썼다. 밥을 먹어도 내가 사노라가 아니라 "같이 식사 한 번 할 기회 찾았는데, 이제야 같이 먹네~. 그러니 원 없이 시켜 먹자 우리"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 집 커피 어떤거 같아? 좋았어? 나중에 또 맛난데 가자"라고 했다.

반면에 미세스 킴은 "이번엔 내가 사지" 하면서도 누군가 깐풍기를 시키려 하면 스톱. 1~2달러 저렴한 탕수육으로 낮추고는 했다. 그리고 밥 산 사람티를 팍팍 내며 별로 잘나지 않은 자식 자랑을 하느라, 상대편의 말을 끊어먹기 일쑤였던 거다. 마지막으로 인삿말은 이랬다. "이번에 내가 한 번 썼으니, 다음은 거기서 내지"

이 얘기를 접한 글쓴이는 말한다.

베풂에도 격이 있다. 아까워하면서 베푼 건, 베푼 게 아니라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 뿐이다. 이 조그만 가나다의 고귀림이란 고을에서 쪼끄마한 사건이 증명하지 않더냐~.
베풀면서 배려하라, 격이 두 배는 뛴다.



스팀을 달려보자~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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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은 10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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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 파크처럼~! ㅋㅋ

정말 쉬운 이야긴데 정말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이네요. '통 크게'라는 게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서 저 같이 쪼잔한 사람은 통 큰 척 해보려해도 쪼잔하더라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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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풀보팅부터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이 만큼은 내가 즐겁게 쏜다"라는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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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그래야겠습니다. 이 곳은 곧 주말이네요. 조금 이른 인사지만 즐거운 주말 되시길.

상대방에게는 미세스파크를 원하고 나는 미세스킴 처럼 행동 하지는 않나 싶기도 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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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관성있게 가면 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