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에 관한 생각

in #kr8 years ago (edited)

착한 척이 나쁜 척보다 일반적으로 주변에 더 해롭다.
보통 위선은 힘이 있는 사람이 많이 한다. 상대를 생각해 주는 척하며 이용만하는 위선이 가장 흔하다.

위악은 반면에 약한 사람 중에 많다. 선한 자신이 상처받지 않으려고 악함을, 또는 모진 태도를 가장한다.

위선은 장기적이며 정기적이다. 위악은 단기적이며 순간 모면용 많다.

그래. 물론 인간 세상일이 이렇게 명료하게, 위선과 위악이 항상 간단하게 구분되진 않는다. 위악이 덜 해롭다고 해도 주위의 소수의 위선과 다수의 위악을 보면 그 해로움의 총량은 비슷하다. 위장해야 하는 사회는 선악을 떠나 많이 불편하다. 사람들이 이민 오는 이유 중에 하나가 자신으로 살고 싶어서도 많다.

그러나 사람 사는 데 위선, 위악, 가식 없는 곳이 있을까? 형태가 다를 뿐, 그 정도가 다를 뿐이다.

위선, 위악, 가식에 대해서는 분노하기보다는 측은지심을 품는다. 위선자에게는 얼마나 못났으면 저러나. 위악자에게는 얼마나 아팠으면 저러나. 가식에 대해서는 내 시간을 나눠주지 않는 쪽으로 살고자 한다.

그런데 나의 이런 태도가 타인에게는 때론 위선이나, 위악, 가식으로 읽힌다. 인간은 서로를 정직하게 읽기어려운 존재. 위선, 위악, 가식은 어쩌면 존재 일부로 보는 게 맞겠다.

에이. 피곤하다. 인간들.

Sort:  

This post received a 44% upvote from @krwhale thanks to @joyvancouver! For more information, click here!
이 글은 @joyvancouver님의 소중한 스팀/스팀달러를 지원 받아 44% 보팅 후 작성한 글입니다. 이 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click here!

Coin Marketplace

STEEM 0.05
TRX 0.33
JST 0.082
BTC 62815.51
ETH 1636.46
USDT 1.00
SBD 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