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 시 쓰기 #2] "나도를 외치는 순간"

in #kr6 years ago (edited)

이경원_시.jpg

그림자로 들어찬 극장에
소리 없는 외침이
외면 받을 때 즈음

조명으로 밝아오는 "그곳이"
너무나 밝아 눈이 부시다는, 그런 말은
하지 말아주오

어두운 곳이 좋아
안대를 달라는, 그런 말은
부디 하지 말아주오

맹인의 삶에 한 줄기 빛이
드리운다
그리 생각해주오

두려움이 죄여오는 그 순간을
잊지 않고
우비를 입었다, 피하지 않고
그들이 든 용기에 두려움이 가득했다는걸
부디 잊지 말아 주오

나도를 외치는 순간 / 이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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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좋은 시 읽고 갑니다. @yungo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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