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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소통의 시대에 찾아온 소통의 부재 / 독이 든 성배, 사회주의적 복지

in #kr7 years ago

위에서 소통하자는 말은 '니 말 들어는 줄게 근데 닥치고 내가 하는대로 따라라'고
밑에서 소통하자는 말은 '난 존나 불공평하다고 느끼니까 니가 가진 거 내놔라!' 인 경우가 많죠 ㅋㅋㅋ
진짜 공정하게 생각하고 말 꺼내는 사람은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마진숏님이 어떻게 느끼실 지 공감이 좀 되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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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맞아요. 정말 공감합니다. 권력자들은 보통 닥치길 바라고, 상대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는 자들은 보통 내놓길 바라지요. 그 사이를 찾는것, 정말 매우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천천히 가야하겠지요. 그 사이 간격을 급하게 좁히려다 보면 폭력이 생기고 탄압이 생기게 되는건 당연지사입니다..

그런데 급하게 메꾸는것 보다 더 안좋은 것은 열변을 토해놓고 대화하기 싫어하는 것입니다. 아 물론 귀찮죠. 긴 글 쓰는것도 귀찮고 읽는 것도 귀찮지요. 서로 언쟁하다보면 힘도빠지고 지겹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최소한의 대화 상대방에게 '의견이 좁혀질 수 없으니 그만하시지요' 라는 말한마디라도 하는 것이 토론이든 논의든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

어차피 공정하다는 것은 주관적인 것이니 어차피 혼자 왈가왈부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을텝니다. 다만, 누군가와 대화를 시작할거고, 내 의견을 표출할거면 책임있는 마무리를 보여야겠지요; 그것때문에 조금 흥분했습니다 .. 긴글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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