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남미여행 - 페루. 페루에서의 마지막 날, 페루의 수도 리마(Lima) 8

in #kr6 years ago (edited)

오늘 작성 할 내용은 페루에서 마지막 여행입니다.
아침 일찍 쿠스코를 떠나서 리마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리마에서 하루를 보낸 뒤 내일 새벽에 다시 미국으로 복귀하는 일정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우기때 방문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일기예보와 다르게 정말 이동 중에만 비가 잠깐 내려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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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공항입니다. 저의 고향 대구공항과 비슷한 크기라서 더 정감이 갔습니다.
사실 이날 비도 오고 떠나야 된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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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비행기는 페루의 수도 리마에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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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쿠스코랑 이제 정말 굿바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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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짐은 공항에 맡겼습니다.
짐 갯수당 가격을 매긴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나서 택시를 타고 리마 아르마스 광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길이 엄청 막혔습니다..
그 이유를 알고 봤더니 오늘 프란치스코 교항이 방문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길 주변에 경찰들이 엄청 많았으며 택시 라디오에서는 스페니쉬는 못 알아 듣지만 프란치스코라는 말은 엄청 들렸습니다.
광장에 도착하니 역시나 교황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였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이 성당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명동성당이랑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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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알았지만 오후가 되니 이곳을 완전히 통제를 해버렸습니다.
늦게 도착했으면 구경을 못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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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광장에 대통령궁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근위병 교대식을 구경할 예정이였으나...
여기도.... 교황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입니다.
근위병들의 근무 장소가 플라스틱 의자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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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위병은 아니지만 이곳을 지키는 경찰분에서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물어봤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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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르마스 광장 근처 골목을 구경했습니다.
한국과는 다른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외국인이 한국와서 경북궁이랑 본다면 저랑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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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중간에 맛있어 보이는 과자랑 음료수를 팔고 있어서 먹어봤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꽈배기 느낌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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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앙시장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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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전통시장을 방문한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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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페루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을 시켜봤습니다. ㅎ
세비체입니다. 개인적으로 비싼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 보다 엄청 저렴한 시장에서 먹은 세비체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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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아저씨께서 음식을 엄청 맛있게 드시고 있길래 뭔지를 물어본 후 주문했습니다.
이건 맛이 쏘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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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은 후 시장을 한바퀴 쭉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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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나온 후 아이스크림도 시켜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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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은 어디에서 먹든~~ 다 맛있는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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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코코넛 음료도 하나 먹었습니다..
사실 이날 목적이 남은 돈들을 다 털고 가는게 목표라서.. 눈에 보이는대로 먹고 사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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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날 계획은 교황의 방문으로 망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막 다니고 사먹고 했습니다.
걷다보니 다시 아르마스 광장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아르마스 광장은 이제 통제되어서 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눈앞에 시티버스 매표소가 보였습니다.
저희는 이거다 ~~ 싶어서 바로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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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께서 오시는 일정표입니다.
사실 이날 기다리다가 교황을 뵙고(?) 복귀할까 생각도 했지만 마지막날이니 시티버스를 이용하여 리마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광장이 통제되어서 버스를 타기 위해서 10분정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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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도 설명을 해준다고 했는데.... 스페인어로만 설명해줍니다.
사실 어디가 어딘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그래도 이게 자유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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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버스에 칠레에서 온 부부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칠레에 10대들이 광장에서 K-Pop을 틀면서 춤 연습하고 난리라고 막 말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깜짝 놀란게 이분은 AOA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리마해변을 구경하기 위해서 잠깐 내렸었습니다.
이곳에서 시티버스 가이드랑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페루에서 장근석이 정말 인기가 좋다고 해줬습니다.
동남아에서 한국문화가 인기 있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남미에서도 한국문화를 알고 있다니.. 신기했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ELC다닐 때 사우디여자 생일 파티에 초대되서 갔는데.. Exo노래를 듣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때 저 때문에 다들 히잡을 쓰고 있는 것 같아서 미안하긴 했습니다.
한번씩 연락하고 지내긴 하지만 사우디로 돌아가버려서... 정말 잘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결론은!!~ 제가 생각하는것보다 한국문화가 전세계에 많이 퍼져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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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에서 잠시 정차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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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정도 구경을 한 후 리마해변을 따라서 시티버스가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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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 절벽에서 다이빙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직업이 이곳에서 다이빙으로 먹고 사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이빙 후 버스로 와서 팁을 받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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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투어를 하다 보니 어느덧 해가 점점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이미 망가진 계획... 마지막 일정으로 리마 분수 공원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매시간 마다 분수쇼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 공원앞에 있는 음식점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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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은 간단합니다.
그래서 한사람당 하나씩 아무거나 막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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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단.... 제가 페루에서 먹은 음식중에 가장 베스트였습니다.
한국인 입맛에 완전 짱!!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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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거나 주문한 것 중에~~
먼가 비쥬얼이 익숙한게 나왔습니다.
찾아보니~~ 곱창입니다... 미국에서 정말 보기도 힘들고 먹기도 힘든데..
이곳에서 곱창을... 먹다니..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번 여름방학때 한국을 가게되면 대구의 자랑인 곱창이랑 막창을 먹으로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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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주변에 기념품가게와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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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정문입니다.
이곳은 페루의 연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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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여러개의 분수가 있으며 가장 큰 분수에서 음악에 맞춰서 분수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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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의 내용은 동영상으로 촬영을 해놨습니다. 나중에 시간될때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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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쪽에서는 음악파티가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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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마친 후 저희는 공항에 짐을 찾으러 갔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시티버스 타는 동안 에어비엔비 예약을 했습니다.
공항에서 짐을 찾은 뒤 샤워를 하고 다시 미국으로 복귀했습니다.
복귀한 후 몇주동안 페루 여행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었습니다. ㅠ
비록 리마랑 쿠스코밖에 방문을 안했지만그만큼 페루여행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리마는 교황이 방문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이틀이면 충분히 다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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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눈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joyce.lee님 댓글 감사합니다.~

페루 여행은 아마도 자연이 만들어놓은 예술품을 보는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마추픽추, 소금밭, 높은 산 위에 있는 호수, 그리고 무지개산까지...
너무 멋진 자연 경관을 함께 잘 구경했습니다.

무사히 미국으로 돌아가셨다니 다행이구요^^

'자연이 만들어놓은 예술품을 보는 여행' 이 글에 백프로 공감이 되네요~~
@gghite님 댓글 감사합니다~

오오 리마도 볼것이 많군요. 제 경우는 리마는 일정이 모자라 반나절 좀 안되게 시내 중심부만 구경하고 말았거든요. 덕분에 리마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보팅도 하고 가요~

사실 교황만 방문 안했으면 리마 주변도 방문 할 계획이였는데.. 다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ㅎ길이 너무 막혔습니다.ㅎ 사실 제일 방문하고 싶었던 장소가 피라미드터였는데.. 그곳을 방문 못해봤네요. ㅎㅎ@jwsohn님 댓글 및 보팅 감사합니다.

혹시나 댓글만달리고 보팅이 안간다면 바로바로 답을 주세요^^
더러 피곤해서 안달리는것도 있을꺼같아요

아 ~ 넵넵 근데 뭐 보팅 안와도 괜찮습니다!~ @virus707님 댓글 감사합니다.

우와 너무 예뻐요!! 공항에서 찍은 구름이 산에 걸려있는 것 같은 사진이 너무 인상적이에요 ㅎㅎ 다른것들도 다 예쁘지만! 팔로하고 보팅하구 갑니다 소통해요!

쿠스코 고도가 3200미터 정도 되어서 그런지 산에 걸려있는 구름들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agtstar7님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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