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킹 온 헤븐스 도어 (Knockin' On Heaven's Door)”

in #kr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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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킹 온 헤븐스 도어 (Knockin' On Heaven's Door)”

영화 <타이타닉>의 광풍과 독식에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여러 괜찮은 영화들이 침몰했다. <노킹 온 헤븐스 도어 (Knockin' On Heaven's Door, 1997)>도 마찬가지였다. 단 열흘 만에 스크린에서 쫓겨났다. 그러나 이후 그 비운의 반비례하여 오히려 수많은 영화팬들에게 오랫동안 스테디셀러처럼 어필된 영화이기도 하다.
불치의 병에 걸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두 주인공 ‘마틴’과 ‘루디’. 그들은 병원에서 죽기보다 생의 마지막 환희를 위해 병원에서 탈출한다. 그 환희란 평생 바다를 본 적이 없다는 마틴에게 바다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그리고 갖은 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드디어 바다를 마주한다.
‘유쾌한 슬픔’의 영화라고 할까.
요즘은 ‘죽음’이란 말이 이제 낯설지 않다. 작년 대학 초년생 시절 첫 사랑이었던 친구의 급작스런 죽음은 충격이상이었다. 결국 같은 의미겠지만 어떻게 살아야하나 만큼이나 어떻게 죽어야 하나도 생과 사의 살벌달콤한 변증법이다.
<노킹 온 헤븐스 도어>의 라스트신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주제곡으로서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명장 ‘샘 페킨파’ 감독의 <관계의 종말 (Pat Garrett & Billy The Kid, 1973)>에서 ‘밥 딜런’에 의해 처음 발표된 이후 수많은 리메이크 버전이 나왔었다. 밥 딜런은 그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 버전은 독일의 록그룹 ‘젤리크(selig)’가 불렀다.
나는 <타이타닉>을 ‘망각’할 순 있어도 <노킹 온 헤븐스 도어>는 ‘기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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