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곱씹음.

in #kr7 years ago (edited)

..
.....
.....?

한 살, 또 다시 제 나이에 한 살을 더해가며 저는 느끼는 게 있습니다.
그건 바로 전에도 알던 단어와 문장이 시간이 지나며 다른 느낌, 다른 맛 그리고 다른 무게가 느껴집니다.
같은 경험이지만 다른 무게와 다른 마음가짐, 다른 경험입니다.

왜일까? 라고 생각해봤습니다.
제 답은 '?'에 있었습니다.

한 번을 행동하기까지 물음표를 열번, 백번, 천번 그리고 수도 없이 찍기에 그 한 번의 경험과 다음 경험이 같은 경험이지만 그 사이에 다른 경험이 되어버렸습니다.

제 기억 속에 제가 어린 시절(초등학생 때)에 한 생각으로는 지금 나이가 되면 어른이 되고 아빠가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어른도 아니고 아빠도 아닙니다.애 반, 어른 반. 애어른입니다.
그때 생각하며 막연하게 생각하던 어른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저의 모습입니다.

그나마 어른 반이라도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물음표 덕분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누군가 저에게 물음표에 대해 묻는다면 저는
"물음표?
누군가에게는 1초도 걸리지 않는 의문 부호일수도.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바꿀 물음표일수도 있는 재미있는 녀석이죠.훗."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오늘 저의 하루를 곱씹어보며 물음표를 던지며 이 글에도 물음표를 붙입니다.
곱씹음? 그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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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어야합니다. 물음표는~~~ ^^*

딸바보님 !!
저도 물음표 찍다보면 딸바보님처럼 살 수 있겠죠..??

딸바보 되시고 마침표 찍으셔야죠 ㅎㅎ

ㅋㅋㅋ 재밌네요

ㅋㅋㅋ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
새벽반이신가봐요~~

백조의 새벽은 기니까영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사실 새벽에 눈팅 자주 했는데ㅋㅋㅋㅋ
새벽에 활동하시면 낮에 안 피곤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백조라서...크게 피곤한건 없네용...근디 담주월부턴...어려워질꺼 같으영 ㅜㅜㅋㅋㅋ

이제 오늘부터..피곤하시겠네요ㅠㅠ
아자아자 !!힘내세요~!!

자신한테 질문을 던지는 행위가 발전을 부른다고 들었어요. 애어른..저도 애어른.. 언제 어른이 될까요..

어른이 된다는 느낌(?). 어른이 된다는 기준이 뭔지 궁금해요ㅋㅋㅋ

내 나이가 되어도 애 같답니다
의문을 갖고 생각하고 결론을 낸다는건
좋은 일이죠 실수를 덜할수도 있고 ...

jsj1215님의 나이는..사진만 봐서는 모르겠습니다~!!ㅎㅎㅎㅎ
그리고 애 같다기보단 순수함을 가지고 계신게 아닐까요~~???

저도 물음표를 좋아합니다.
사실 문장부호들 하나 하나를 좋아하죠.
인생 곳곳에는 문장부호들이 있습니다.
느낌표, 쉼표, 줄임표, 큰따옴표, 작은따옴표 등등..

showroo 님 저랑 개취가 같습니다ㅋㅋㅋㅋ
저도 다른 분들은 사소하다고 말하지만 그 디테일 안에서 문제 해결에 대한 힌트들을 많이 얻거든요~
showroo 님도 사색을 즐기시는군요~~
반갑습니다~ㅋㅋㅋ

성장한다는 건 의문에 대해 고민하고 결론을 내리는 과정이 아닐까 싶네요.

네 저도 성장한다는 건 의문에 고민하고 결론을 내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는 어른이 되어버리는 시점?이 오는게 궁금합니다ㅎㅎ
뭔가 되어버린다면 좀 재미가 없어질 것 같거든요~ㅎㅎㅎ
저는 지금 뭔가 되지 않아서 노력하고 성장하는 이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어른이 되어버린다는 것에 대해 의문이 들어요~ㅎㅎㅎ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데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해하고 생각하고 이해(판단)하는 과정을 거듭하며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가는 동물이 바로

“인간”

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좋은밤 되셔요!~

크리스 정님 감사합니다.

의문을 가지고 의문을 생각하고 이해 및 판단하는 과정을 거듭하며 성장하는건 좋지만ㅋㅋㅋ
게임처럼 가끔은 수치화가 되면 좋겠어요ㅋㅋㅋㅋ

게임하다보면..뭔가 수치로 와닿으니깐 목표를 잡기 좋잖아요~
(스팀도요~ㅋㅋㅋㅋ)

아! 그럼요! 그렇다면 정말 간단하고 간편하여 좋을터이지만.. 인간사가 너무나 복잡하게 얽히고 섥혀있다보니..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

라는 말도 있으니 말이에요😔

글을보니까 비슷한게 생각났어요ㅎㅎ
저는 고등학생때 친척언니의 30살은 완전 어른에, 뭔가 엄청 커보여서~ 나도 30이 되면 완전 상어른이겠구나 생각했는데! 30이 되니까ㅎㅎ 전 아직도 철없는 어린이더라구요ㅋㅋ 그러면서 ‘아 그때 언니도 아직 애였겠구나..’싶은 생각이 들었어요ㅎㅎㅎ

ㅋㅋㅋㅋㅋ제가 느끼는 감정이 딱 그래요ㅋㅋㅋㅋ
정말 지금 나이쯤 되면 뭔가 다 척척 할 줄 알았는데ㅋㅋㅋㅋㅋ
할 줄 아는게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아요ㅋㅋㅋㅋ

그리고 나중에 제가 부모가 되고 자녀를 키우면서도 부모님 생각 많이 날 거 같아요ㅋㅋㅋㅋ
부모님도 처음 경험하시는거라서 당황하시는 것 투성이셨겠구나..
이런 생각이요ㅋㅋㅋㅋ

완전완전 공감이요!!!!!!!!!!!!!!ㅋㅋㅋㅋ

맞아요..ㅠㅠ ‘부모 마음은~ 너희가 부모가 되봐야 안다’고 하잖아요~ㅎㅎ 진짜 많이 생각날듯해요
우리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인데말이죠~ 그쵸ㅠㅠ

만약 내 자식이 말썽부리면 ‘하 ! 엄마! 나어렷을때도 이랬어? 아엄마진짜 힘들었겠다’ 하면서ㅋㅋㅋ 말썽부리면 부모심정을 물어보고싶은게 투성일거같아요 ㅋㅋㅋ

물음표 그리고 가면...
어른다운 어른, 훌룡한 어른이 되기위해서 위 2가지를 잘 이용/활용해야한다고.. 최근들어 엄청 느끼고 있습니다. 심지어 가족사이에서 항상 진실만 있고, 진실만 통하면되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오늘도 이글을 읽으면서 물음표 한번 찍고 갑니다.

onepine 님ㅎㅎㅎ
오늘 무슨 일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ㅎㅎㅎ
개인적으로 연락드릴게요~ㅎㅎㅎ

안녕하세요 jhyun님
철학적인 글이네요. 물음표를 여러번 던지다보면 결국 정답까진 아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길을 제대로 알 수 있죠. 저도 퇴직할때 제가 정말 원하는 일인지 물음표를 많이 던졌었네요. 고민한 만큼 결정내리고 나면 후회는 좀 덜하더라구요. 글의 물음표도 인생의 물음표도 조금씩 잘 해결해나가시길 빕니당

injoy님~!!!
잘 지내시죠~~??

음. 정말 물음표를 수천, 수만번 던져도 답이 안 나올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고민한 만큼 후회는 덜 한 것 같구요. 아무나 제 인생의 선택에 책임져 줄 수 없다는 걸 알기에 항상 물음표를 붙인 새벽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도출된 진리(?)는 '생각한 만큼 자랄 수 있다' 입니다ㅎㅎ

우리 물음표도 잘 찍고 가지고 있는 문제는 재밌게 해결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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