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박입니다

5월 26일
떨이라며 사온 복수박 모종이 30여개 되네요
긴 골에 앞부분은 참외를 그 뒤에 복수박을 심었어요

6월4일
자리를 잡은듯 100프로 다 살았네요

6월9일
자라는 모습이 보입니다

6월19일
헉! 꽃이~ 예쁘다했는데
랑인 첫꽃은 다 떼어주더군요

6월23일
엉키기 시작입니다

7월1일
아들가지 손자가지 해가며 매 주 가지치기를 해주네요
랑인 엄청 재미있어 합니다
아주 작은 수박이 보이기 시작입니다

7월7일
너무 많은 양을 가깝게 심어서 밭 양옆으로 뻗어 나오는데 엄청납니다
넓은 땅을 차지하려고 하나봐요
복수박 너무 예쁘지요~

7월 22일
넓은 고랑 세개를 차지하더군요
복수박이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셀수가 없더군요
랑인 햇빛을 봐야 맛이 있지 않겠냐며 잎을 걷어 주다 수박하나가 뚝~
갈라 보았더니 아직 덜 익었네요

7월 29일
엄청난 양의 첫수확입니다
얼마나 단지~
동네 잔치했답니다^^
당뇨에 가장 안좋은 과일이 수박이라 하시며 전혀 드시지 않던 시부모님도 너무 맛있다고 드시니 좋은 일이라 해야할지~

7월31일
언니들과 함께 수확해서 나눠 먹었어요
더운 날이라 얼굴이 벌겋게 익었지만 처음 따 보니 다들 신이 났답니다
랑이 사무실에도 많은 양의 복수박을 배달했답니다

8월11일
주중에 그리 많이 땄는데도 또~

8월15일
랑이 당직인 광복절날 언니들과 또 따 왔어요
화수분같은 느낌입니다

8월 26일 줄기가 말라간다며 작은 것까지 다 따서 양파자루로 두개 가득 따오더군요
신기한건 작은 것도 다 빨갛게 익었더라고요
친정까지 배달하고 또 여러집 나눠먹었지요

9월 들어서면서는 줄기도 녹아버리고 흔적도 없어지더군요
지난 주말 밭 울타리쪽을 뺑돌아가며 예초기를 돌리던 랑이가 부르더군요
풀속에서 커다란 복수박이 하나 나왔다고요
얼마나 반가운지 ^^

딸램이 복수박을 좋아하니 줘야한다고 집으로 가져왔어요
이렇게까지 달수가 있는건가~
마지막 복수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