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가 달라졌어요

얼마전 뉴스에서 술만 마시던 송년회가 달라지고 있다고 하더니 랑이의 사무실에도 바람이 불었네요
선물을 가지고 가야한다고 고민을 하더군요
무엇을 몇개가지고 가야하는지 전혀 감이 안온다고 하네요
사무실 인원과 선물 가지고 가야하는 인원을 계산하니 네개면 되겠더군요
랑이가 담근 술 두셋트와 얼마전에 사다놓은 영양크림 두셋트로 결정을 했어요
랑이와 다이소에서 병과 쇼핑백을 구입했어요
병은 세척해서 끊여 소독을 했답니다

순서대로 매실주,뽕나무뿌리주,초석잠주입니다
매실주는 매실청 건지고 담근거라 혹시나 했는데 향도 진하고 잘 되었네요
뽕나무뿌리는 지난해 추운 날 하루 종일 벗겨서 씻어서 말리더니 술을 붓더군요
색이 너무 예쁘지요 맛은 인삼주 비슷하니 시원하네요
초석잠은 술을 부어놨더니 점점 진산 검정으로 변해서 놀랬는데 맛은 초석잠이 많았나 ~풀만도 강하고 텁텁 진하니 야릇하네요

깔대기에 삼베를 깔고 부었어요
감탄~
500미리병 여섯개가 나란히~
세병씩 두셋트입니다

뽁뽁이로 싸고 리본을 묶었어요

영양크림이 털어져서 고민하다 연말이니 선물로도 써야지 생각하고 구입했는데 랑이가 쓸 줄은 몰랐어요

달팽이크림과 태반크림입니다
예쁜 포장지에 담었어요

으악~쇼핑백이 딱 맞아요^^

요래 네개 완성입니다
수욜은 차없는 날이라는데 랑인 어찌 들고 가야하나 이리저리 들어보네요
만족함이 가득한 얼굴~
ㅎㅎ 랑인 행복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