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 전멸~(추가요^^)

안녕하세요 주말마다 농사짓는 아짐 young입니다

첫번째밭에 있는 시금치 뽑고 굴러다니는 검은 비닐 조금 주웠어요
랑인 하루종일 관리기를 돌려 밭을 갈고 휴립기를 달아 골을 만들어 놨네요

반듯하니 잘 되었어요
다음주에 농부 2호와 비닐과 잡초매트를 깐다네요

https://steemit.com/kr/@jhy2246/3gymyp
20여일전에 씨뿌린 포스팅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비닐을 걷어 보았어요
으악~
쌈채소는 몇개 안보이고 전부 풀입니다
풀을 뽑으려니 기가 막히더군요

랑이가 얼른 호수를 끌어다 물을 주네요
촉촉하게 물을 준뒤에 뽑으면 쉽다나~
그런데 보이는 풀이 다가 아니였어요
땅속에서 실오라기처럼 생긴게 대기하고 있네요

깨끗하게 풀뽑기는 포기입니다
대강 대강 ~
제초제 확~뿌리고 모종 사다 심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입 꼭 다물고 마무리 했어요

얼른 화단으로~

첫번째화단을 장악하고 있는 박하 좀 보세요
이렇게 번식력이 강한지는 상상도 못했어요
울타리밖 인동초와 백화등도 위협하고 있네요

작약도 둘러싸고 있네요

꿩의 비름도 둘러싸고 있고 온통 박하 세상이 되겠어요

어머나 잔디밭으로도 진출을 했네요
일단 물을 흠뻑 주었어요

경계석으로 있는 벽돌을 먼저 뽑았어요
에구~힘이~

벽돌밑에도 박하가 많아요~
박하싹을 하나하나 뽑다보니 온통 박하뿌리가 뻗어있으니 완전히 뒤집어 버렸어요
하나라도 남기면 안될거같아 감자 캐듯이 차근차근~
어림잡아 한평은 되는듯~
꿩의 비름 한그루는 뿌리를 칭칭 감고 있어 뽑아 버렸어요
다행스럽게도 작약뿌리는 괜찮더군요
울타리밖의 인동초와 백화등 뿌리까지는 못 갔네요.

박하 박멸~
뽑아 놓은 박하뿌리가 얼마나 많은지 두바구니나 되더군요
박하는 풀을 이기지 않을까~싶어 밭 끝부분 울타리쪽 풀 맔이 나는 곳에 듬성듬성 심은게 아니고 묻었어요^^
몇개만 살아도 ~
꿩의 비름도 밭 울타리에 심고요

경계석을 반듯하게 세우고 싶었지만 마음뿐입니다
더 늦었으면 큰일날뻔 했네요
시원하게 마무리하니 개운합니다
그래도 자주 들여다 봐야해요
혹시라도 박하가~

지난 해 박하의 모습 추가합니다

8월 11일입니다

9월 1일입니다

9월 24일입니다

혹시 다시 못 볼수도 있기에 ^^

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