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나무입니다

목욜은 합창연습이 있는 날입니다
장마 시작이라기에 시골집 다육이를 비닐속에 놓고 왔는데 햇님이 반짝입니다

합창단원중 언니한분이 좋은 일이 있다며 간식을 준비했더군요
따끈한 피자를 두쪽이나 먹었어요
점심을 생략하기로 하고 카페에 모였지요

차 한잔 마시려고 모여 앉은 언니들중에 한분이 오늘이 생일이랍니다
급 구매했지요^^
촛불도 없이 묵음처리로 손뼉까지 치며 생일 축하 노래도 불렀답니다
입 모양을 보여 우스워 쓰러집니다
우리의 잼난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먼지같은 비가 날리기 시작합니다
좀 걷자는 의견이 나와 다 함께 마트를 한바퀴 돌고 아파트 단지 한바퀴 돌고 시장까지 한바퀴 돌았더니 오천보네요
빗방울이 굵어지니 오늘은 그만 ~ 퇴근입니다^^

비가 오니 파릇파릇 쑥쑥 자라고 있을 무화과나무를 소개할게요
따뜻한 아랫지방에서 수확이 가능했는데 윗지방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졌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던 무화과를 시골집에 옮겨 심었지요
시골집이 워낙 추워서 싹이 늦게나오고 열매가 대추만해지면 겨울이 와 버려서 거기까지입니다
그래도 베어 버리지 않고 두는 이유는 무성한 잎이 보기 좋기 때문입니다

4월 14일 듁은듯이 꼼짝하지 않아요
뒤에 있는 앵두나무는 꽃이 만발하답니다

5월 5일
혹시나하고 가지를 두고 보는데 저 멀리 뿌리에서 싹이 나오네요

5월12일
주위의 풀들은 신나게 자라는데 무화과는 더디네요

5월19일
가지의 밑부분에서 싹이 나오고 있어요
먼저 나온 넘은 많이 자랐지요
풀을 다 뽑았군요^^

5월 26일
가지밑부분에 나온 싹도 이제 잎모양 예쁘네요

6월6일
"오~많이 컸네 " 하다가 "어~풀 봐~^^"

6월9일

6월16일
이제야 묵은 가지를 잘라 주었어요^^
해마다 묵은 가지가 죽어버리니 목대 굵은 무화과 나무는 기대할 수 없답니다

6월23일
의젓해 보이지 않나요?

6월 27일
쑥쑥 자라는 모습이 너무 예쁘답니다
조그마한 무화과가 열리는 날이 곧 오겠지요~

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