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봉도 다녀왔어요

상호 :일도네
주소:인천 옹진군 자월면 승봉로113번길 30

유화팀 여섯명은 왕언니의 수선으로 세달에 한번정도는 일박으로 여행을 다닙니다
왕언니가 아들을 장가보내더니 가족여행이 더 많아져 우리를 소홀히 하기 시작하더니 여행도 뜸해지더군요
우리끼리 당일이라도 다녀오자 모의를 했는데 막내도 일이 있다 빠지고 네명이서 가볍게 다녀오자고 ^^
월요일이라 길이 막힐까 걱정했는데 택시로 25분정도 달려 연안부두여객터미널 도착입니다

세계를 여는 인천항이 공사중입니다^^
8시30분 승봉도가는 배인데 8시에 모두 모였어요

월욜인데 여행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놀랬어요
인천주민은 배삯을 80% 싸게 해준다네요
우린 1시간 10분정도면 도착한다는 쾌속선을 ~
표를 끊고 뒤 돌아보니 앉을 자리도 없더군요

차 한잔 마시며 기다리는데 백령도행 배가 떠나기 터미널이 쏴아~
텅 비었다고 할정도로 몇명만 남더군요

우리가 탈 멋진 배입니다
파도가 잔잔한 날이라 배멀미 걱정없다네요

1층 2층 600여명이 탈수 있는 커다란 배입니다
밖으로 나갈수 없는 배이기에 사진을 건질수가 없었어요

멀어지는 연안부두입니다

자월도에서 몇 명이 내리고 또 몇 명이 타네요

1시간 10분만에 승봉도 도착입니다
우리를 내려준 배는 마지막 행선지인 이작도를 향해 달립니다

두리번 두리번~
어케 어케 돌아돌아 아는 언니가 팬션을 한다기에 식사 예약을 했더니 차를 가지고 마중을 나왔네요

일도네 팬션입니다
예쁘게 가꾸어 놓지않아 아쉬움은 있지만 음식맛이 좋다니~

도착하자마자 토종닭 백숙입니다
아침을 대충 먹고 갔으니 출출합니다
해삼과 낚지 소라 홍합등이 듬뿍 들어 있네요
반찬 하나하나가 맛깔스럽네요

배가 부르니 한바퀴 돌아야지요
가르쳐 주는대로 슈퍼에서 물을 구입하고 출발입니다
처음부터 갈림길입니다
우린 해수욕장으로 ~

산길이 얼마나 이쁜지 ~
산들산들 바람도 불고 솔 향기고 나고
루루랄라~~

여기서 길을 잘못들어 내리막길을 미끄러지며 기어서 내려왔어요
원피스 입은 아짐과 션찮은 신발 신은 아짐들 ~
무시무시 ㅠㅠ

무서히 ^^
큰 길이 나와 다시 편안해집니다

다시 바다가 보이니 모래사장도 걷고 돌도 밟아보고~

예쁜 데크 시작입니다
모래를 털고 좋아 좋아^^

생각보다 데크가 기네요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정상입니다

포토존입니다

가파른 계단을 헉헉 거리며 올라 정자에 앉았어요

아래 보이는 해변으로 내려가야 촛대바위가 있다네요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 출발입니다

내리막 길을 따라 해변 가까이 오니 데크 시작입니다
시원한 바람 ^^
줄서 있는 바위들을 보며 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의 연속입니다

편안한 길을 걸어 약속 장소로 나온 차를 만나 섬을 한바퀴 돌아 팬션 도착입니다
몇 시간을 걸었는지 모릅니다
우린 모두 기진맥진^^ 가자 ~

우연찮게 이작도에서 배가 조금 늦게 출발해서
계획했던 시간보다 빠르게 배를 탔어요
너무 빡세게 걸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