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이의 2박3일입니다

제주도출발해서 집에 도착하니 새벽 3시입니다
눕자마자 잠이 들고 눈을 뜨니 아침 9시입니다
랑인 금욜 시골집으로 퇴근을 해선 2박 3일 농사일을 하고 있답니다
쉬고 있으라는데 이벤트도 해야하고 꽃들이 얼마나 예쁜지 밭은 어떤지 보고 싶었어요
집에서 시들거리는 화분과 땅에 심으면 좀 잘자랄 거 같은 거 몇개를 실고 달렸어요

백화등을 빼고는 모두 노지월동이 않되는 것이라 가을에 모두 실내로 옮겨야 하는 것들이랍니다

이른 아침 농부2호가 와서 함께 농사를 짓고 있었네요

양파가 많이 커졌네요
장마가 오기전에 캐는것이긴 한데 어느 날인지 감이 오지 않네요

빨간양파 3개만 뽑았어요
주먹보다 크네요
많이 맵지않고 달콤합니다

마늘도 잘 영글고 있네요
마늘쫑이 나와서 어제 뽑았다네요
다 뽑지 못했다는데 너무 더워서 쳐다보기만 했어요

쌈장에 꾹꾹 찍어서 먹고 나머진 볶아야겠지요^^

랑인 2박3일동안 많은 일을 해 놓았더군요
텃밭에 계속 물을 주었다는데 텃밭의 쌈채소들이 쑥쑥 자라 있네요

미나리가 쑥쑥 자랐어요

아욱이 많이 자라서 자르는 중입니다

상추는 다 솎으고 난 뒤입니다

치커리는 솎으기 전 사진입니다
요것도 다 솎아서 시원해 보이는데 사진은 깜밖^^

시엄니 원하지는 팥도 심었답니다

토마토 가지 고추 가지치기를 토욜 이른 아침에 했다네요
한줄하는데 한시간 걸렸다니 ^^

오이가 많이 자랐지요
중간에 벚나무가지를 꽂아주고 줄도 매 주었네요
가지치기도 했답니다

덩쿨강낭콩도 많이 자랐어요
줄을 매어주니 잘 타고 자라겠지요

완두콩 콩자루가 통통하게 부풀어 올랐어요
보기만 해도 뿌듯뿌듯합니다
마늘 양파 완두콩 강낭콩 모두 장마전에 수확이 끝나는 작물입니다
기대 만땅입니다 ^^

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