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의 64] 잠수 탈까? (부제 : 뜻밖의 입금)

위기가 곧 기회라는 아직까지도 알쏭달쏭한 이 문구...

위기는 그냥 위기일 뿐, 제게는 기회로 인식되진 않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현실에선, 위기는 위기 일 뿐...

그것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선, 그 만한 Power나, 든든한 지원, 또는

상당한 멘탈력이나, 새롭게 태어나, 다른 상태로 돌아가는 등의

어떤 조건이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잘 살펴보면, 새로운 기회가 있다는 뜻이겠지만,

번 아웃 한 상태에선, 그 기회가 눈 앞에 보여도, 움직일 수 없기에,

그야 말로, 위기상태입니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만한

여력이 있다면, 진정한 위기상태가 아닌, 위기의 감지상태...

위기는 곧 기회라는 프레임에 갇혀, 위기의 감지상태, 즉,

위기 전, 대응을 할 수 있는 상태를, 진정한 위기로 인식해,

과한 대응이나, 멘탈불안을 일부러 자아내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공포 마케팅에 많이 활용 되기도 하는데, 공포심을 자아내서,

상품을 구매하게 하는...

명 강사의 위기 탈출법이나 긍정의 강요(?)에 인용되기도 하는

이 문구.... 듣기에 좋고, 위안은 되지만, 저에게는 위기는 위기고,

기회는 기회고... 따로 구분지어 집니다.

앞서 적은것처럼, 파워, 지원, 강한멘탈, 완전한 탈바꿈이 가능하다면,

그건 위기가 아니라, 그저 귀찮은 상황 발생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능력이나, 지원 네트워크등의 비빌 언덕이 있으니까요.

(비빌 언덕이 많으면 좋겠다는 쟈니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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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예전에, 거래소에 계좌등록을 못해서,

코인을 살 수 없으니 대신 사서 보내달라고....

블럭체인 기반으로 무언가를 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 친군데,

이더리움으로 운영을 한다고 하네요.

그런 쪽으로 문외한 1인인지라, 자세한 사항은 그저 외계어로 들렸지만,

암튼, 구매해서 전송하려 하니, 출금제한이라며, 본인 인증 신분증 사진 보내고,

며칠을 기다렸다가 다시 전송하라고 하네요.

거래소에 전화 해서, 단 며칠 만에 손해보면, 니들이 책임질거냐,

니들이 뭔데, 입출금 마음대로 열었다, 닫았다 하느냐....

욕 배틀이라도 한번 하자고 제안을 하고 싶었지만, 열심히 일하는

상담사가 무슨 죄겠냐며, 거래소 경영진을 같이 씹어보지 않겠냐는

쓸데 없는 드립만 남기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덕분에, 신분증 사진 찍고, 그걸 또 들고 있는 제 사진도 찍어 보내고,

출금 해제날 까지 기다리고 있네요.

"어이~ 친구... 덕분에 내 가상 지갑만 빵빵해 졌네...잠수 탈까?"

"ㅎㅎㅎㅎ 잠수?"

이제는 블럭체인이 일상 깊숙히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을 실감합니다.

코인의 가치 등락이야 앞으로도 계속 되겠지만, 블럭체인 기술과 응용은

더더욱 발전하고, 우리 삶을 이끌어 갈것입니다.

SMT 일정이 공개 되었다는 포스팅을 봤네요. (@armdown)
(2019년 1월 테스트넷, 3월 릴리즈 계획 발표)
SMT 일정 드디어 공개!

코인판이 지금은 이래도, 지하탈출 해서 하늘 위로 훨훨나는 그때가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은 실력과 주변의 빵빵한 지원, 강한 멘탈로 무장하시어,
예리한 위기 감지와 사전 대응을 잘 해 내는 능력자가 되셨으면 합니다. ^^

전 아직까지 위기의 강제존버로, 묶인자가 되어있네요...
#강제존버 #탈출궁리 #숟가락으로 벽이라도 파볼까 #잠수타면 찾아낼까?

멋진 손글씨 만들어주신 @sunshineyaya7 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