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친구와 단둘이 떠난 통영 여행 2, 현실판 카트라이더 < 통영 루지 >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이틀에 한번 돌아오는 여자,

@jeonhyeonjeong 현정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통영여행 두 번째 날의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답니다. (❁´▽`❁)

원래 계획은 오전 밀물시간에 맞춰 카약체험을 하고, 루지를 탄 뒤, 점심을 먹고, 남망산 조각공원을 갔다가, 꿀빵을 사들고, 카페에서 쉬다가 집으로 가는 것이었는데요.

역시 여행은 언제나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죠. ㅠㅠ

*위 대문 사진은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온 것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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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어제 저와 친구가 잡은 조개로 끓여주신 조개탕입니다.
둘이서 잡은 조개로 열 명이 넘는 인원이 함께 먹다니 괜히 으쓱하는거 있죠.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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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을 먹으며 밖을 보는데 맙소사.. 물이 아직 덜 찼네요. ㅠㅠ
분명 11시면 카약을 탈 수 있을 거라고 하셨는데.. 흠 아직 8시 40분이니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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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열시반인데 아직도 요 상태입니다. 만조가 되길 마냥 기다리기엔 시간이 아까워 아쉽지만 카약은 다음번을 기약하며.. 신나게 루지를 타러 고고 ᕕ( ᐛ )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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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누가 평일에 가면 루지 줄 없다고 했습니까 ?
이미 줄은 아주 길게 서있었고, 그나마 다행인건 천막 끄트머리에라도 들어가 햇빛은 피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현재시각 11시. 제일 오른쪽에 있는 진한 회색 건물 보이시죠?
저기까지 가야하는데 돌아돌아 줄이 길게 서있습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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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각 11시 47분. 그래도 타겠다고 꿋꿋히 기다려 드디어 건물 앞까지는 왔고요~
천막이 매표소까지 쭉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서 여기서부터는 땡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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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은 한 시간 일찍 오픈해서 한 시간 더 운영하네요.

바로 앞인 것만 같았던 여기서부터 꼬박 35분을 기다려 드디어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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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이는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3회권을 끊었답니다. 하핫

키가 85cm 미만인 유아는 탑승이 불가하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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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로 옆 헬멧 대여하는 곳으로 갑니다.
사이즈별로 색깔이 다르니 본인에게 맞는 헬멧을 선택하고, 스카이라이드 탑승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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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또 줄입니다. 또
티켓은 이렇게 바코드로 인식하게 되어있구요, 루지와 스카이라이드를 탈 때 주의할 점이 적힌 팜플렛을 함께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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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둥 ~ 시설이 최근에 만들어져서 그런지 안정감 있고 부드럽게 올라가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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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며 셀카도 찰칵 !
이제 곧 탈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신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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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드에서 내리면 이렇게 두 줄이 있는데요
왼쪽은 두 번째 탈 때부터 갈 수 있고, 처음 오셨다면 오른쪽 줄에 서서 먼저 교육을 받고 손등에 확인 도장을 받아야 왼쪽 줄에 설 수 있습니다.

타본 경험이 있더라도 당일 처음 탈 때는 무조건 오른쪽 줄에 서야한다고 하니 주의해주세요.

처음에 멋모르고 왼쪽 줄에 섰다가 실컷 다 기다리고는 도장 없어서 빠꾸..
흑 돌아 나가서 오른쪽 줄에 다시 서있으려니 슬펐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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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분 정도? 왼쪽, 오른쪽, 브레이크 교육을 받은 뒤 드디어 출발 ~!!!!

꺄악 와 진짜 너어무 재밌습니다 !!

타임랩스로 촬영했더니 루지 속도까지 더해져 너무 빨리 지나가버리네요 ~ 슝슝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카드라이더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 (❁´▽`❁) 신세계

손님은 주로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커플들이었습니다.

무더위 속에 루지를 타려고 오래 기다린탓에 너무 지쳐서 남망산 조각공원은 포기하고, 맛난 점심을 먹고, 꿀빵을 사서 예쁜 카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쉬다가 울산으로 돌아왔답니다. (∗❛⌄❛∗)

10년이나 알고 지냈으면서 이제서야 처음으로 둘이 여행을 가다니 너무하죠 ? 문득 생각해보니 단둘이는 처음이더라구요. 알고 지낸 시간만큼 너무 편하고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 늘려야겠다고 다짐하며 ..

우리 스티미언님들께도 통영을 추천드립니다. ♡


이틀에 한번 돌아오는 여자, @jeonhyeonjeong 현정이었습니다.

이틀 뒤에 다시 뵈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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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보고 통영이가고싶어서 와이프한테 가자고쫄랐어요ㅎㅎ

세상에서 가장이쁜 두여자와 사는 행운아 라니 정말 사랑꾼이시군요 ~ ㅎㅎ 아내분이 오케이해서 꼭 통영에 다녀오시면 좋겠어요 !

팔로우할게요 소통하며지냅시당 ㅎㅎㅎ

네에 저도 팔로우 했답니다 ^^

Go karting !! looks so fun!

It is very exciting !!

어 ... 얼굴도 이쁘시네요^^

어머 .. 감사합니다 ^^

통영루지 대기는 엄청 길지만
다녀온사람들이 기다려서 탈 정도로 재밌다고 하는데~
주말에 가면 더 길겠죠 흑흑 꼭 한번 타보고싶네요~~^^

맞아요 ~ 오래 기다렸지만 그만큼 재밌었고 또 타러 가고싶어요 ! 대신 다음번에는 꼭 오픈 시간보다 일찍 가서 미리 대기하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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