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 행복한 인생

in #kr8 years ago

그녀들은 근본적으로 나와는 마음가짐이 달랐다.
그녀들은 행복하게 살고있다.
제멋대로 배우는것은 좋지만 그 행복의 영역에서 벗어나서는 안된다고 세뇌되어있다.
아마 그들의 자상한 부모들로부터. 그리고 진정한 기쁨이 뭔지를 모른다.

어느쪽이 좋은지, 인간은 선택할 수 없다.
각자는 각자의 인생을 살도록 만들어져있다.
자신이 실은 혼자라는 사실을 가능한 한 느끼지 않을 수 있어야 행복한 인생이다.

나도, 뭐 좋지, 하고 생각한다.
앞치마를 두르고 꽃같은 미소를 띠고, 요리를 배우고,
열심히 고민하고 방황하면서 사랑을하고 시집을 간다.
그런 인생도, 멋지지, 하고 생각한다.
아름답고 온화하다.

특히 몹시 지쳐있거나, 뾰루지가 낫다거나,
쓸쓸한 밤에 이리저리 전화를 걸어대도 친구들이 다들 받지 않을때,
태생도, 성장과정도, 그 모든것, 나는 자신의 인생을 혐오한다.
모든것을 후회하고 만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중


아마 살면서 가장 여러번 읽어본 소설일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이다.
오늘도 괜히 쓱 꺼내서 잠시 읽어보았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난 지금 행복하다.

세뇌를 하는건지 과거랑 비교하는건지 이제 모를 정도가 되어버렸지만
모두가 매일 똑같은 만큼 행복할 수는 없는거니까.
혼자여도 행복할 수는 있는건데...

오늘은 평소보다는 조금 덜 행복한 날이군


이전에 작성한 키친
https://steemit.com/kr/@jennn/2ggzq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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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일본 작가의 소설책 많이 읽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ㅎㅎ 저도 한...
생각해보니 이 책을 20년전쯤에 읽었던것 같아요 ㅜㅜㅎㅎ 벌써 세월이 이렇게...

행복하다 즐겁다 재밌다!
괴롭고 힘들고 재미없다고 느낄 때
종종 이렇게 소리내서 말하곤 하는데...ㅎㅎㅎ
세뇌도 좋고 비교도 좋고,
적어도 말로만이라도 행복할 수 있으면
그냥 그게 좋은건가... 싶어요 ㅎㅎㅎ

그래도 주변에보면 나만큼 행복한사람이 많이 없더라구요ㅎㅎ
참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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