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날 비행기 안에서 본 구름, 순간적으로 포착한 또 다른 비행기의 모습^^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10년에 한번 탈까 말까 했던 비행기를 최근에는 일년에 두번 정도는 타게 됩니다. 겁이 많아서 놀이기구도 못타는 탓에 비행기를 타는 것은 늘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제주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계획도 발표되고 하던데 제주 관광에는 안좋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저는 비행기보다는 땅을 딛고 다니는 편이 나을것 같습니다. ㅎㅎ
밤부터 바람소리가 심상치 않더니 눈발이 날리고 비행기는 결항이 되고 마음 졸이게 했지만 다행히도 탑승했고 궂은 날씨임에도 잘 이륙했습니다. 저가항공이라 탈때마다 많이 흔들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꽤 괜찮았습니다.


이륙하고 얼마 안있어서 구름 위로 올라왔는데 구름 위의 모습은 정말 평온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조금 있으려니깐 햇빛까지 따가워서 썬텐을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뒷자석에서 핸드폰 촬영하는 소리가 찰칵찰칵 들렸습니다. 여태 기내에서는 촬영금지인줄 알고 있었는데 촬영을 해도 된다니 기쁜 마음에 저도 얼른 핸드폰을 꺼냈습니다. 비행기 모드로 했는데도 촬영은 된다는 사실이 정말 기뻤습니다. 마침 날개 쪽에 앉게 되서 자칫 밋밋할 수도 있었던 구름 사진에 간간히 비행기의 날개가 포인트가 돼 주었습니다. 제주항공의 로고인 돌하르방의 웃는 모습이 귀엽네요 ㅎㅎ

이제 좀 쉬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밑으로 뭔가 아주 쪼그맣고 까만게 아주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신기해서 저게 뭐지? 하고 유심히 봤는데 또 다른 비행기가 날아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제껏 본적이 없었고 볼거라고 생각도 안해봤기에 정말 신기했습니다. 집어 넣었던 핸드폰을 잽싸게 다시 꺼내서 부랴부랴 한컷 찍었는데 다행히도 찍혔네요. 저장됐던 사진 중에서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한참 걸려서야 겨우 찾아냈네요 휴~~~쬐끄맣게 보이는 날개가 귀엽지 않나요? 날개가 찍히지 않았더라면 비행기라고 우기기도 힘든 상황이네요 ㅎㅎ
구름 사이로 남해 바다가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역시 폰으로는 자세히 표현이 안되네요 많이 아쉽습니다. ㅜㅜ

구름 사이로 보이는 눈 쌓인 마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마치 대동여지도를 보는것 같네요

건물이 가득찬 모습을 보니 서울에 드뎌 도착했습니다. 겨울해가 짧아서 벌써 해가 지려고 하네요.
비행기 날개 위에 지는 해를 노른자처럼 딱 올려놓고 싶어서 몇 컷 찍었는데요 착륙 속도가 워낙 빨라서 겨우 한장 얻어냈습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너무 좋네요.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jejujinfarm nim .. odiseo?
ososeo?
post again!
@jejujinfarm nim, back in Jejudo or not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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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님 어제 만나뵈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동년배에 동일한 날 생일이라는 우연까지 ^^
조만간 Hawaii에서 뵐 날을 기다려봅니다.
하우와이 좋죠 ~^^ 꿈같은 일이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