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사온 붕어빵에 감동을 했습니다~^^ 역시 나에게 아들은 큰 존재인가 봅니다 ㅎㅎ

in #kr8 years ago


오늘 아침 아들이 사온 붕어빵이 저를 감동시켰습니다.

아침 식사 준비를 하려고 주방으로 가는데 식탁 위에 붕어빵 봉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어제 슬슬 감기 기운이 있는것 같아서 약을 먹고 쫌 일찍 잠들었었는데 체육관을 다녀오면서 아들이 붕어빵을 사왔나 봅니다.

봉지를 찢는데 뜨거울때 넣은거라서 종이가 붕어빵에 달라붙었네요

봉지를 열어봤는데 붕어빵이 다섯개..... 잠깐 생각했습니다
뭐지? 다섯개는...
작년에 사먹을때가 500원있는데... 2000원어치 샀는데 우리 아들이 착하게 생겨서 한개 덤으로 준건가? 3000원어치를 샀으면 한개가 그새 700원이 된건가?
참 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근데 왜 사왔을까? 사춘기가 되면서 부터는 묻는 말에도 짧게 단답형으로만 대답하고 집에도 별다르게 뭘 사들고 오질 않았었는데... 설마 내가 감기 기운이 있는걸 눈치 챈걸까?
아들이 사온거라서 내가 뭔가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던건지 참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근데 참....
두개는 탄거, 두개는 덜 익은거 ㅎㅎ
그래도 감동입니다.


탄 부분은 가위로 쫌 짤라내고 한입 먹어봤습니다.


역시나 식은 붕어빵은 별로네요. 붕어빵은 모름지기 뜨거워야 제맛이죠. 전자렌지에 2분 돌려 줬습니다. 뜨끈뜨끈하니깐 훨씬 맛있네요 ㅎㅎ
참! 아들한테 물어보니 붕어빵 한개가 500원이고 3000원어치 샀다내요. 한개는 어제밤에 남편이 먹었답니다 ㅎㅎ
일주일 용돈이 2만원인데 3000원이면 거금을 쓴건데 참 ㅎㅎ 기특하네요
우리 아들이 아침부터 붕어빵 하나로 감동을 시킬줄이야. 내가 감기 기운이 있어서 신경이 쇠약해진건가 ㅎㅎ 아침부터 아들이 대견해서 한껏 감동한 하루였습니다~^^
아들아! 엄마에게 앞으로도 종종 소소한 기쁨과 감동을 부탁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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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이 더 나은 느낌 희망
진지한 것이 없다

This are call Bungeoppang Cakes.
Guys , just translate back to english, Our friend is not feeling too well.

@jejujinfarm, I love that and the icecream!
I forgot what its called!

붕어싸만코

가 아니라 진짜 붕어빵임

@morning
맞다! It is Samangku indeed!
I've been thinking about it the whole day!
Suddenly I want to go to the toko now for one!
Unlike other ice cream its not cold so I love it!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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