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농 이야기--1.열매마 라고 아세요? 내년에는 신품종 재배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in #kr8 years ago (edited)


지인의 소개로 열매마 종자를 구입해 봤습니다. 아직은 생소한데 어쩌면 몇년안에 한번쯤 붐이 일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걸어봅니다. 농업인의 입장에서 보면 회사원처럼 꾸준한 수익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게 되는데요 감귤의 경우에는 1년에 한번 수익이 생기는 품종입니다. 해서 하우스의 빈 자리를 이용해서 부업을 할만한게 뭐가 있을까 알아보던차에 지인의 추천으로 열매마라는 것을 접하게 됐습니다. 평소에 남편이 마를 참 좋아해서 참마와 둥근마는 많이 사서 먹어봤는데요 열매마는 처음 들었지만 약성도 더 좋다고 하니 재배해서 판매를 할수 있으면 아주 좋을것 같고 판매가 안된다면 식구들이 먹더라도 아주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기왕이면 홍보가 많이 되서 판매할수 있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한 3년전에 일본에서 종자를 들여와서 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것보다는 농업인이 구입해서 종자를 확보하는 위주인듯 합니다. 초기인만큼 가격이 상당히 비싸네요. 키로에 45000~50000원 정도의 가격이 형성돼 있는데요 평소에 참마를 키로에 10000원 정도 가격에 구입했었던 것으로 치면 상당히 비싼 가격입니다. 재배 농가가 많아지면 가격이 많이 내려가겠지만 농사 짓기가 비교적 쉽고 약도 안하고 인건비도 안들어 가는 품목이다보니 지금보다 가격이 아주 많이 내려간다고해도 할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2키로를 주문했습니다. 2키로 이상부터 택배비가 무료라고 해서 ㅎㅎ 2키로 9만원에 주문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것으로 골라서 한번 맛을 봤습니다.


표면이 울퉁불퉁하다보니 껍질 벗기는게 쫌 불편하고 갈변현상이 심하네요. 생으로 먹었을때는 참마와 생감자의 중간정도 맛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먹던대로 우유와 꿀을 넣고 믹서에 갈아서 먹어봤습니다.



믹서에 넣고 마구마구 갈아줬습니다. 와~^^ 그 맛은 역시 !!! 좋습니다.
마는 역시 배신하지 않네요. 간만에 남편이 아주 좋아했습니다. 내년에는 실컷 먹을수 있을것 같다고 했더니 아주 좋아하네요 ㅎㅎ 고기 구워먹을때 같이 구워먹기도 하고 감자처럼 삶아먹기도 한다고 하네요.

노지재배의 경우에는 서리가 완전히 끝난 3~4월에 심는다는데 저는 하우스 안이니 혹시나해서 한개만 먼저 심어봤습니다. 벌써 내년 봄에 파종할게 기대가 됩니다. 파종하고 잘 가꿔서 수확할때의 기쁨은 정말 이루말할수 없는 큰 기쁨이죠?
이상 농부의 영농일지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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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분위기나 아이템,탁자,접시 , 믹서기, 언뜻보이는 키친의 상태로 봐서 가족분들이 부농이신것 같습니다.
부농은 추천.

부농은 핑크죠

우님 절대 아닙니다 ㅎㅎ
제가 원래 자급자족하는걸 좋아합니다. 뭐든 제가 만들어서 먹거나 쓰는걸 좋아해요~^^

열매마라니 신기하네요~

네 저도 진짜 신기한걸 접해서 내년이 정말 기대됩니다~^^
많은분들과 그 맛을 공유하고 싶네요

좋은 결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결과가 좋으면 커뮤니티에서 적극 공유하려고 합니다~^^

@jejujinfarm is this a hanging air potato?
We have it in the Philippines, too but ours is purple inside

we make desserts out of it and here are some samples http://www.thedailymeal.com/best-recipes/ube
I wonder if they are related :)

This post has been ranked within the top 80 most undervalued posts in the second half of Dec 13. We estimate that this post is undervalued by $5.81 as compared to a scenario in which every voter had an equal say.

See the full rankings and details in The Daily Tribune: Dec 13 - Part II. You can also read about some of our methodology, data analysis and technical details in our initial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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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를 저렇게 갈아먹으면 되나요? 마트에서 마 가루로 된걸 타먹은적이 있던것 같긴한데..그냥 마하고 우유랑 꿀을 넣어서 갈아 먹으면 좋을 것 같군요

저도 처음엔 모르고 마 가루를 타서 먹었었는데요~마 쥬스를 먹은 후론 완전 팬이 됐습니다~^^
남편도 직장생활 할때는 아침을 안 먹었었는데 마 쥬스 한잔이면 든든하다고 했었구요~


닭튀김 하면서 마도 튀겨서 먹어봤습니다. 감자튀김하고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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