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8] 넷플릭스 드라마 리뷰 - 빌어먹을 세상 끝에서 시즌1 (★★★★☆)

in #kr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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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제임스는 자신이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해를 하기도, 작은 동물들을 죽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제는 사람을 죽여야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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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 목표물은 같은 학교의 앨리사.

앨리사는 친아빠 얼굴도 기억 나지 않습니다.

친엄마는 재혼해서 쌍둥이 동생을 낳았고, 새아빠는 앨리사에게 추파를 던지지만 엄마는 못들은척, 못본척합니다.

반항심으로 똘똘 뭉친 앨리스 입에서 나오는 거친 말들 뒤에는 혼자 쓸쓸히 눈물을 훔치는 어린 십 대 소녀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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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사는 제임스에게 같이 떠나자 제안하고, 제임스는 자신의 살인 목적을 위해 무작정 앨사를 따라 나섭니다.

앨리사와 시간을 보낼수록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 줄만 알았던 제임스의 마음에도 무언가 요동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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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고장 나고, 돈도 별로 없던 두 사람은 사람 없는 빈집에 무단 침입하게 되고 하루를 보내게 되는데요.

그러던 중 어떤한 사건에 휩쓸리게 되고, 예기치 않게 살인을 저지르게 됩니다.

살인을 하고 싶었지만 막상 살인을 하니 자신이 사이코패스가 아님을 깨닫는 제임스.

자신을 보호해 주려는 것은 알지만 이제는 제임스가 무서워진 앨리스.

이 두 사람은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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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세상 따위는 대책 없는 10대들의 이야기를 20분 짧은 에피소드에 담았습니다.

채도 낮은 영상미와 우울한 배경음악이 인물들의 상황을 적절히 표현한 것 같습니다.

Graham Coxon - In my room

Graham Coxon - Saturday Night
ost가 참 좋아요^^

특히, 미드에서는 쉽게 보지 못했던 편집 방법이 좋았는데요.

제임스가 살인을 상상하는 장면이 중간중간 뚝뚝 끊기듯 나오는데,

이런 편집 방식이 제임스가 느끼는 긴장감을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하지 않았나 싶네요.

시즌 2까지 총 16편의 에피소드이니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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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시물 나는 그것을 읽을 수있어서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너에게

Awesome series. Watched it with my with from the beginning and loved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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