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스팀달러, 스팀잇, 스티미언 이야기 2번째

in #kr8 years ago

스팀 메인.png

스팀이 보트 광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사람은 고래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태그씨였다.
태그씨는 40대 중반의 평범한 인상을 가진 남자로 스티미언 시장에서 제법 큰 보석상을 하고 있다. 들리는 소문에는 시외곽에 위치한 광산을 소유하고 있어 상당한 양의 보석들을 채굴하고 있다고 한다.

스팀이 그 두사람을 바라보았듯이 고래씨도 스팀이 도착한 것을 이미 알아차렸다.
“스팀, 이리로 오게.”
“고래씨!”
스팀이 다가서며 두 사람에게 인사를 하자. 고래씨가 태그에게 스팀을 소개해 주었다.
“스팀은 내가 물건을 공급해주고 있는 청년인데, 아주 성실하고 바른 청년이라네.”
“그렇군요. 만나서 반갑네. 스팀군”
“네! 저도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태그씨”
“자. 이제 올사람들은 모두 온 것 같으니 회의를 시작하도록 합시다.”

고래씨가 나서서 회의의 시작을 알리자 끼리끼리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들이 고래씨를 중심으로 모여들었다.

고래씨는 그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여러분들도 아다시피 지금 우리 시장에 큰 위기가 닥쳐왔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불법적인 물건을 거래한 것을 우리 시장 상인 모두가 그런 것처럼 발표를 해버리는 바람에 시민들이 우리 시장에 발길을 끊어 버렸으니까요.
지금 당장이야 단골들이 있어 그럭저럭 버티고는 있지만, 시간이 더 길어진다면 상인들이 버티지 못하고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최근에 다른 의원이 긍정적인 발언을 꺼내서 그나마 숨통이 조금 트였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발길을 돌리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요. 그래서 여러분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시민들을 다시 시장으로 끌어들일수 있을지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어느분이든 좋으니 좋은 방법이 있다면 다함께 이야기 해 보도록 합시다.“

그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태그씨가 나서며 말문을 열었다.

“제가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시장은 그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시장들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벌어지기전 우리 시장이 번성할수 있었으니까요.”

사람들은 저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태그씨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스팀 역시 스티미언 시장의 명성을 익히 들어 왔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가게를 열기로 결심한 것이니까.

“하지만 문제는 사람들이 더 이상 우리 시장으로 찾아오지 않는 다는 것이 되겠죠. 그래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보트광장에서 사람들에게 물건을 공짜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면 어떨까하고 말입니다.”
“물건을 공짜로 나눠주다니, 안그래도 사정이 어려운데 우리더러 굶어죽으라는 말이오.”

태그의 말을 듣고 있던 한 상인이 발끈해 소리쳤다. 하지만 태그는 이미 예상했던 반응인 듯 그를 진정시키며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자자. 진정하시고 제 얘기를 끝까지 들어보고 이야기를 하도록 합시다. 여러분들이 공짜로 사람들에게 물건을 준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여기 계신 고래씨와 같은 도매상분들이 그 물건을 공짜로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시장이 보트광장과 붙어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고 공짜로 물건을 얻은 이들의 발길이 다시 시장으로 향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한번 쯤 시도해 볼 만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단, 물건을 공급 받을수 있는 분들은 보트광장에서 물건을 직접 나눠주실 분들로 한정하겠습니다. 그분들은 자신의 생업을 접고 시장을 위해서 희생하시는 것이기에 충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태그씨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생각은 그리 길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손해날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특히 태그씨의 말처럼 사람들의 발길이 시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좋습니다. 그런 조건이라면 충분히 해볼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물건을 공짜로 계속 나눠주다보면 보트광장에만 들르고 시장으로는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네, 맞습니다. 그래서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이렇게 여러분들을 모시게 된 것입니다. 혹시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경청하겠습니다.”
“제가 한말씀 드려도 될까요”

그동안 태그의 말을 듣고만 있던 스팀이 앞으로 나서며 이야기를 꺼냈다.

“사람들에게 태그씨의 이름과 같은 태그를 나눠 주면 어떻겠습니까? 태그는 두가지로 구분해서. 하나는 보트 광장을 처음 방문한 사람들에게만 주고 첫 방문 이후 다시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첫 번째 태그를 반납하도록 하고 새로운 태그를 주는 겁니다. 이 태그 또한 무한정 사용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50회까지로 사용횟수를 한정해 두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연락처를 등록해 첫 번째인것처럼 방문하는 것을 막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오! 좋은 생각이군. 스팀군”

지금까지 잠자코 있던 고래씨가 웃으며 말을 꺼냈다.

“역시 젊은 친구가 우리같은 늙다리와는 생각하는 것이 다르군.. 허허”
“아닙니다. 고래씨와 태그씨처럼 자신이 입을 손해를 각오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입니다.”
“그럼, 누가 먼저 보트광장에서 물건을 나눠줄지 정해야 겠군요..”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스팀이 고래씨를 바라보며 다부진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그래, 좋은 아이디어를 냈으니 자네가 먼저 해보도록 하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렇게 회의는 끝이 났다. 스팀은 스팀잇으로 돌아오는 내내 고래씨와 태그씨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
자신이 만약 그들의 입장이었다면, 어땠을까? 자신도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고 물건을 상인들에게 공짜로 나눠줄수 있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쉽지않은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가슴 한켠에 그들에 대한 고마움을 묻어두고 스팀은 서둘러 스팀잇으로 뛰어갔다. 내일 보트 광장에서 물건을 나눠주려면 지금부터 준비해도 시간이 빠듯할 것 같으니까....


음 뭔가 어색하군요..^^
제가 이글을 쓰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처음 가입인사를 할 때 어떻게 알게된 kr-join이라는 태그를 사용했었습니다. 그 뒤로도 포스팅을 몇 번 더 했었는데, 그때도 join 태그를 사용했었구요.. 한데 알고보니 join 태그는 맨처음 가입인사를 할 때 사용하는 것이고 뉴비태그는 인지도가 50이 될 때까지만 사용하는 것이더군요.
여러 선배 스티미언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뉴비들을 위해 어렵게 만들어 놓은 태그인데, 아무생각없이 사용했다니 죄송스런 마음만 들 뿐입니다.
혹시 이글을 읽고 계신분들중에도 태그를 잘 못 사용하고 계시다면 고쳐서 사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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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오오! 재밌어요! 이게 상상이라기 보다 실재라고 보는게...코인도 스팀잇도 개체성이 있는 생명이라 보거든요.^^

네! 공감합니다. 처음 생겨나서 어리기만하던 스팀잇이 이제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여러가지 생각을 공유하고 있으니. 갓난 아이에서 이제는 초등학생정도로 성장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더 흐르면 더 성장하겠죠^^

재미집니다. 따라오길 잘했단 행각이 듭니다. 즐거운 스티밋 샹활 되십시요.

한주의 시작!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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