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KR] MCH Travel #4 남산골한옥마을 (1) 10 pics

My Cultural Heritage Travel #4 - Korean traditional village of Namsan.

The vicinity of Chungmuro Station in Seoul is one of the most scenic places in Hanyang City (old Seoul place) along with Samcheong-dong, Inwang-dong and Baekun-dong around Gwanghwamun, Though the skyscrapers have been replaced by old buildings, some of the old hanok furniture has been relocated or restored to the present Namsangol Hanok 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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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4탄 - 남산골 한옥마을

충무로역이 위치한 필동 주변은 조선시대까지 주변 경관이 뛰어나 현 청와대 주변의 삼청동, 인왕동, 백운동과 함께 한양 도성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 중 하나였다고 한다. 고층빌딩이 들어서 옛 경치가 무색해졌지만, 옛 한옥가구 일부가 이전 또는 복원되어 현재의 남산골한옥마을로 재탄생하였다.

며칠전 퇴근길에 눈부시게 푸르른 하늘과 몽실하게 떠있는 구름을 배경색 삼아 남산골 한옥마을에 들렀다. 사무실이 충무로역 인근임에도 불구하고 지척에 둔 남산한옥마을에 벚꽃이 피던 지난 4월 이후 첫 방문이다. 퇴근하며 직장 건물을 나서며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던 중 대한극장 위에 걸린 푸른 하늘을 보는 순간 불현듯 남산한옥마을이 떠올라 발걸음을 돌려 오래간만에 한옥마을의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었다.

사무실을 나서며 보인 풍경, 어찌 이런 하늘을 보고 쉬이 지나칠 수 있을까

항상 가방 안에 카메라 올림푸스 E-M1 을 휴대하고 다녔던 것이 아니었다면 남산골 한옥마을에 가지도 않았을테다.

약 10여분이 조금 안되는 길을 걸어간 후 만난 남산골 한옥마을 입구를 보았을 때, 입구 옆에 우뚝 선 N서울타워의 모습은 이질적이면서도 조화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과거의 전통과 현대적 건축물의 어색한 만남이 서울을 찾은 관광객의 눈에는 낯설으면서도 신기한 풍경이 아닐까 싶다.

남산골한옥마을의 입구와 N서울타워. 두둥실 떠있는 거대한 구름과 잘 어울린다

남산골한옥마을을 입장하는 데에는 별도의 비용이 없다. 즉 무료!
안에 들어오니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하고, 무더위를 피해 곳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민들이 눈에 띈다. 간간히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보인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펼쳐진 관광지와 북촌한옥마을에 비해 덜 알려져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꽤 한산한 분위기였다.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는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이벤트와 전통 체험이 열린다고는 하지만 주말만 되면 쏟아지는 빗줄기로 요즘같은 날에는 그것마저도 어렵지 않을까 싶다. 물론 필자 본인은 주말에 방문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 ㅎㅎ

잡설은 이만하고, @jay4u의 사진으로 만나는 네번째 문화여행 남산골 한옥마을의 풍경 1편. 사진으로 감상하자.

잉어가 헤엄치는 연못과 정자의 풍경. 연못 속에 비치는 풍경이 눈부시게 맑고 푸른 하늘이라는 걸 반영하고 있다.

물 속을 노니는 잉어떼에서 한마리가 무리에서 벗어나 밥달라고 뻐끔거린다

흔한 닭둘기들의 휴식처

녹색으로 물든 산책길, 점심 먹고 잠깐씩 거닐면 좋으련만, 근처서 밥먹어도 도통 여기까지 오질 않는다

남산을 배경으로..서쪽으로 기울어가는 태양때문에 하늘이 누리끼리하다

전통적 아름다움의 조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