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분야는 다르더라도 모두에게 어느 정도 필요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문학에서조차, 우리가 얻어낼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것은 저자들의 인간과 시대에 대한 분석능력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거인의 어깨'에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관심 분야는 다르더라도 모두에게 어느 정도 필요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문학에서조차, 우리가 얻어낼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것은 저자들의 인간과 시대에 대한 분석능력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거인의 어깨'에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든 생각인데, 인문학 쪽에서는 역사가 별개의 학문으로 좀 뒤늦게 인정받았죠, 인문사회적 팩트를 찾는 가장 유용한 도구인데도. 그 자체로 무시를 받았다기보단 극소수의 식자층의 존재가 확실했던 시대에는 그냥 "있던 사실들"을 아는 것이 무슨 학문이냐...는 태도에서 그랬던 거고요. 그러나 그후로는 철학이건 문학이건 역사적 연구 없이는 제대로 설득력 있는 성과를 내기가 힘들게 되었죠. 소위 문과라고 해서 ( 사실들의 표현 방법은 다를 수 있겠지만) 객관성이 느슨해도 좋다는 인상이나 자기만족적 분위기가 있어선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매우 동의하는 바입니다. 사실 남의 분야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소위 인문학이랍시고 다 틀린 사실관계에서 본인이 내고 싶은 결론을 마음대로 만들어내는 꼴을 보면, '학'이라는 글자가 왜 붙어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인문학이 만만해 보이는 것일까요?
그리고 글쓴이 스스로는 논리적인 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대는 근거가 출처도 없고 죄다 어디서 줏어 들은 티가 나는 글들도 많습니다. 기본적인 성의가 없어요. 물론 모두에게 열과 성을 다한 글을 쓰라는 말은 아닙니다. 글에는 장르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최소한 의견을 내고 싶으면, 과거에 관련된 논의가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를 알아보고, 나는 어디에 동조하며 추가 의견이 무엇이 있는지를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대중 대상으로 출간한 책이 있는 사람들이 더 심한 경우가 많고, TV 같은 데 나오거나 하면 더 최악인 경우가 많아요. 괜찮은 연구하신 분들은 조용한 경우가 많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