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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헤르메스, 욕망의 정치] 스팀잇 딜레마를 보는 또 하나의 관점 -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It's the politics, stupid)!

in #kr6 years ago (edited)

합의 파기 행위에 대해서는 강제적으로 규제해야한다는 측은 적극적 자유를 적극적으로 구현하려는 측

난 요거는 보편적으로(개인적으로일수도?) 이해되기 힘들다고 생각됨. 그냥 찬찬히 읽어만 봐도 말이야. 적극적 규제를 하려는 쪽의 자유만 인정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아닐거잖아. 넌 어뷰저니까 아예 자유는 다 박탈시키고 규제만 받아야해! 라고 주장...하려는건 아닐테고...(물론 현실에서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곤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도 수긍이 안 가지만 '정의'에든 '자유'에든 '합리'에든 맞지 않는 태도라고 생각해. 형이 그렇단 얘기가 아닌거 알지?) 룰을 지키기 시작한다면 다시 자유를 누리는 일원으로 받아주겠다!는 얘기라고 쳐도, 현실은 그렇게 하하호호 다시 봉합되지 않잖아. 결국 축출과 대립이지.

애초에 내가 룰 없는 곳에 어떤 강제성 있는 룰을 적용시키잔 얘기를 싫어하는 인간상인건 ㅇㅈ

내 생각에는...'정의'를 잣대로 말하는 것보다 뭔가 새로운 시도를 위해 '자유'가 들어간 것 같네. 그냥 앞서 든 '합리'의 기준으로만 얘기할 수도 있었지만 '자유'를 중점으로 잡은 글이니까...

물론 형의 글 안에서는 가능한 주장이고 신선하기도 해. 나도 오늘은 글 써야 되어서 이만으로 줄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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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가 '합의 파기 행위에 대한 강제적 규제'라는 말을 너무 강하게 받아들인 건 아닌가 싶어. 예컨대 스팀에서 표절 행위에 대해 다운보팅을 행사하는 것은 개인 차원의 강제적 규제, 인터넷 게시판에서 스팸 게시글을 삭제하는 건 집단적 차원의 강제적 규제의 사례가 되겠지. 범죄적인 내용이 있다면 당연히 국가적-법률적 차원의 강제적 규제가 가해질 테고... 이런 것까지 수긍할 수 없다는 건 아닐 거 아냐? ^^ 결국 O, X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적절성, 합리성, 비례성에 대한 토론이라는 거지. 그리고 '자유'를 키워드로 삼은 건. 스팀잇이 창작 '행위'에 대한 보상 플랫폼이기 때문이야. 투자 '행위'에 대한 보상 플랫폼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쨌든, 행위란 인간이 '자유의지'를 갖고 행하는 것을 말하는 거니까 '자유'가 키워드가 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 '보상'의 차원에서는 합리적 분배과 갈등 조정이라는 면에서 '정치'가 키워드로 삼은 거고. 오랜만에 긴 대화였네. 글 잘 쓰시고 앞으로 자주 보자구~ 나도 찾아갈테니~^^

ㅇㅇ개인 차원의 강제적 규제로 다운보팅 등을 하지만, 그 근거는 명시적이든 아니든 '합의된 기준'에 의한 것이라고도 본 것 같으니...결국 개개인의 권리행사를 넘어서는 체계화된 행동이라고 봤거든(이미 그런 기준이 있는걸로 보고 감정적인 행동을 하면서 본인의 감정을 '묻어가는' 사례도 안 봤다고는 못하겠음).

이런 문제는 사실 난 정답이 절대로 없다고 보기 때문에 결국 '토론'보다는 각자의 글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들을 확인하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어.

자유라는 키워드도 뭐...'주장을 위해서는 더 나은 게 있는데 굳이?' 정도의 생각이었지 뭐...나는 스팀잇에 대해 집중해서 쓰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 주제들에 대해 일반적인 차원에서는 써보려고 해.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암튼 이곳은 계속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는 '장'이 되겠지! 답변 ㄳㄳ

정답은 절대로 없다는데 동의 + 정답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열정에 눈이먼 바보~라는 데 추가 한 표 + 토론의 목적은 대립과 교착에서 벗어날 새로운 모색에 있다는 생각... 그리고 '자유'라는 키워드가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데 동감. 정치학이라는 학문이 원래 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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