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창작소설(7)

in #kr7 years ago (edited)

320.jpg
https://steemit.com/kr/@jaina/6
봉잡이 이야기 1편

안녕하세요! 제이나 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봉잡이 마지막 이야기 입니다.
재미로 봐주세욧!!!

2부 1장
봉잡이 이야기 마지막 - 프루스의 이별

그의 지금까지 인생이 담긴 일기를 읽은 프루스는 어딘가 봉잡이가 대단해 보였고 또 존경스러웠다. 언데드이지만 그에게는 아직까지 사람의 감정과 온기가 남아있었고 지식 또한 아제로스 바다처럼 넓었다. 그때 봉잡이가 여행용 배낭을 매고 저택 안으로 들어왔다.
" 프루스 ! 이리로 내려와 보게나 "
프루스는 "여행"일지를 다시 책장에 꼽아 놓고는 2층 계단으로 내려갔다.
" 주인님, 아침부터 어디 갔다 오셨습니까? "
" 프루스 놀라지 말고 잘 듣게나 아니 부탁 좀 하겠네.. "
노란색으로 빛나는 봉잡이의 눈에는 설램과 기대가 가득했다.
" 내 자리좀 맡아주게 프루스 “
푸르스는 당황한 기색이었지만 침착히 다시 물어봤다.
" 네? 무슨 소리이신지… "
봉잡이는 여행용 배낭을 탁자 위에 놓고 팬과 종이를 가져왔다.
" 내 꿈을 실현할 때가 되었다네 동부 역병지대에서 켈투자드의 낙스라마스가 발견 되었다는건 알고있지? 소수이긴 하지만 스컬지 무리가 이쪽으로 넘어오더군 그 스컬지 퇴치 일에 용병을 뽑길래 어떤 한 오크와 같이 지원 했어 당분간 저택으로 못 돌아 올지도 몰라.. 그러니 제일 믿음직한 친구에게 맡기려고 하네 "
봉잡이는 잠시 머뭇거렸지만 그것도 잠시, 종이에 자신의 증명서를 쓰고 프루스에게 넘겨줬다.
" 내 증명서이네 그리고 나의 인장은 개인 서랍 안에 있으니 필요하면 그걸 쓰게 남은 하인들과 집사들 에게도 말해 두었다네 그리고 ... "
" 주인님 저는 그럴 능력이 못됩니다. 너무 갑작스럽기도 하고 그리고 이건.. "
프루스는 검게 변했지만 아직도 부드러운 손으로 봉잡이가 쓴 종이를 다시 밀어냈다.
" 저는 못하겠습니다. "
" 프루스 자네 말고 또 나를 대신할 사람이 누가 있나? 내가 가족이 자네 밖에 없다는 거 잘 알지 않은가.. 나를 가장 오래 지켜봐온 사람 또한 자네 밖에 없지 않은가 ? "
봉잡이는 프루스의 어깨 위에 손을 올렸다.
프루스는 봉잡이의 손에서 믿음과 설램이 동시에 느껴졌고 죽은 이후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뜨거운 온기가 서늘한 뼈마디를 타고 가슴으로 내려앉았다.
프루스는 살아있는 이 뜨거운 기운에 벅차 오르는 감정을 최대한 억눌렀다. 갑작스럽긴 했지만 봉잡이의 의지를 꺾고 싶지는 않았기에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관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정 그러하시다면 ... ( / 한숨 ) "
" 역시 자네 밖에없어! 내 모든 권한과 지위를 자네에게 넘겼으니 걱정말게나 "
봉잡이는 프루스의 어깨를 토닥이며 2층 방으로 올라갔다
프루스는 귀족 대리인자리에 올랐지만 기분이 좋지 못했다. 봉잡이가 언젠가는 여행을 하러 떠날걸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그리고 자리까지 맡아 줄 정도면 늦게 또는 안올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거기에 더불안한 것은 아제로스는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동부왕국은 스컬지의 침략으로 전쟁중이며 현재 호드와 얼라 사이에도 전쟁의 불꽃이 튀고있었다. 이 위험한 아제로스에 여행이라는 건 개구쟁이들의 호기심과도 같은 것이다. 봉잡이는 현재 포세이큰 용병으로 들어갔지만 용병일이 끝난 후에도 계속 여행을 다닐 것이 분명했다.
거기에 주인님은 아직 초보 흑마법사이지 않은가? 아무리 지식이 많다고 해도 아제로스에는 무척 뛰어난 생물체들이 득실댄다. 그리고 그 오크는 .. 과연 믿음직한 놈일까 그저 야만적이고 폭력적이며 멍청하지는 않을까 프루스는 걱정되는 마음에 거실 의자에 앉아 손가락을 모았다....

/ 똑똑똑
프루스는 저택 문 두드리는 소리에 의자에서 일어나 출입문으로 향했다.
" 누구십니까? "
" 벨드윈 공작이오 어서 문을열게 “
벨드원 공작? 이 시간에 무슨..
“ 알겠습니다 “
프루스는 황급히 문고리를 풀고 안으로 당겨 열었다. 문 밖에는 벨드윈 공작과 하인 두명이 서있었다.
“ 프루스 자네이군 오늘 마법지구 제 1도서관을 열지 않았더군 하아( /한숨 ) 어서 도서관문을 열어주게 기다리는 사람이 아주 많아 “
푸르스는 붉은 눈을 껌뻑 거리며 생각했다가 다시금 입을 열었다.
" 아… 예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
아침 도서관 문 여는 것을 깜빡한 봉잡이 대신 프루스가 열쇠를 챙겨 나갔다.
" 오늘은 왠일로 도서관 문을 늦게 열었나? "
" 아... 봉잡이 가문에 조금 문제가 있어서 늦었습니다 "
프루스는 다른 귀족들은 봉잡이의 사정을 모르는 듯 생각했다. 하지만 벨드윈 공작은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귀족까지도 봉잡이가 용병으로 나간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또한 봉잡이의 권한도 프루스에게 넘어간 것도 알고있었다고 말했다.
어느세 마법지구 도서관에 도착했다. 도서관 앞에는 많은 언데드들이 불규칙하게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프루스는 가져온 도서관 열쇠를 가지고 문을 열었고 벨드윈 공작과 짧게 인사를 했다. 프루스는 다시 저택으로 돌아가려고 하던 참에 봉잡이에게 마지막으로 선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그래 잠시지만 인사 드려야지.. "
프루스는 마법지구를 둘러보며 -글러먹을 마법책1호점- 을 바라봤다.
" 마법책이 모험에 도움이 되시려나 ... "
1시간 뒤 프루스는 어느세 한봉다리 마법책을 잔뜩 사고 만족한 표정으로 저택으로 돌아갔다.
" 저 왔습니다 ! "
프루스는 마법책들을 거실 탁자위에 올려놓고 봉잡이를 찾았다.
혹시나 하고 봉잡이의 방에 올라간 프루스는 봉잡이의 책상에 하나의 쪽지를 발견했다.
그리고 잠시 후 그녀는 아무 말 없이 책상에 기대 앉았다......

2부 2장 끝

프루스 봉잡이.jpg
봉잡이 인스타그램
어둠 순찰자 시절 프루스와 봉잡이 셀카v_v

Sort:  

다음편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 와우합시다! 아니면 시공의 포풍으로..

권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30
TRX 0.12
JST 0.034
BTC 63877.55
ETH 3143.56
USDT 1.00
SBD 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