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창작소설(6)
안녕하세요! 제이나입니다.
어제 오늘 약먹고 누워만 있었더니 몸살 감기가 바로 나았습니다.. 드디어 글을 제대로 올릴 수 있겠군요! 이번 글은 지난번 1부를 끝냈던 칼봉잡이 동료찾기 장을 이어 2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2부에서는 봉잡이의 과거 이야기와 그의 집사 프루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또한 거대한 집단인 붉은 십자군에 칼봉잡이의 복수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재미로 봐주세욧!!
2부 1장
봉잡이 이야기
봉잡이는 언더시티 마법사 지구 출신이며 나름 알아주는 언더시티 귀족이다.
언데드인 그는 과거 뜨거운 피가 몸 안에 맴돌고 있을 때가 있었다. 그때 당시에는 스톰윈드의 도서관 관리인으로 일을 하다가 북쪽으로 책을 배달하던 중 역병으로 죽고 난 후 스컬지로 되살아 났었다. 리치왕의 정신이 그의 몸을 조종했고 스컬지의 군대로 전장에서 나섰다. 그러나 리치왕의 힘이 약해짐으로써 구속되어 있던 봉잡이의 영혼이 풀려났고 역병 지대를 방황하다 우연히 포세이큰에 합류하게 되었다. 포세이큰에 합류한 봉잡이는 언더시티 마법사 지구에 도서관을 건설했고 인간 시절 때와 같이 도서관 관리인으로 일을 했다. 그의 능력이 귀족 마법사들에 눈에 띄어 이제는 언더시티 도서관 관리장을 맞아 귀족 자리에 올랐다. 봉잡이는 마음 한구석 모험이라는 싹이 자라나고 있었는데 때마침 스컬지가 동부 왕국에 떠돌아 다닌다는 소문을 들었고 리치왕의 심복 리치 켈투자드가 역병 지대에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언더시티는 군사적으로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었고 긴급하게 군사를 징집하기 시작했다. 봉잡이도 이 기회를 틈타 징집 요청을 했으나 귀족은 신청이 불가능하였다. 봉잡이는 좌절하지 않고 대신 용병 흑마법사로 나섰으며 도서관 관리장 자리를 잠시 맡겨두고 여행 준비를 했다. 그 와중에 칼잡이를 만나 함께 언더시티를 나섰고 배우고 싶던 흑 마법을 마법책을 통해 차근차근 배워나갔다.
봉잡이는 언더시티의 큰 대도서관을 직접 관리 했다. 밑에 많은 집사와 하인들이 있지만 그는 항상 자신이 도서관을 관리 하며 책을 읽는 그 시간이 좋았다. 천권이 넘는 책들을 관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살아 있을 때보단 책들이 적어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봉잡이는 언데드 키의 세배가 되는 사다리를 타고 마지막 한 권을 빈 자리에 끼워 넣었다.
“ 모두 다 되신 것입니까, 주인님? “
“ 그렇다네 지금 내려가지 "
봉잡이가 귀족이 된 후 고위 귀족들이 직속 집사 프루스를 붙여주었다. 그는 언데드 답지 않게 따뜻한 마음과 정이 있으며 충성심 또한 훌륭했다. 그래서 봉잡이는 그를 매우 신뢰하며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 조심히 내려오세요 떨어져서 뼈가 부러지면 붙이기 힘들어요 "
프루스는 세권의 책을 감싸 안고 불안한 눈으로 내려오는 봉잡이를 보며 말했다.
봉잡이의 발이 땅에 닿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다음 계획을 생각했다.
" 이제 마법 지구 도서관으로 가시나요? "
" 아니 오늘은 매우 중요한 일이 있다네 프루스 "
봉잡이는 프루스가 안고 있던 세권의 책 중에서 하나의 책을 뽑아 펼쳤다.
그 도서는 흑마법사의 기초 지식이라는 책이며 봉잡이는 근래에 그 책을 읽고 있었다.
봉잡이는 한 장 한 장 넘기며 군사지구로 향했다. 그의 뒤를 따라 프루스도 졸졸 쫓아갔다.
프루스는 봉잡이가 군사지구의 대장장이에게 연체된 대여료를 받으러 가는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봉잡이는 군사지구 앞에서 프루스에게 기다리라고 하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폐도 없는 언데드 봉잡이는 인간 시절에 습관처럼 한숨을 쉬며 나왔다. ![]
" 무슨 일 있으세요 주인님?? "
프루스는 위로가 될 말을 찾았지만 이미 봉잡이는 집으로 가고 있었다.
어느 날 프루스는 봉잡이의 서재를 정리하던 중 "여행"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이책은 실제 봉잡이의 이야기를 쓴 자필책이었다. 봉잡이는 스톰윈드에서 나름 잘 나가는 교수라고 했다. 봉잡이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동시에 스톰윈드 모든 도서관을 관리하는 관리장이였다. 그때 당시에 역병이라는 새로운 병이 퍼져 사람들이 이유없이 죽고 다시 살아난다는 소문이 돌고있었다. 봉잡이는 역병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연구하려 했으니 마땅한 지식이 없었고 실험 대상도 없었다. 봉잡이는 우연히 북쪽으로 책을 배달하던 중 역병이 퍼지고 있다는 펠트 농가에 도착한다. 농장 집안에 들어간 봉잡이는 엄청난 악취에 팔등으로 코를 막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벌써 부패하여 각종 벌래들이 꼬여있는 곡물포대와 벽에는 피 자국이 뿌려져 있었다. 놀란 봉잡이는 황급히 농장을 나와 마을로 들어갔는데 이미 역병은 마을 전체를 뒤덮었고 사람의 시체도 보이지 않았다. 봉잡이는 곡물을 샘플 가방에 넣고 다시금 움직였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극심한 피로와 두통에 쓰러졌고 땅을 짚은 손은 벌써 검게 물들어 있었다. 봉잡이도 어느새 감염되어 있었다. 이틀이 지나자 봉잡이의 육체는 부패되기 시작했고 생기 있던 푸른 눈은 녹아내려 뻥 뚫린 눈구멍이 되어버렸다. 죽은 줄 알았던 그는 반나절 만에 다시 육채로 돌아왔지만 자신의 몸은 이미 썩어버린 시체에 불구했다. 그 몸마저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꿈길을 다니는 듯 뚜렷한 의식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몸이 조종당하는 것을 알았고 그 주인은… 리치왕이라고 했다.
리치왕은 인간시절 봉잡이의 이론 마법을 실제로 형상화 시켰다. 이론적으로는 대마법사 못지않은 봉잡이의 능력은 실체화 되었고 하나의 마을을 파괴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 그렇게 리치왕의 마법사로 또한 아서스의 종복으로 그의 뒤를 따라다녔다 아서스는 로데론, 서부역병지대와 동부 역병지대를 지나 실버문을 함락시키고 켈투자드를 태양샘으로 부활시켰다. 수많은 인간들과 엘프들이 학살 되었고 유물마저 파괴되었다. 봉잡이는 이런 광경을 생생히 목격했고 어떤 누구와 어떤 신이라도 아서스와는 대적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고대신의 힘을 뛰어넘었고 그의 군대는 모든 바다를 덮을 정도로 많았다.살아있는 생물들을 모두 죽음으로 인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고 쓸모 없다고 느끼는 것은 죽음으로 끝냈다. 그로 인해 아제로스의 반이 그의 땅이 되었고 모든 생물을이 아서스를 두려워했다. 그러나 한번 아서스가 흔들릴 때가 있었다. 어느순간 리치왕의 힘이 약해지며 아서스의 힘도 약해졌다. 그러므로 리치왕에게 구속되어 있던 몇몃의 스컬지들이 정신 지배에 풀려났고 해방된 지도자 실바나스는 풀려난 스컬지를 이끌고 그에게 대항했으나 위기의 순간 켈투자드가 아서스를 도와 가까스로 살아남아 노스렌드로 도망갔다.
그 후에 봉잡이도 실바나스의 군대를 따라 로데론으로 갔고 언더시티를 세웠다…
...프루스는 봉잡이의 "여행" 책을 덮었다.
2부 1장 봉잡이 이야기 끝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아 보기 좋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감기도 나았으니 달려봐야죠!!
이런글에 추천이 없는게 이상하네요. 추천합니다. 그리고 좋은글 고맙습니다.
재미로 봐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한대 좋은글이라고 해주시나 감격입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ㅎㅎ!
와 창작소설이시라니 대단하십니다 ~+_+ 전 있는 스토리 가지고 하는건데도 엄청 난거 같은데 ㅠ
cardking99님!! 워크 세계관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그렇게 큰 세계관을 정리 하지 못해요 ㅠㅠ 그 인물에 대한 설정, 이야기만 소소하게 다룰줄 압니당..
저번에 댓글을 달았는대 post를 누르는걸 깜박하고 있었군요;
다시 가보니 그대로 있더라는;
여하튼 봉잡이 얘기가 시작되는군요
그렇습니다! 봉잡이의 과거 이야기가 새롭게 2부를 열고 첫번째 적인 붉은 십자군에 대적하는 내용을 다룰려고 합니다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