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인지, 카페인지, 식당인지..

in #kr6 years ago

어릴 적 기억하고 있는 PC방은 담배 연기가 가득 찬 공간에서 사람들 모두 모니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각자 선호하는 게임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드라마 혹은 영화를 보는 사람 등

'PC방 = 컴퓨터를 하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이 박혀 있던 탓에, PC방에서 무언가를 먹는다는 것은 매너에 어긋나는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래도 시간이 흐를수록 '라면' 혹은 '과자' 정도는 허용해주는 듯 했습니다.
(PC방 요금보다 식음료에서 더 많은 수익이 난다는 사실.)

이제는 게임도 그리 많이 하지 않고, 컴퓨터를 하는 것 자체가 체력을 소모하는 일이기에, PC방에 갈 일이 거의 없었는데, 오늘은 출력한 문서가 있어 잠시 PC방에 들렸습니다.

번호판을 받고, 자리에 앉아서 컴퓨터를 키던 옛날과 달리, 이제는 회원가입을 하고, 손님이 스스로 충전하여 이용을 해야 하더군요.

더 놀랐던 사실은 모니터 화면에 나타나 있는 메뉴판.

PC방에서 핫도그, 볶음밥, 치킨이라니.......

이제는 PC방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컴퓨터만 하는 곳이 아니라 '문화'를 즐기는 곳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예전 기억 때문인지, PC방에서 제조하는 음식은 꺼려지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꽤 많은 사람이 맛있게 먹고 있는 걸 보면, 다들 신시대 문물을 바로 받아들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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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피씨방가면 엄청잘해놨더라고요^^

저도 PC방을 가본지가 언제적인지... 메뉴판을 보니 거의 간단한 음식도 함께하는 카페 수준이네요!ㅎ 한번 시간내서 주변의 PC방을 가볼까 고민도 해봅니다;; 근데 막상 가면 할 게 있을런지... 제가 게임을 안해서;;ㅎ암튼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요즘 피씨방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와아 엄청 잘되어잇네요 ㅎㅎㅎ 치킨도 있고 ㅎㅎ
요새는 깨끗하게 잘되어잇는거 같아요 ㅎㅎ

알바입장에서는 할일이 너무 많아져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ㅠㅠㅠ

오랫만에 피방가면 당황하셨을 수조있어요 저도 최근에 갔다가 자동결재 포스기 보고 쩔쩔맸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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