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Writing #196]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물건 - 스팀잇(Steemit) 모자.

in #kr7 years ago

Isaaclab_Front_1.png


안녕하세요. 아이작입니다.

보통 물건의 가치를 말할 때, 돈의 단위를 이용하여 OOO,OOO원이라는 등 가격으로 표현을 하지, 높은 가치, 낮은 가치라는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물건의 가치를 따질 때, 유일하게 객관적인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이 돈(KRW, USD 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물건도 있는데,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는 물건, 희소성을 가진 물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물건 등이 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지불한다고 할지라도 소유자가 팔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절대 구할 수 없기에, 이 물건들은 돈의 가치를 떠나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물건"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저에게도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물건"이 몇 개 있기에 이런 표현이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스팀잇(Steemit)을 시작할 당시, 탐나던 물건이 있었습니다. 대가를 받고 판매된 것이 아니라 한 스티미언의 사비로 제작되어 전달된 그 물건. 바로 스팀잇(Steemit) 마크가 새겨진 모자였습니다. 물론 지금 똑같이 만든다고 하면, 만들 수 있겠지만, KR 커뮤니티 초창기에 만들어진 이유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모자였습니다.

만약 제가 스팀잇(Steemit)을 몇 일 더 빨리 시작했더라면, 저도 소유할 수 있었던 모자였는데, 단 몇 일의 차이로 차지하지 못해 아쉬움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간절히 원하면, 꿈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요?!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저에게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한 달 전, @skt1님께서 # 추억의 1달러 경매 낙찰공지 및 두번째 경매~라는 제목으로 경매글을 올리셨습니다. 제목에 물건에 대한 이름조차 없었기에, 궁금하여 구경이나 할 겸 클릭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토록 원하던 모자가 있더군요. 기쁨 반 설렘 반으로 바로 입찰을 하기 위해 마우스 휠을 내렸습니다.

글 내용에도 적혀있듯이,

스팀샵이든 그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17년도 봄 제이슨(의정부) 밋업시 steemit 한정판 시제품으로 제작되었던 상당히 의미 있는 제품.

상당히 의미있는 제품이며, 제가 그토록 원하던 것이었기에 가격을 따지지 않고, 입찰에 응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경쟁자가 그리 많지 않아 다행이었지만요.

그 물건이 이제는 제 방에 있답니다. 선반 위에 스팀잇(Steemit)과 연관된 물건들이 하나씩 쌓여가고 있는데, 이 모자는 조금 더(?) 특별하기에, 넓은 공간을 내주었습니다.

p.s. 아까워서 쓰고 다닐지도 의문이네요.


Isaaclab_Rear.jpg

Sort:  

3달러에 낙찰 받으셨었군요ㅋㅋ
스티밋 모자 예쁩니다!

정말 유니크한 템이네요 ㅎㅎㅎ

똑같은 물건이야 얼마든지 만들 수 있겠지만... 그 마음까진 담을 수 없겠죠... 사람의 마음과 정성들... 돈으론 매길수 없는 가치입니다!

잘보고 보팅, 팔로우 하고 갑니다 :)

너무 탐나는 아이템이군요...ㅎㅎ

잘보고갑니다^^

우와!! 이제는 그럼 살수도 없는 물건이군요!
진짜 탐나요 ㅎㅎㅎㅎ

저도 무척이나 갖고 싶은 모자인데 얻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더불어 스티잇의 가치도 나날이 더해가겠죠?^^

이런 아이템이 있는건 처음 알았네요.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스팀잇이 알려지길 바래봅니다.!

우와 탐나네요ㅜㅠ
언젠가 스팀잇을 매개로 한 브랜드가 나오지않을까 기대해봅니다ㅎ

Coin Marketplace

STEEM 0.17
TRX 0.13
JST 0.027
BTC 61110.96
ETH 2649.39
USDT 1.00
SBD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