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Writing #153] 스팀잇의 부흥기가 조금 걱정되는 이유.(개인적인 걱정)
안녕하세요. 아이작입니다.
사실 지금 포스팅하는 이 글은 조금 오래 전에 작성해둔 것인데, 언제쯤 올리면 좋을지 고민하다보니, 어느새 2018년을 맞이해버렸네요. 그렇게 중요한 글도, 잘 쓴 글도 아니며, 그저 제가 스팀잇 활동을 하면서부터 조금 걱정하던 부분을 적어본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포스팅하기에 앞서 이미 사태가 벌어진 듯 하여 조금 늦었지만, 올려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스팀잇을 알기 전, 네이버 블로그를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블로그 운영에 큰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파워블로그에 대한 로망 아닌 로망도 있었고, 하루 하루 생각한 것들을 기록해나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었기에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주어진 무언가가 있다면 꾸준하게 해볼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스팀잇을 들여다보니, 네이버 블로그보다 훨씬 괜찮더군요. 글을 쓰면 보상까지 준다니... 그것도 네이버 블로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누군가는 다단계로 느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장점만 있는 스팀잇이라는 유혹에 빠져 구입한 도메인마저 포기한 채, 스팀잇 세계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스팀잇에 가입한 날짜는 정확히 5월 29일로, 한창 신규 유저가 유입되던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비라고 많은 스티미언이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찬양하게 되었고, 단순한 SNS가 아닌, "정"이 있는 SNS라는 생각에, 제가 가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STEEM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글에 보상액이 쌓이는 걸 보면서, 과연 내가 글을 잘 쓰고 있는가?! 라는 의문을 갖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내가 글을 잘 써서가 아니라 스팀잇의 액티브 유저가 많지 않기에 그나마 받을 수 있는 보상이 아닌가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스팀잇의 암흑기라고 불리던 시절, 즉 스팀의 가격이 하락할 때, 점점 유저들이 떠나갔지만, 저는 오히려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재능이 있으신 분들, 파워블로거, 유투버, 연예인 등 모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분들이 들어오기 전에 먼저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그동안 쉬지 않고 포스팅을 해왔습니다. 지금에 와서 되돌아 본다면, 그 판단은 적중했다고 봅니다. 글 재주가 제 글을 지금도 많은 분이 봐주시니까요.
그런데 우려하던 일이 생각보다 빨리 벌어지고 있습니다. 스팀잇은 꽤나 유명해졌고, 신규 유저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하루에 KR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은 이전에 비해 많아졌습니다. 사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글을 잘 쓰시고, 재능이 있으신 분들이 정말 많다는 사실입니다. jjangjjangman 태그에서 "NEW" 버튼을 누르고, 글을 하나하나 읽다 보면, 감탄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만큼 대단한 분들이 스팀잇의 존재를 알고 들어오신다는 반증이겠죠. 물론 영입해오시는 경우도 있고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금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 글을 잘 쓰시거나 다른 재능이 있으신 분들이 더 물 밀듯이 들어오실 게 뻔하니까요. 이제는 정성이 덜 들어간 글은 포스팅 버튼을 누르기가 겁이 납니다. 다른 분들의 글과 비교해봤을 때, 직접 글을 쓴 제가 봐도 비교가 되니까요...
이러다 스팀잇에 흥미가 떨어지면 안 될텐데..... 고민만 점점 늘어나네요.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지금은 뉴비이기도 하고 스팀잇의 초창기? 이기도 하기에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글만으로 온전히 승부하라고 했을 때는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활동하는 것만으로도제 글을 찾아주시는 분이 계실거고, 또 제 글의 수준도 높아질 거라고 믿고 열심히 해보고 있습니다!!
isaaclab님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해오시던 것 꾸준히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글 재주가 제 글을 지금도 많은 분이 봐주시니까요. 부분에 실수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가끔 아이작님의 글을 읽어보곤 합니다. ㅎㅎㅎ 오늘 쓰신 글은 제게도 너무 와닿는 글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유투브에서 이미 인기가 많은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와서 경쟁을 시작하면 못 살아남겠구나 싶었습니다. 보상이 줄어드는 느낌은 지금도 있지만요... 그러던 중, 요즈음에는 반대로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해주는 필요 있는 존재가 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들보다 가진 재능이 적다면, 그들이 빛을 볼 수 있게 지원하는 서포터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ㅎㅎㅎ
Nice @isaaclab..
I like this your posting.
Follow me @muyassir
저 역시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세상살이 다 힘들지만 그 중에서도 스팀잇은 장점 밖에 없고 +될 일 밖에는 없는 거의 유일한 공간이었는데 이 곳에서의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으니까요 ㅎㅎ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스팀달러와 스팀의 가격이 오름에 따라서 예전과는 다르게 꽤나 날카로운 논쟁도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게 우려가 됩니다
물론 누군가의 행동이 몇 몇 분들의 빈축을 사서 합리적 논쟁이 불거지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SNS도 역시나 사람과의 소통문제로 빚어지는 일이 있기에
자칫 잘못하면 오해가 빚어진다거나 아니면 마녀사냥을 당해서 과한 공격을 받게 되지 않을까 좀 걱정이 많이 됩니다 :)
물론 유저분들이 알아서 조심하면 되는 일이지만 사람 사는 세상이 언제나 의도한대로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ㅎㅎ
오늘도 글 잘 보고 갑니다 아이작님 :)
ㅎㅎ전에도 비슷한 글 쓰신분 있으셔서 포스팅을 한번 전체적으로 보았는데 글솜씨가 언행불일치로 굉장히 좋이더라구요! 아이작 님도 전체적으로 아이작님의 느낌과 조용조용 말씀하시는 것 같은(아 물론 조용조용체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danbine 님이 갑..) 느낌도 있고 전 좋습니다!ㅎㅎ 응원할게요 화이팅!
맞아요...ㅠ^ㅠ 컨텐츠가 무궁무진 하신 분들이 들어 온다면 컨텐츠 없는 저는 그저 쭉 쭉 밀려날거같아서 무섭네요....그만큼 스팀잇이 발전 한다는 거지만....ㅠㅠ!!
그래서 저는!!! “꾸준함”을 밀고나가려고 합니다. 재능이 없는 제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이니 ㅎㅎ
ㅎㅎㅎㅎ
아이작님이 그런 걱정 하시면
우린 죽으란 말입니다^^*
아직도 가야 할길은 멀고 방향도 잡지 못하고
이것 저것 글을 올려보고 있지만
히트도 치지 몬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어쩐대요?...^^*
돌아온 탕아가 뉴비보다 나아서 다행입니다.(내 애기..) ㅋㅋㅋ
정말 공감됩니다 아이작님!!!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포스팅 잘 읽었어요^^
그래도 아이작님은 탄탄히 자리 잡으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