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쓰는 글] 과연 목표는 빨리 달성할수록 좋은 것일까?!

in #kr9 years ago (edited)

Steemit배경_170718.JPG

안녕하세요. 아이작(Isaac)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스팀잇을 소개해준 지인에게 올해(2017년)가 지나기 전에 레벨 60을 만들겠다고 장담한 적이 있습니다. 명성 또는 평판이라는 단어조차 모르던 시절이고, RPG 게임을 즐겨 했었기에 레벨이라는 단어가 더 정겹된 시절입니다.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리라는 믿음 하나로 스팀잇을 시작했으나, 점점 욕심이 생겨 포스팅/댓글/보팅 두루두루 열심히 했더니, 얼마 전에는 600팔로우를 달성했고, 조금 전에 명성 혹은 평판(Reputation) 60을 달성했습니다. 무려 4개월이나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네요.

60.JPG

온라인상으로는 덤덤한척 하려고 애쓰고 있으나, 59.9라는 숫자가 60으로 변하기를 얼마나 고대했는지는 아무도 모를 겁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steemd.com에 들락날락했거든요.

기쁨도 잠시, '목표를 너무 빨리 달성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한때 좋아했던 축구선수 "카카"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축구선수 "카카"의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카카.JPG

잘생긴 외모, 큰 키 등 모든 것을 다 갖추었기에 "엄친아"라는 별명을 얻었던 카카는 어린 나이에 축구선수로서는 이룰만한 것을 대부분 이뤄냈습니다.

그가 척추골절로 병실에 누워있을 때 만든 십계명을 23세 이전에 모두 이뤄냈으니 말이죠.

잠시 카카의 유명한 십계명을 살펴보겠습니다.

  1. 다시 축구선수의 길을 걷는다.
  2. 상파울루 프로팀에 합류한다.
  3. 브라질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엔트리 25인 안에 든다.
  4. 그중 엔트리 18인에 든다.
  5. 스타팅 멤버가 된다.
  6. 20세 이하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된다.
  7.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된다.
  8. 대표팀의 주전으로 뛴다.
  9. 월드컵에 참가한다.
  10. 유럽의 명성 있는 팀에서 뛴다.

이 외에도 그가 이룬 업적은 엄청났지만, 예상외로 그의 상승세는 오래도록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유명한 축구선수 이름을 말해보라고 하면, "호날두" 혹은 "메시"라고 하지, 그 누구도 "카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물론 오래 전부터 팬인 경우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카카가 너무 이른 나이에 모든 것을 이루었기 때문에 약간의 회의감(?)이 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더 열심히 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우리는 살면서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곤 합니다.

때론 힘들고 지치지만, 눈앞의 목표만 달성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하나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면, 또 다른 목표가 나타나기 마련이죠.

그런데도 굳이 눈앞에 보이는 목표만을 위해 전력 질주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정답은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목표 빨리 달성하기 위하여 전력 질주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한 번쯤 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열린 결말)


늦은 시간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어린왕자_우주.JPG

어린왕자를 그려주신 @leesongyi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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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은 항상 풀봇~!!

제 글을 좋은 글이라 해주시니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목표 달성하는 과정을 즐겨야하는게아닐까요 ㅎㅎ

맞습니다. 하지만 늦게 이루더라도 성과도 있어야 ㅎㅎㅎ

저 역시 카카는 마음 속 베스트 일레븐에 속해 있는 선수에요. 십계명을 다시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치로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많은 사람들은 7,8,9,10번의 카카를 떠올리겠지요. 저 역시도 그때의 카카만을 기억하는 것처럼요. 하지만 1~6번까지의 과정이 있기에 7에서 10까지의 결과를 이뤄냈을 것 같습니다. 그 마음으로 10번의 마지막 목표를 위해 유럽무대의 마지막을 밀란에서 지냈을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 상파울로는 초심이 마지막이 되지 않았을까요?

오늘 팟캐스트를 녹음하며 비슷한 주제에 대해 다루어서 그런지 정말 많이 공감하고 갑니다! (그래도 명성 60은 부럽습니다!)

아이작님 축하드립니다.
고생 많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70렙(?)을 향해 가시겠네요!

따라가겠습니다.

아이작님 명성 60 이라니~^^ 멋지네요!! 축하드립니다~ 매듭짓고 새로운 목표를 가지면 될거같습니다~^^응원할께요!!

으어어... 저도 최근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시작한지 채 20일도 안 되었고 팔로수도 간신히 100명 넘었는데 평판이 벌써 50이라니;;;; 그렇다고 어카운트 가치가 높거나 스팀파워가 넘쳐나지도 않는데ㅠㅠ 그런 생각에 좀 고민이 되더라구요^^;;
암튼 렙 60 달성 축하드립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 처음 인사드립니다.
팔로하고 보팅 하고 갑니다. 또 뵙겠습니다.

뭐든지 꾸준함이 답인것 같아요 느리지만 멈추지 않는게 중요하죠:)

제가 좋아하는 문장입니다 ㅎㅎ 느리게 가는 것보다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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