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스팀잇은 철저한 자본주의의 세계다.
안녕하세요. 아이작(Isaac)입니다.
오늘 재밌게 본 세바시 강연을 몇 번 더 반복해서 보다가 리뷰를 쓰려는데 인터넷이 끊어졌습니다. (원인불명)
갑자기 분노조절이 되지않아 뻘글로 화를 다스려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뻘글의 정의조차 모르기에 그냥 생각나는 걸 필터없이 적을 생각입니다. (괜찮겠죠?!)
스팀잇을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입인사로 약 $60의 보상을 빋았었고, 그 다음 포스팅으로 약 $72의 보상을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때 제 머릿속은 빠르게 돌아갔습니다. '전문성이 없는 글을 써도 돈이 되는구나!'
당시 암호화폐 트레이딩(장기투자가 아닌 단타)를 하고 있던 저는 돈벼락을 맞을 미래에 대한 행복회로를 혼자서 그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퇴사'도 생각해봤고, 퇴사 후 집에서 트레이딩과 스팀잇을 전업으로 할 생각도 가져봤습니다.
그런데 웬걸!! 그 다음 포스팅부터는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과분한 보상을 받았기에 그렇다고 생각하여 하루에 1건, 아니면 2-3일에 한 건의 포스팅을 작성하되 정성을 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음에도 생각보다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하루에 2 건의 포스팅도 해봤습니다. 그래도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독특한 콘텐츠도 준비해봤지만, 오히려 보상은 줄어들었습니다.
처음 스팀잇을 시작할 때에는 보상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했으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아~ 스팀파워없이는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바람에 몸을 맡긴 듯 제 마음대로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고, 지금도 뻘글을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구매할 스팀을 기다리며...)
카페 제이슨 밋업 때 @leesunmoo님께서 했던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는 모두 투표권을 가지고 있으나 내가 가진 그 투표권 1장과 상대방이 가진 투표권 1장의 가치는 다르다는 것을요.. 심지어 많게는 몇 십배까지도 차이가 난다는 것을요.
그 다음 뻘글도 좋은 글이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무엇으로 그 사람의 글을 판단하느냐와 관련이 있는데, 정말 잘 쓴 글이 아니라면 그 사람의 스팀파워가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믿기 싫었기에 제 콘텐츠의 질이 낮다고 세뇌시키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스팀잇에 상주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리고 명성이 높아질수록 좀 더 많은 것, 그리고 더 넓게 보이더라구요.
그럴수록 스팀잇은 철저한 자본주의의 세계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연어님( @jack8831 )님이 하셨던 말도 떠오르네요. 현질을 해라(스팀파워를 사라). 그러면 보이는 것이 달라질 것이다. 뉴비들이 하루에 몇 달러 버느냐에 따라 일희일비할 때, 고래분들은 스팀잇의 생태계에 대하여 논하고 계시다는 것을요.
그래서 결론은 자본주의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팀을 더 사려고 합니다. 더 높은 곳에서 멀리, 그리고 많이 보기 위함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대구은행(DGB)이 절 도와줘야 할 것이고, 달력에 빨리 X 표시가 늘어나야 할 것입니다.
(현재 DGB에 물린 상태이며, 월급날이 25일이기 때문입니다.)
모두 대구은행(DGB)의 회복을 응원해주세요. 만약 제가 원금을 회수할 단계까지 가면 이벤트를 할지도...
아무튼 늦은 밤 제 뻘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합니다. 화이팅!!
dgb파이팅입니다....ㅜㅠㅠ 우리모두파이팅
혹시 저와 같이 물리신 건가요....? ㅜㅜ
화이팅입니다 ㅜㅜ
모바일게임과 비슷한거 같기도 해요
과금을 하거나 보팅해주는 친구(팔로워))를 많이 얻거나 ㅋㅋㅋ
게임처럼 재밌기도 하고, 팔로워가 늘어가는 걸 보는 것도 재밌고 ㅎㅎ 비슷하네요.
사람은 "무슨 말을 하느냐"보다 "누가 말하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니까유!ㅜㅜ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관심, 그리고 보상의 양이 달라지는 곳이 스팀잇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연예인 분 중 한 분만 스팀잇을 시작해도 그 반응은 엄청날 것 같네요.
현질을 하면 현자타임 오기때문에 전 현질 안합니다라고 얘기하고 싶지만....현실은 돈없어서 못하고있습니다 ㅎㅎㅎ 들어갔던 ICO들이 다 개판이네요
저는 아직 ICO는 두려워서 ㅎㅎ
하지만 곧 꽃을 피우지 않을까요?!
아이작님 말씀에 99.9% 공감합니다. 대구은행 꼭 원금회수 하실겁니다 :)
대구은행 심폐소생술을 부탁드립니다 ㅠㅜ
디지비야 올라라라라라.
이정도 응원하면 될까요? 하하
응원 감사합니다.
저는 거기에 보태어 디지비야 올라라라라라라라라라 고 응원을 해보려고 합니다.
글을 읽고 나니 리니지2란 게임할떄 생각이 나네요...
현질은 정말 위력이 대단합니다..
금방 랩업하는거 보면 저도 현질 생각을 했던 기억이네요...
하지만 스팀은 현질 아니라.. 투자를 하는거조...^^*
약간 다르네요~~ 공감합니다.
투자라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강한 표현을 쓰려다보니 현질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대구은행에 물리셨군요ㅎㅎ
이벤트하실날을 기다려봅니다
은행문을 이렇게 빨리, 일찍 닫을 줄은 몰랐네요.
기다려봐야죠....
저도 스팀달러는 돈으로 생각되지 않고 게임머니같은 기분이 듭니다. DGB 원금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ㅠ
점차 늘어만 가는 스팀달러를 보시다보면, 게임머니에서 암호화폐로 보이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
얼마전에 뽑아본 통계로는 스팀잇 전체에서 상위 10명의 총 보상이 KR태그를 사용하는 전체 보상과 거의 같았고, 또 KR 태그안에서는 30명 정도가 전체 보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지요. 결국 보상의 원천은 고래(?)에게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사회와 다르게 여기서는 낙수효과가 존재한다는 점이네요. 최근에 스팀파워를 원화로 1억원 어치 임대하신분도 보이던데, 대단한 결정인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보팅 없이 스스로의 보팅만으로도 월 500만원 정도를 만들 수 있는 금액이거든요.
네 맞습니다. 그렇기에 저에게는 더 많은 스팀파워가 필요합니다. 글 쓰는 재미도 배가 되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