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스팀잇은 철저한 자본주의의 세계다.

in #kr7 years ago (edited)

Steemit배경_170718.JPG

안녕하세요. 아이작(Isaac)입니다.

오늘 재밌게 본 세바시 강연을 몇 번 더 반복해서 보다가 리뷰를 쓰려는데 인터넷이 끊어졌습니다. (원인불명)

갑자기 분노조절이 되지않아 뻘글로 화를 다스려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뻘글의 정의조차 모르기에 그냥 생각나는 걸 필터없이 적을 생각입니다. (괜찮겠죠?!)

스팀잇을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입인사로 약 $60의 보상을 빋았었고, 그 다음 포스팅으로 약 $72의 보상을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때 제 머릿속은 빠르게 돌아갔습니다. '전문성이 없는 글을 써도 돈이 되는구나!'

당시 암호화폐 트레이딩(장기투자가 아닌 단타)를 하고 있던 저는 돈벼락을 맞을 미래에 대한 행복회로를 혼자서 그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퇴사'도 생각해봤고, 퇴사 후 집에서 트레이딩과 스팀잇을 전업으로 할 생각도 가져봤습니다.

그런데 웬걸!! 그 다음 포스팅부터는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과분한 보상을 받았기에 그렇다고 생각하여 하루에 1건, 아니면 2-3일에 한 건의 포스팅을 작성하되 정성을 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음에도 생각보다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하루에 2 건의 포스팅도 해봤습니다. 그래도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독특한 콘텐츠도 준비해봤지만, 오히려 보상은 줄어들었습니다.

처음 스팀잇을 시작할 때에는 보상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했으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아~ 스팀파워없이는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바람에 몸을 맡긴 듯 제 마음대로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고, 지금도 뻘글을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구매할 스팀을 기다리며...)

카페 제이슨 밋업 때 @leesunmoo님께서 했던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는 모두 투표권을 가지고 있으나 내가 가진 그 투표권 1장과 상대방이 가진 투표권 1장의 가치는 다르다는 것을요.. 심지어 많게는 몇 십배까지도 차이가 난다는 것을요.

그 다음 뻘글도 좋은 글이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무엇으로 그 사람의 글을 판단하느냐와 관련이 있는데, 정말 잘 쓴 글이 아니라면 그 사람의 스팀파워가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믿기 싫었기에 제 콘텐츠의 질이 낮다고 세뇌시키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스팀잇에 상주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리고 명성이 높아질수록 좀 더 많은 것, 그리고 더 넓게 보이더라구요.

그럴수록 스팀잇은 철저한 자본주의의 세계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연어님( @jack8831 )님이 하셨던 말도 떠오르네요. 현질을 해라(스팀파워를 사라). 그러면 보이는 것이 달라질 것이다. 뉴비들이 하루에 몇 달러 버느냐에 따라 일희일비할 때, 고래분들은 스팀잇의 생태계에 대하여 논하고 계시다는 것을요.

그래서 결론은 자본주의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팀을 더 사려고 합니다. 더 높은 곳에서 멀리, 그리고 많이 보기 위함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대구은행(DGB)이 절 도와줘야 할 것이고, 달력에 빨리 X 표시가 늘어나야 할 것입니다.
(현재 DGB에 물린 상태이며, 월급날이 25일이기 때문입니다.)

모두 대구은행(DGB)의 회복을 응원해주세요. 만약 제가 원금을 회수할 단계까지 가면 이벤트를 할지도...

아무튼 늦은 밤 제 뻘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합니다. 화이팅!!

어린왕자_우주.JPG

마지막 인사 이미지를 그려주신 @leesongyi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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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파이팅입니다....ㅜㅠㅠ 우리모두파이팅

혹시 저와 같이 물리신 건가요....? ㅜㅜ
화이팅입니다 ㅜㅜ

모바일게임과 비슷한거 같기도 해요
과금을 하거나 보팅해주는 친구(팔로워))를 많이 얻거나 ㅋㅋㅋ

게임처럼 재밌기도 하고, 팔로워가 늘어가는 걸 보는 것도 재밌고 ㅎㅎ 비슷하네요.

사람은 "무슨 말을 하느냐"보다 "누가 말하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니까유!ㅜㅜ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관심, 그리고 보상의 양이 달라지는 곳이 스팀잇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연예인 분 중 한 분만 스팀잇을 시작해도 그 반응은 엄청날 것 같네요.

현질을 하면 현자타임 오기때문에 전 현질 안합니다라고 얘기하고 싶지만....현실은 돈없어서 못하고있습니다 ㅎㅎㅎ 들어갔던 ICO들이 다 개판이네요

저는 아직 ICO는 두려워서 ㅎㅎ
하지만 곧 꽃을 피우지 않을까요?!

아이작님 말씀에 99.9% 공감합니다. 대구은행 꼭 원금회수 하실겁니다 :)

대구은행 심폐소생술을 부탁드립니다 ㅠㅜ

디지비야 올라라라라라.
이정도 응원하면 될까요? 하하

응원 감사합니다.
저는 거기에 보태어 디지비야 올라라라라라라라라라 고 응원을 해보려고 합니다.

글을 읽고 나니 리니지2란 게임할떄 생각이 나네요...
현질은 정말 위력이 대단합니다..

금방 랩업하는거 보면 저도 현질 생각을 했던 기억이네요...
하지만 스팀은 현질 아니라.. 투자를 하는거조...^^*

약간 다르네요~~ 공감합니다.

투자라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강한 표현을 쓰려다보니 현질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대구은행에 물리셨군요ㅎㅎ

이벤트하실날을 기다려봅니다

은행문을 이렇게 빨리, 일찍 닫을 줄은 몰랐네요.
기다려봐야죠....

저도 스팀달러는 돈으로 생각되지 않고 게임머니같은 기분이 듭니다. DGB 원금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ㅠ

점차 늘어만 가는 스팀달러를 보시다보면, 게임머니에서 암호화폐로 보이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

얼마전에 뽑아본 통계로는 스팀잇 전체에서 상위 10명의 총 보상이 KR태그를 사용하는 전체 보상과 거의 같았고, 또 KR 태그안에서는 30명 정도가 전체 보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지요. 결국 보상의 원천은 고래(?)에게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사회와 다르게 여기서는 낙수효과가 존재한다는 점이네요. 최근에 스팀파워를 원화로 1억원 어치 임대하신분도 보이던데, 대단한 결정인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보팅 없이 스스로의 보팅만으로도 월 500만원 정도를 만들 수 있는 금액이거든요.

네 맞습니다. 그렇기에 저에게는 더 많은 스팀파워가 필요합니다. 글 쓰는 재미도 배가 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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