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스팀잇에서의 "나눔"은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안녕하세요. 아이작(Isaac)입니다.

오늘은 "나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필터 없이 적은 것이기에 읽지 않으셔도 되며, 대충 읽으셔도 괜찮습니다.

스팀잇을 시작한 지 어느덧 2달이 되어갑니다. 세월이 참 빠르네요. 그동안 많은 스티미언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평소 운이 없던 제가 스팀잇에서 챙긴 것이 상당히 많네요. (오죽했으면 "경품의 신"이라는 칭호까지 붙었을까요 ㅎㅎ)

제 자랑은 잠시 접어두고 '남에게 대가 없이 나눠주는"나눔"은 도대체 왜 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져봤습니다.

일반적인 나눔은 사용하지 않지만, 버리기에는 아까운 물품을 나눠주는 경우가 있고, 많이 소유하고 있어 나눠주고자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팀잇에서의 나눔은 팔로우 OOO 달성 등 자신의 기쁨을 알림과 동시에 나누고자 하는 경우가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옛말에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라는 말이 있는데, 남들과 나눔으로서 주는 사람은 "보람"을 느끼고, 받는 사람은 "기쁨"을 느끼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는 스팀잇을 시작하기 전에 많은 사이트(네이버 카페, 블로그 등)에서 "나눔"이라는 단어를 많이 접해봤습니다. 이처럼 무언가를 공짜로 나누어준다는 "나눔" 글에는 항상 많은 사람의 댓글이 달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나눔"에는 몇 가지 조건이 필수코스처럼 따라붙었습니다.

예를 들어,

1. 직접 가지러 오셔야 합니다.
2. 자신이 "나눔 물품"을 받아야 하는 절실한 사연 또는 이유를 적어주세요.

등등..

그에 반해 스팀잇의 "나눔"에는 이러한 조건이 없습니다. 심지어 택배비까지도 부담해서 전달해줍니다. 굳이 조건이라고 한다면, "택배를 지금 보낼 거니까 빨리 주소를 불러줘!!" 이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왜 스팀잇에서는 이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저는 이 원인을 스팀잇에서 은연중에 퍼져있는 배려 문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반적인 나눔은 나눔을 해주는 "마이너스"가 되면서, 그와 동시에 나눔을 받는 사람은 "플러스"가 되는 구조입니다. (보람을 얻었기에 "마이너스"가 아니다는 이론은 잠시 덮어두겠습니다.)

하지만 스팀잇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에게는 "마이너스"가 되도록 허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플러스가 되도록 도와줍니다. (우리 모두의 힘으로 말이죠.)

일반 사이트에서 나눔을 실시한다고 한다면, 서로 받기 위하여 아웅다웅할 테지만, 스팀잇에서는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필요한 사람에게 양보하는 문화(배려하는 문화)가 은연중에 퍼져있습니다.

이러한 문화는 누군가가 억지로 만들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공간에 있는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자연스레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팀잇에서의 "나눔"은 자연스레 만들어진 "배려 문화" 때문에 더 특별하다!!

어린왕자를 그려주신 @leesongyi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