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을 위해 쓰는 편지 3. 동생이 입대하다.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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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내일 입대한다. 동생이 입대를 결정하게 된 주된 이유는 내 협박과 잔소리였다. 여행을 떠나기 전 내 잔소리를 시작으로 따라붙은 부모님의 이야기에 동생은 항복하듯 입대신청을 했다. 그 당시 우리가족 모두에게 동생의 입대는 피난처 같은 수단이었다. 나와 부모님은 동생이 군대를 다녀와 정신을 차리기를 바랐고, 동생에게 군대는 나와 부모님의 잔소리를 피하기에 너무 완벽한 장소였다.

동생은 입대를 신청하고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한 단계 성장해서 돌아왔다. 이제 동생에게 입대가 갖는 의미가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 이제 동생에게 2년이라는 시간이 피난처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내일이 입대인데 벌써부터 동생의 훈련소 수료외박을 생각하게 된다. 그날이 내가 전역하기 전까지 동생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다. 아마 큰 이변이 없지 않는 한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한다. 운 좋게 형제배속이 가능하게 된다면, 전역하기 전까지 질리도록 동생을 볼 수 있겠지만 말이다. 동생의 자대배치가 11월이니 형제배속이 되어도 길어봐야 2달 정도 같이 살게 될 것이다.

이제 동생을 위해 가능하다면 매일 글을 조금씩 써보려 한다. 그리고 수료외박 날 동생을 대리고 소고기 구워먹으러 갈 거다. 가족이 다 같이 가서 먹으면 30~40만원은 나오니 열심히 글을 써야할 것 같다. 그리고 동생에게 쓰는 편지가 아니고 동생을 위해 쓰는 편지인 이유는 별게 아니라 도저히 낯간지러워서 2인칭으로 글을 못 쓰겠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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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ㅎㅎ 멋진 형입니다. 맛있는 거 사주세요.

저희동생도 아직군인인데 수료식하던날이 아직도 생각나네요...ㅋㅋㅋㅋ
뭔가 지금까지 알던 동생과 너무다른느낌이라서

저는 제 훈련소 기억도 또렷하답니다. 오늘 동생이 뭘 했는지 훤히 보이네요.
많이 긴장해 있을 것 같네요.

스팀잇에 대해 궁금한점을 알아보려 질문포스팅을 해봅니다.

스팀잇에도 누군가를 호출하는 기능이 있습니까?
html태그가 작동되지 않습니다. 다른글들을 보니깐 글자에 힘을 주었는데 방법이 있습니까?
제가 글을 작성하면 ip가 블럭체인에 기록됩니까? 후에라도 저를 추적할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예) 지금 제가 작성하는 글이 블럭체인이라는곳에 영원히 남겨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작성하고 있는 ip까지 그 블럭체인에 기록이 남는건가요? 제생각에는 익명성이 존재하기에 이것이 남는다면 스팀잇의 익명성은 거짖인거 같은데 말이죠.
스팀잇에 가입하는 방법이 2가지로 알고있습니다. 한가지는 제가 가입한 방법대로 돈을 주고 익명아이디를 만드는방법과 또다른 한가지는 휴대폰인증을 받아 가입하는 방법입니다.
(1) 첫번째의 경우에는 제가 알고있기로 북한에서 무기를 거래하더라도 추적을 할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2) 하지만, 두번째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휴대폰 및 이메일로 인증을 받다보니 추적을 한다면 가능하다고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된다면 스팀잇의 익명성이 보장된다는말은 거짖인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경우보다 스팀잇이 핫한이유는 익명성과 글로서 보상을 받알수 있다는것일텐데, 익명성은 잘못된 정보인가요?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질문에대한 답변을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답변해 주시는 분들중 채택되신 답변에는 2sbd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귀하의 계정에 있는 생성정보네요.
여기서 어떻게 아이피를 알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건 제가 이미테이션을 스팀잇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해보겠다 싶어서 여쭤보는건 아닙니다. 스팀잇을 통해서 사실상 판매하기가 쉬운일이 아니겠죠. 누군지도 모르는데, 스팀달러를 보낸다? 그리고 어떤경로를 통해서라도 주소등을 알아야 할것이고 그런 비밀스럽고 어려운경로를 통해서 판매하기란 참... 힘들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를들어 스팀잇을 통해서 판매가 왕성해졌다고 합시다. 그럼 분명 누군가는 형사고발을 할것이고 대한민국의 사이버수사대나 이런곳에서 분명 추적을 할것인데, 그래도 그사람이 누군지를 찾을수 없다는것인가요? 그정도로 미국 cia에서조차도 추적이 안된다면 스팀잇의 익명성은 보장되겠지만, 이러한 국가적 차원 (경찰 수사) 에서의 조사과정에서 조차도 휴대폰 인증받은 사람의 가입자를 알수있는 방법이 없다는 말일지.. 궁금해지네요. 어찌보면 스팀잇이 테러리스트들의 공지창으로의 역활을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원한 답변 한번더 부탁드리겠습니다.

생각해 보시면 정보가 어디에도 저장되어 있지 않은데 어떻게 찾겠어요. 다만 누군가가 이곳을 불법적으로 사용한다면 다운보트로 인해 견뎌내지 못할겁니다. 귀하가 귀하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는한 신분노출 위험은 없다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배진수53님의 댓글인데요. 이분께서는 스팀에서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알려준다는데, 익명성이 보장되지는 않는것 같군요. 이렇게 된다면 과연 인스타그램과 다른점이 뭐가 있나요? 인스타도 형사사건이 발생하면 정보들을 제공해주거든요? 스팀도 마찬가지로 형사사건시 인증받았던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제공한다면 익명성이라는것은 자칫 잘못하면 큰사고로 몰고 올수도 있는 부정확한 정보인듯 보이네요.

beajinsu53 in kr
어차피 미국에서는 휴대폰 번호쯤은 얼마든지 개인정보 없이도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이 좀 어려운 뿐이죠. 기본적으로는 스팀에서는 본인 확인을 하지 않습니다. 형사사건이 발생한다면 스팀에서 전화번호 정도와 이메일 정도는 제공할 수 있겠지만 그 외에 것을 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뭔소린지를 모르겠네요. 귀하는 아논스팀에서 계정을 개설하셨는데 그때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번호를 보냈나요?
그 때 보내신게 10스팀빼고 뭐가 있나요?
그리고 스팀잇과 아논스팀이 같은 곳도 아니구요.
스팀에서 대체 보내지도 않은 전화번호나 이메일을 어떻게 알려주죠?
그리고 스팀블록체인의 누가 그걸 알려주니요?
주체가 없는데요.

무슨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이디가 여러개입니다. 하나는 아논스팀으로 계정을 만든것이고요. 지금계정처럼요. 나머지 몇개는 휴대폰번호 인증받아서 가입하는 절차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휴대폰 인증도 받고 이메일로 확인메일경로 통하여 가입을 한 아이디가 여러개인것이죠. 가입을 한 아이디를 통해서 활동하려니 이런 부분들이 걱정이 되어 아논스팀으로 돈을 지불하고 아이디를 만든것인데, 굳이 이러한 추적이 안된다면 10스팀을 사용할필요가 없을것 같아 문의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팀잇의 글들을 살펴보다 익명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기에 그렇지 않다는 분들도 계시고 그렇다는 분들도 계시기에 확실히 익명성이 보장이 되는가해서 문의드리는 내용입니다.
스팀블럭체인에 남겨지는 내용들은 누가 알아주지는 못하겠지만, 형사사건의 경우에는 가입된 절차가 있기에 추적하자면 추적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즉, 가입연월일과 시간을 확인하고 그것을 토대로 휴대폰인증받는곳에 요청하여 그 동일시간대에 휴대폰인증받은 내역을 전달받는다면 그사람이 누군지 알수있는것 아닌가?해서요. 적어도 국내휴대폰이라면 말입니다.
그리고 그정도의 능력자들이 스팀잇에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클래욥이라는 증인도 스팀에 소속된 사람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생각되네요.

핵심은 추적이 안된다고해도 믿지 않으시는겁니다.
그러시면 편하게 아논스팀으로 계좌개설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논스팀도 못믿으신다면 스팀을 사용하지 않으시는거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제공되지 않은 데이타를 어찌 제출할수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클레이옵님이 왜 제출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클레이옵님도 사용자중한사람일뿐입니다. 차이라면 선출된 블록을 만드는사람인거죠.
블록체인은 저는 접근이 안되는데 클레이옵님만 접근되는 그런곳이 아닙니다.
클레이옵님이 볼수 있으면 저도 볼수 있습니다. 귀하도 보실수 있구요. 이게 블록체인입니다.

steemd.com/@cryptoview
가셔서 본인이 올리신 아이피를 한번 찾아보시면 됩니다. 찾을 방법이 없을겁니다. 또한 본인 계정 개설시 사용한 휴대폰 번호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찾으실수 없을겁니다.
본인이 못찾으면 누구도 찾지 못하지 않을까요?
스팀이 블록체인에 그닥 중요하지도 않은 휴대폰 번호를 많은 비용을 들여가면서 저장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도 걱정되신다면

https://steemit.com/kr/@asbear/steem-python

이방법중 3번째 방법으로 피시방가셔서
계정 생성 하시면 되지 싶은데여.

무엇보다 글을 자주 써주신다니 반가운걸요~ ^^
그래도 형이 가까이 있다는것에 동생분은 참 안심될것깉아요~
두분 모두 맘속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동생은 알겁니다.
형님이 자신에게 박하게 대하는 이유를.....그리고 전역 후 사회의 소중한 자원이 될 겁니다....^^

이제 글에서 자주 뵐수 있을것 같아 좋네요^.^/
그동안의 글을 보면 동생분은 자유로운 영혼
스타일 이신것 같아요 ㅎ.ㅎ

고깃값에 조금 도움 되었으면 좋겠네요
풀보팅하고 갑니다.

고깃값 감사합니다.
동생이 오늘 저녁으로 짜장면을 먹었다고 합니다. 뭔가 동생답다고 해야하나...... 더 맛있는거 먹지......
@slowwalker님 덕분에 동생 수료외박 저녁이 더욱 풍족해지는 것 같습니다.

군인이라서 좀더, 반갑게 느껴지네요.

군인은 군인을 알아본다고....... @latebloomer님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ioc님 동생분의 여행기를 처음부터 함께 지켜봐 오면서 느낀점은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지 않았나 싶습니다. 동생분께도 말씀 드렸다시피 여행하면서 힘든 순간을 기억하면 군생활도 잘 해내실 꺼라 생각합니다. @ioc 님의 글을 자주 볼 수 있어서 아주 좋네요^^

훈련소가 힘들다고 해도 새벽 두시에 다음 목적지에 도착하던 동생의 여행에 비하면 힘들것 같지는 않아요.
아마 여행다니던 것보다 쉽다며 웃으며 훈련을 받을 것 같습니다.

네 ㅎㅎ 맞습니다. 정말 혼자 40일간의 전국일주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잘 하실거라 생각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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