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을 위해 쓰는 편지 12. 사진

in #kr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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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도 나도 사진을 선물 받았다. 어머니는 동생의 훈련소 사진을 받았고, 나는 내 대문사진을 받았다.

동생의 훈련소 사진이 올라왔다. 매주 주말마다 호실 단체사진과 함께 한마디 각오가 올라온다. 훈련소 입소 1주 만에 볼살이 많이 빠져있었다. 여행을 다니며 포동포동하게 찌운 살들이 1주일 만에 싹 사라졌다. 훈련소가 힘들긴 힘든가보다. 입도 짧은 동생이 먹는 건 잘 먹는지 모르겠다.

사진에 노란색 명찰이 선명하게 보인다. 훈련소에서는 본인이 입는 옷에 훈련소 번호와 이름이 적혀있는 천조가리를 바느질 한다. 어느 누구보다 바느질을 못하는 동생이다. 난 잘했는데...... 아마 바느질하면서 신경께나 부렸겠다.

동생과 5주 동안 생활할 11명의 동기들의 얼굴도 함께 나와 있다. 어머니의 표현을 빌리면 ‘스님들’이지만 다들 믿음직스럽게 생겼다.

오늘 철원에 있는 육군부대 사고소식 접했다. 앞으로 훈련소 생활을 안전하게 마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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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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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님 동생분이 안전하게 훈련소 생활을 마무리하시길 저도 함께 바라겠습니다! 여러모로 걱정되시겠어요.

Great post :)
My Blessing from Egypt.

제 동생은 외소한 체격을 가졌어요~ 처음으로 면회를 갔는데 까맣게 탄 얼굴에 조금 헐렁해보이는 군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왜 그리 짠하던지요... 형 누나 마음은 다 같은가봅니다~ ^^

개인적으로 논산훈련소때 4주간의 퀘스트를 차례차례 깨는 느낌이라 재미있었습니다. 사격훈련은 항상조심해야죠...

안녕하세요 Ioc님, 동생분이 안전하게 잘 마치실 것으로 믿습니다.
저도 형님이 한분 계시는데 오래전 제가 군생활하던 시절에 우리 형님도 같은 생각을 하셨나 모르겠네요 ㅋㅋ 제가 이등병 들어갈때 우리 형은 병장이었거든요.. 동생에 관한 편지 글 잘 보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동생 훈련소 가서 걱정많으시겠네요ㅠㅠ 쟤 동생도.. 비쩍 말라서 군 생활 할때 걱정 많았는데.. 갑자기 생각나네요. 군대 보내놨을 때 군 소식에 더 많이 집중하게 되었었는데.. 잘 마치길 바랄께요!!!!

글을 읽고 보니 어떤 사진인지 알 것 같아 새록새록 합니다.
'스님들' 이라는 표현이 참 적절하네요 ㅎㅎㅎ 저도 그렇게 짧게
잘라본건 훈련소가 처음이었는데 ㅎㅎㅎ 날이 선선해서 훈련이
조금 덜 힘들었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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