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7 오늘의 날씨와 경제

2024-08-07 오늘의 날씨와 경제
절기상 입추(立秋)이자 수요일인 7일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1.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반등했다. 다만 장 막판 주가 탄력이 떨어지는 등 불안심리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못한 모습이다.
   S&P500 5,240.03(+1.04%), 다우 38,997.66(+0.76%), 나스닥 16,366.86(+1.03%), WTI 73.20(+0.36%), 달러인덱스 102.97(+0.27%), VIX 27.71(-28.16%), 금 2,431.60(-0.52%), 비트코인 80,311,000원

2. 티메프 사태로 정산금을 받지 못해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가 도산 위기에 놓이면서 구매자들은 상품권을 사용하지도, 환불받지도 못하고 있다. 가맹점들이 줄줄이 사용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지급결제대행업체는 핀(PIN) 번호가 발송된 상품권의 경우 판매사에 환불 의무가 있다는 입장이다. 발행사인 해피머니아이엔씨는 회사가 보유한 예치금으로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공지했지만, 아직 환불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 티몬과 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커머스 업체가 판매대금을 따로 관리하도록 하고 정산 기한도 단축된다. 정부와 여당은 6일 국회에서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위 내용을 담은 피해자 구제 대책 및 전자상거래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했는데. 또한 소비자 환불을 이번 주 내로 마무리하도록 하고, 피해 기업에 대해서 3천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4. 한때 3조원대 몸값을 자랑하던 농산물 유니콘 기업인 트릿지가 자금난에 빠졌다. 실적 악화로 작년 말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이후 신규 투자금 유치에 나섰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트릿지뿐만 아니다. 최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회사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스타트업이 늘었다. 특히 외형 확대를 위해 출혈 경쟁을 벌이던 플랫폼 분야에서는 돈줄이 마르자 폐업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5. HD현대와 한화의 선박 엔진 분야 경쟁이 한층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HD현대가 이르면 올해 9월 세계 최초로 선급 승인을 받은 암모니아 엔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도 HD현대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6. 지난 6일, 서울 시내 가정에서 일할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입국한 가운데 내달 3일 시작될 시범사업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영어와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데다가 한국과 필리핀 양국 정부가 검증한 인력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면서 지난 1일까지 422가정이 신청했는데. 다만, 쓰레기 배출이나 어른 음식 조리는 할 수 없게 돼 있는 등 업무 범위가 모호하다는 점, 이들의 고충 해결이나 인권 보호 장치가 미비하다는 점은 우려를 낳고 있다.

7. 세계 유명카페가 앞다퉈 한국에 진출하고 있다. 한국이 세계에서 1인당 카페가 가장 많은 국가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커피 시장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이들은 고급화 전략으로 메가커피 등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와 스타벅스 등 중·고가 커피로 양분된 국내 시장 파이를 키우려는 모양새다.

8. 인천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충남 금산에서 주차 중이던 기아 EV6 모델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에서 불이 난 전기차가 중국산 배터리를 이용한 것과 달리, 기아 EV6는 SK온에서 생산한 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차종은 화재 당시 완충 상태로 충전기가 꽂혀 있었으며, 전문가는 완충 이후 불이 난 것으로 보아 배터리 자체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9. 우리나라는 전력 생산지와 수요지 간 불균형이 최대 20배에 달한다. 서울은 발전량보다 소비량이 커 전력자급률이 10%에 불과한 반면, 경북·충남·강원·전남은 발전량이 소비량의 두 배에 이르러 소비·생산 분산과 송전망 보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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