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트랜스포머 CEO

in #kr7 years ago (edited)

보스턴컨설팅그룹 전략 컨설턴트 출신으로 30대부터 사장직을 맡아 기업 턴어라운드 전문가로 활동한 저자가 '미스미'라는 일본 중견 제조업체에 CEO로 부임하며 매출 2조 직원 1만명의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시킨 이야기입니다.
산전수전 다 경험한 경영자가 조직을 어떻게 개선하고 개혁해 나가는지에 대해 잘 나와 있는데요. 본인을 3인칭 시점으로 전환하여 소설형식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이 신선하고 재밌습니다.
조직규모와 상관없이 팀 이상의 리더라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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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제가 배운 3가지는 아래와 같은데요.

  1. 리더의 개입
  2. 전략의 중요성과 리더 자신만의 프레임워크 구축
  3. 조직론과 전략론의 순환을 통한 조직활성화

이 3가지 관점에서 Book Review 작성해 보았습니다.

1.리더의 개입
“이에 대한 사에구사의 생각은 명확했다. ‘이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그러나 최고경영자가 실현하고자 하는 과제를 대신할 사람이 없다면, 마음이 놓일 때까지 직접 현장에 개입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부하 직원의 자율성을 빼앗는 결과가 되어서 인재육성이 늦어지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샐러리맨의 사고방식이다. 프로페셔널의 기량을 지닌 사람과 현장에서 동행하며 ‘장인의 디테일’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상황을 헤쳐나가는 경험만으로 직원들은 빠르게 성장한다. 다만 이때 ‘터치 앤드 고’의 항법이 필요하다. 경영자는 위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필요할 때 현장에 발을 들인다. 그리고 실행할 일을 직원들이 ‘감당할 수 있는 크기’로 분해하고 재정의한다. 이 일을 수행할만한 사람이 있다는 확신이 서면 즉시 현장을 떠난다.”

저는 기본적으로는 신뢰와 자율기반의 경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책의 저자는 사장임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있거나 전략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지체없이 개입하여 문제를 함께 풀어 나갑니다.
이 같은 방식이 때로는 자율을 침해할 수도 있겠지만, 미스미의 사장은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여 일정 시점까지는 부하 직원에게 맡겨 스스로 고민하게 하고, 지켜보고, 개입이 필요하다 싶으면 적극적으로 개입해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이를 통해 인재를 육성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리콘밸리 경영이 확산되면서 자율경영 모델이 많이 인정받고 있긴 하지만 상황에 대한 충분한 판단과 직원역량의 성숙도 등을 함께 고려하여 필요할 경우 리더가 개입해 문제를 해결해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2.전략의 중요성과 리더 자신만의 프레임워크 구축

이 책을 통해 전략과 프레임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습니다.
미스미의 저자는 전략 컨설턴트 시절부터 배웠던 QCT, ABC 등의 경영 툴을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개혁을 추진해 나가고 있는데요.
리더가 복잡한 상황을 단순화하고 구조화하여 본질을 파악 후 직원들이 알기 쉽게 간단하게 설명을 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개혁을 추진해 나가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리더라면, 조직론과 전략론에 대한 자신만의 프레임워크를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3.조직론과 전략론을 통한 조직활성화

(1) 사원의 모든 업무 활동은 ‘자유와 자기 책임’하에 수행한다.
(2) 사내에 ‘시장 원리’를 최대한 도입한다.
(3) ‘사람은 스스로 성장한다’라는 철학 아래, 회사 차원의 교육이나 훈련은 일체 실시하지 않는다.
(4) 회사는 플랫폼이며, 그 위에서 어떤 사업을 할지는 사원 각자의 선택에 달렸다.

신임 사장이 부임하기 전까지 미스미의 기본적 사상은 위와 같았습니다. 이러한 사상이 베스트 사례로 많이 소개되긴 했지만 실제로 성과를 창출해 내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작은 팀제 구조로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조직이었지만, 팀을 넘어 전략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병이 생기고, 인재육성에 대한 개념이 없었고, 결국 장기적 성과를 창출해 내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신임사장은 이를 ‘조직활성의 순환동태론’ 프레임워크를 통해 해결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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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묶음이 지나치게 강하면 전략을 상의하달로 전달하기 쉬워지지만 개인의 자유롭고 활달한 행동을 제한하게 되고,
반대로 개인이 너무 자유롭고 활기차게 움직이면 회사 전체의 결속이 약해져 회사의 성장이 저해되고.
이 둘이 종종 대립하는 개념인데요. 조직상황을 잘 파악 후 전략에 맞춰 이 두 가지 방식을 적절히 사용하고 조절해 갈 필요성이 있겠습니다.

여러가지로 많이 배운 책이었습니다.
리더라면, 꼭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며 자신만의 경영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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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스티밋의 시작!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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